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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6

7번째라도 괜찮아! ‘슈퍼스타K 7’

개인적으로 이번 ‘슈퍼스타K 7’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오디션 서바이벌이 주는 긴장감에 질린 탓이었다. 시즌마다 경험하다보니 ‘내가 왜 내 시간 들여서 쓸데없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오디션 관련 프로는 꽤 오랫동안 시청하지 않았다. ‘슈퍼스타K’의 경우엔 시즌 2와 3를 보곤 그만두었다. 존박과 허각의 대결, 울랄라세션과 버스커 버스커의 격돌 등등. 시즌 2와 3에선 명장면과 명승부들이 많이 나왔다. 3가 너무나 절정이었던 탓일까? 시즌 4에선 아무래도 관심이 시들해질 수 밖에 없었다. 슈스케가 아니라면 많은 이들은 나이와 외모 등의 이유로 아예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이다. 실력이 있어도 이를 내보일 기회조차 없다고 상상해보라! 이 얼마나 잔인..

TV를 말하다 2015.09.01

나는 왜 ‘슈퍼스타 K 4’에 흥미를 잃었는가?

필자는 지난 ‘슈퍼스타 K 4’ 6화를 보고 많은 실망을 했다. 그러나 악마의 편집 등의 ‘슈스케’의 단점을 지적하기에는 뭔가 (내 자신의) 내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7화를 보면서 이제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바로 ‘지친 것’이다. 애초에 가 대중을 사로잡은 것은 ‘대리만족’이었다! 오늘날 가요계는 철저하게 아이돌 위주로 재편되었다. 이들 아이돌을 배출하는 기획사는 거의 SM-YG-JYP에 편중되어 있다. 따라서 아무리 음악적 재능을 갖추고 있고, 열정이 있어도 3대 기획사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가수가 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이런 가요계의 상황은 10%만이 대기업과 공무원이 되고, 나머지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우..

임윤택이 밝힌 울랄라 세션의 우승비결!

최근에 새로 나온 책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자전적 에세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도서관에 신청했고, 며칠 전 받아서 금새 읽어내려갔다. 작년 에서 울랄라세션은 초반부터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들의 놀라운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그들이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다. 이를테면 슈퍼위크 둘째날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울랄라세션은 예리밴드-팻듀오와 함께 하게 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콜라보레이션'이 말이 쉽지, 전혀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그룹들이 그것도 둘이 아니라 세팀이나 모여서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슈스케3가 어떤 프로인가? 철저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가 아니던가? ..

왜 솔로보다 그룹이 인기일까? ‘슈퍼스타 K 3'

결국 이변은 없었다. 크리스티나는 윤미래의 ‘Pay day'를 멋지게 불렀지만, 결국 인기투표에서 지고 말았다. 하여 TOP 3는 울랄라 세션-버스커버스커-투개월로 정해지고 말았다. 어떤 면에선 당연한 결과지만, 이런 의문도 든다. 는 올해 처음으로 솔로외에도 그룹이나 밴드가 응모할 수 있게끔 문호를 넓혔다. 그리고 그 결과 TOP 3가 모두 솔로가 아닌 이례적인 결과로 채워졌다. TOP 11에 진출했던 헤이즈까지 포함하면 모두 네팀이나 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누군가는 그 이유로 밴드가 여러 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한 가지 매력 밖에 없는 솔로보다 개성이 넘치는 구성원을 가진 밴드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식으로 해석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이렇게 이야기할 경우 기존의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TV를 말하다 2011.10.30

울랄라 세션, ‘슈스케 3’ 우승은 따논 당상?

지난 21일 TOP 5 무대에서 안타깝게 김도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필자는 ‘또 틀렸다’. 김도현이 TOP 3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틀렸다. ‘틀렸다’라는 말이 인플레이션이 심한 말이라 쓰기 싫지만 이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현재의 의 결과와 과정을 누가 봐도 예C측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장담컨대, 다음 무대에선 크리스티나가 탈락할 것이고, 그 다음엔 버스커버스커가 될 확률이 높다. 마지막엔 투개월과 울랄라 세션이 경합할 것이고, 결국 우승은 울랄라 세션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이런 예언(?)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날 아침에 눈떠보니, 갑자기 초능력이 생겼다거나, 신통방통한 예지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울랄라 세션의 능력치가 다른 팀..

TV를 말하다 2011.10.23

실제로 본 울랄라세션, 정말 최고였다! ‘슈퍼스타 K 3'

지난주 금요일 밤 10시 벅찬 흥분감을 맛보며 경희대 평화의 전당 앞에서 이제나 저제나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의 TOP 7의 무대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작년엔 방송을 보면서 생방송 무대에 얼마나 오고 싶어했던가? 막상 작년에 경연의 무대였던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 오니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깊은 밤으로 들어가는 시각에 수 천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다 함께 의 무대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마치 함께 축제를 즐기는 것 같이 기분이 묘했다. -이미지는 1800픽셀로 처리되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래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침내 밤 10시 20분이 넘어갔고, 우린 평화의 전당앞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먼저 들어간 이들이 현수막을 내걸어서 각자 응원하는 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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