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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8

SBS 커뮤니티 모임에 다녀오다!

며칠 전의 일이다. 늘 그렇듯이 블로깅을 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방명록에 낯선 이의 자취가 남겨있었다. 살펴보니 ‘SBS 소셜미디어 담당자입니다. 앞으로 방송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합니다. 오는 3월 4일 첫 모임을 갖고자 하오니 연락바랍니다’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방명록을 읽는 순간 든 생각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요것 봐라?’였다. 작년 필자는 SBS 드라마를 블로그에 포스팅 했다가, 방송화면을 몇장 캡처했다는 이유로 ‘저작권 위반’으로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야만 했다. 이후 꽤 오랫동안 SBS방송은 리뷰를 하지 않았고, TV연예블로거 활동을 거의 접을 무렵에야 을 비롯한 몇몇 화제의 방송을 리뷰했다. 그것도 나중에 혹시 또 비슷한 일(?)을 당할까봐 화면캡처 ..

전문성과 객관성 없는 사이버 전문가들

필자는 증권에 대해 일자무식이다! 그런 내가 어디선가 얼핏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내일은 XX 종목이 상한가를 칠겁니다’라고 포스팅을 한다면? 물론 필자에 대해 아는 이들은 비웃을 것이다. 그러나 모르고 찾아온 이들 가운데는 정말 그 종목을 사는 이도 생길 수 있다. 필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산 이들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정보를 내놓은 필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사기’에 가까운 행위다. 오늘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블로그 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 리뷰와 체험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가끔 블로그를 보다보면 ‘어? 이분은 요리 블로거인데 최신 스마트폰을 리뷰하네?’라고 할 때가 종종 있다. 물론 자신의 블로그엔 누구나 마..

심각한 도덕불감증에 빠진 블로거들

반에서 1등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얼굴도 잘 생겼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친구들에게 잘하는 그야말로 멋진 친구다. 덕분에 그 친구의 인기는 무척 높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그 친구가 부정행위를 통해 반에서 1등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제 어떻게 하겠는가? 가끔 다음뷰를 통해 송고되는 포스팅 가운데서, 엄청난 ‘검색최적화’ 기법을 통해 어떤 검색어를 쳐도 상위에 걸리게 하는 방법이나, IP 조작등을 통해 다음뷰 추천이 100번이나 가능하다는 등의 글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블로거들의 ‘도덕불감증’에 좌절감을 느낀다. 많은 경우 이런 종류의 해킹(?)은 개발되고 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서 몇몇 의식 있는 블로거들을 통해 알려지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는 ..

내가 파워블로거를 싫어하는 이유

집에서 조용하게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동시에 밖으로 나돌아 댕기며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거들의 모임에 나가서 어울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소위 ‘파워블로거’란 명사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지금은 종종 모임에 초청되어 갈 때도 ‘파워블로거’라고 호칭해주면, ‘단지 일개 블로거입니다’라면서 점잖게 그 호칭을 거부하는 편이다. 한때 ‘파워블로거’라고 불리길 원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나는 파워블로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 되었다. 파워블로거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하루 방문자수가 3천명 이상이면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편이었다.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다음과 네이버에서 주는 엠블렘인데, 요새처럼 수많은 엠블렘이 덕지덕지 붙어있..

블로그는 메이저 언론이 될 수 없다!

며칠 전 자주 찾아가는 무터킨더님의 블로그에 ‘블로그는 대안언론이 아닌 메이저가 되어야’라는 글이 올라왔다. 개인적으로 매우 고민하던 문제라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 늘 그렇지만 무더킨더님의 탁견엔 공감과 추천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지난 시간 동안 현장에서 느낀 생각과 분위기 때문에 나름 (현실적인 부분에서)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어 몇자 적어보려 한다. 무터킨더님의 지적대로, 오늘날 언론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미 종미매체는 인터넷매체에 밀려 그 어느 때보다 위기다. 무엇보다 인터넷 기사는 무료이기 때문에, 구독료를 내고 종이신문을 보는 이들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발행부수가 줄고, 발행부수가 주니 광고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조짐은 이미..

블로거, 가수 강산에를 인터뷰하다!

지난 19일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한 까페에서 가수 강산에와 블로거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필자는 이전에 ‘김C와의 인터뷰’에 참여한 인연으로 다시 한번 초대되어 그 자리로 향했다. 지난번과 달라진 점은 닉네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들이 대거 참석한 것이었다. 그중에는 악랄가츠님처럼 오프라인 상에서 일면식은 없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친하게 지내던 이들을 만나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참 큰 수확이었다. 가수 강산에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오후 3시 약속이었는데, 약 15분후에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 강산에를 보았을 때는 그인지 몰라보았다. 앨범 자켓과 TV등에서 본 그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미 몇몇 다른 블로거들이 올린 사진을 통해 봐서 알겠지만, 그는 제법 풍성한 수염..

방문객 1천만명 돌파했습니다.

설날인 어제 새벽에 누적 방문자수 1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작년 5월 18일 블로그를 개설한지 273일만의 일이었습니다. 개월수로 따져보니 9개월이 조금 지났네요. 원래 이 글을 어제 썼어야 했으나, 어젠 설날인 관계로 집안이 어수선해서 맘잡고 제대로 쓸 수 없어서 오늘에서야 몇자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에게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 ‘1천만명’은 꿈의 숫자였습니다(다른 분들이 1천만 돌파 기념글을 남기는 것을 보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답니다). 근데 막상 제가 그렇게 되고 보니 소감은 얼떨떨하네요. ^^ 제가 처음 블로그를 티스토리에 개설했을 때만 해도 사회에 불만이 많아 그걸 블로그에 담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일이란게 참 알 수 없는 게, 그러다가 당시 방송중이던 을 보고 감상기를 적었는데, 그게 베..

리뷰/낙서장 2010.02.15

다음뷰 베스트 101개를 받고...

원래 이 글은 다음뷰 베스트 99개를 받으면 쓸 참이었다. 그런데 게으름으로 잠깐 망설이는 사이에 2개가 추가되어 원래 제목보다 두 개가 추가되어 쓰게 되었다. 오해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밝히지만, 자랑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다. 그저 지난 몇 달간의 블로깅을 나름 정리하고 다음뷰 베스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을 뿐이다(자만하고 싶어도 다음뷰엔 너무나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그럴 수가 없다^^). 먼저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 '세상을 향해 주접떨기'에 대해 말하겠다. 원래 이 블로그는 정치에 대해 사회에 대해 내가 느끼는 점들을 적을 요량이었다. 민주주의가 후퇴한 사회,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더니 어느새 980년대로 돌아가버린 우리 사회에 대한 울분을 나름대로 적..

리뷰/낙서장 200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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