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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리아 9

‘무한도전’에서 길은 어떤 의미인가?

어제 ‘무한도전’은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서 ‘무한상사’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예고된대로 지드래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최근 ‘슈퍼7콘서트’건으로 하차선언을 했다가 다시 철회한 길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무한상사’에서 길은 평사원도 아니고 인턴이다. 그것도 벌써 3년이 넘도록. 이건 길이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에 대한 적절한 비유가 아니겠는가? ‘무한도전’에서 활약상으로 따진다면 유느님인 유재석이 당연 최고이니 부장을 맡는게 맞고, 1.5인자인 박명수가 차장인 것이 맞다. 따라서 존재감이 제일 없고 웃기지도 않는 길이 인턴사원인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가 아직까지 인턴이..

TV를 말하다 2012.09.30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소정 vs 유성은의 준결승전! ‘보이스코리아’

지난 27일 방송된 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은 참가자를 꼽으라면, ‘빗속에서’를 부른 이소정을 꼽고 싶다! 이문세가 부른 희대의 명곡을 ‘그녀가 부를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그러나 생방송 무대로 넘어가자 여지없이 선입견은 깨지고 말았다. 그녀가 부르는 ‘빗속에서’는 과장을 조금 보태서 이문세조차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애잔한 폭충 가창력으로 부르는 그녀의 놀라운 솜씨에 말그대로 넉다운 되고 말았다. 노래를 듣고 나서 길코치가 ‘앵콜’이란 두 글자로 답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오디션 프로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좋을 는 누군가가 말했지만 기존 오디션 프로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국내 전설적인 가수들이 나와서 진검승부를 겨뤘던..

TV를 말하다 2012.04.30

‘슈퍼스타 K 2'이후 가장 흥분되고 놀라웠던 무대, ’보이스 코리아‘

지난 20일 밤 11시 엠넷에서 생방송된 는 그 자체로 전율이었다! 첫무대를 장식한 우혜미는 라는 곡을 불렀다. 바비킴의 노래인 는 사실상 시청자들 가운데 아는 이들이 별로 없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방송 무대는 시청자들이 많이 아는 곡을 하는 것이 가사와 감정 전달하기에도 쉽고 문자투표가 95%나 차지하는 상황에서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도 좋다. 그런데 그런 생방송 무대에서 우혜미가 고른 곡은 낯설기 그지 없었던 곡이었다. 만약 다른 이가 그런 선곡을 했다면 ‘바보’라고 쉽게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혜미이기에 이야기가 달라졌다. 그녀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곡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단 한번도 떨지 않고 와인을 마시고 취한 듯한 연기까지 해내는 그녀의 모습은 그저 ‘전율..

TV를 말하다 2012.04.22

‘보이스 코리아’의 3%대 시청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주 방송된 10회의 평균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로써 는 10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찜찜한 구석이 있다. 우선 는 1회는 2.3%로 시작해서 3.8%, 5.3%, 6.0%, 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6주에 5.8%로 떨어졌고, 10회에선 3%대까지 다시 떨어졌다. 물론 공중파와 케이블의 시청률은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로 놓고 비교할 수 없으며, 현재 의 시청률도 대단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는 현재 20~30대에겐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화제성에서 를 뛰어넘기 때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있다. 첫째로 의 시청률이 처럼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오디션 프로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여겨..

TV를 말하다 2012.04.16

생방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 우혜미!, ‘보이스 코리아’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 숱한 화제를 만들어온 도 생방송에 돌입했다. 길팀과 백지영팀의 12명이 경연을 벌여 4명이 탈락하는 잔인한 무대위에서 참가자들은 모두들 명운을 걸고 마치 검투사처럼 목소리 하나만을 가지고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기대가 컷던 탓일까? 필자는 많은 실망을 해야만 했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신초이의 경우 자신의 중성적인 매력 보이스를 살리기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를 택한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었다. 특별히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컬러도 가창력도 살아나질 않았다. 게다가 호평을 받은 유성은-허공 등의 무대도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큰 감흥을 주질 못했다. 물론 허공 등의 참가자들이 노래를 잘 부른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 우혜미를 최고로 꼽고 싶다! 우..

TV를 말하다 2012.04.09

허공-김민정보다 빛났던 나들이-이소정의 무대!, ‘보이스코리아’

모든 오디션 프로를 올킬한 를 보면 아무래도 배틀라운드가 진행되는 만큼, 다른 무대보다 압도적인 중량감을 자랑하는 무대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 가장 중량감있는 무대는 대다수 맨 마지막에 배치하는 게 기본이다. 7화 같은 경우엔 허각의 형인 허공의 무대가 그런 예였다. 의 우승자인 허공은 아무래도 허각의 쌍둥이 형인만큼 기대와 시선이 모아질 수 밖에 없는 참가자다. 따라서 그와 배틀 라운드를 지낼 상대는 함께 화제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방송을 보고 난 소감은 의외로 싱거웠다. 물론 상대였던 김민정이 못했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그녀는 프로 가수의 뺨을 최소한 서너대는 때릴 정도로 훌륭했다. 다만 대진운이 없었을 뿐이었다. 자료화면(?)에선 연습장면에서 그녀가 칭찬을 받고, 심지어 ..

TV를 말하다 2012.03.25

모든 오디션 프로를 올킬한 강미진, ‘보이스코리아’

아! 정말이지 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감탄사 밖에 나오질 않는다. 지난 16일밤 엠넷을 통해 방송된 6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제 슬슬 괴물 같은 참가자들의 노래를 많이 들은 탓일까? 슬슬 승자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6회에서 눈에 띤 배틀무대는 ‘손승연 VS 오슬기’의 무대였다. 둘 다 시원시원한 파워보컬의 소유자들 답게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라는 곡을 너무나 멋들어지게 소화해냈다. MC 김진표의 표현대로 마치 둘이서 한방씩 멋지게 주고 받는 것처럼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게다가 둘 다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쭉쭉 뻗어 올라가서 시청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신승훈팀의 트레이너인 박선주가 ‘오빠 애네는 배틀 붙이지 말고 팀으로 내보내자’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정말 멋진..

TV를 말하다 2012.03.18

보이스코리아’의 존재이유를 증명한 요아리!

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첫 번째는 어디서 저런 가창력이 소유자들이 나오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는 벌써 세 번이나 했고, 열풍이후 공중파까지 오디션 프로에 달려들어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이들이 방송에 출연했다. 따라서 ‘이쯤 되면 실력자들이 씨가 마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다. 근데 는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한다’는 슬로건 때문일까? 다른 오디션 프로는 물론 와 견주어도 오히려 가창력 하나만큼은 훨씬 뛰어난 인재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외모와 퍼포먼스를 보지 않는 ‘블라인드 오디션’이란 특수성이 단단히 한몫을 한 것 같다. 2화는 그 자체로 화제만발이었다. 일단 의 우승자 허각의 쌍둥이 형인 허공이 1화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내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

TV를 말하다 2012.02.19

막강 최강오디션 ‘보이스코리아’가 금요일 밤을 공습한다!

의 성공으로 인해 현재 ‘한국은 오디션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공중파에서 하는 오디션들은 뭔가 비슷비슷하고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다! 여기 열풍을 일으킨 엠넷에서 새로운 포맷의 진화된 오디션 프로인 를 들고 나왔다. 가 다른 오디션과 가장 먼저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네명의 코치가 뒤돌아서서 오직 가창력만으로만 자신의 팀원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신승훈-백지영-길-강타. 네 명의 심사위원은 참가자의 외모와 퍼포먼스는 전혀 보지 못한다. 만약 참가자가 마음에 들어서 두 명 이상의 코치가 버튼을 누르면 선택권은 참가자에게 돌아간다. 이제 참가자는 두 코치중에서 골라야 한다. 미국판 에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씨로 그린 등의 전설적인 가수들이 자신의 팀원을 채우기 위해 애원하고 서로 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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