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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을 살린 이선균의 멘붕연기!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어제 첫 방송된 은 제목처럼 수술하기 좋은 1시간 이내의 사고를 당한 환자를 표현하기 위해 무려 10중 추돌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모습을 선택한다. 그러나 처절한 10중 추돌사고의 현장은 긴박감도 처절함도 찾기 어려웠다. 여기엔 황정음의 오버연기가 한몫했다. 그녀는 10중 추돌 사고 현장을 보고도 별로 놀라는 기색이 없었고, 사람들을 돕는 장면에서도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고 ‘연기한다’라는 생각만이 반복해서 들 뿐이었다. 임상강사로 편한 삶을 영위하는 이선균 역시 사고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페이스북에나 올리는 태평스런 모습을 통해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냈으나, 그런 ‘오버설정’은 시청자로서 몰입하기 어려웠다. 그런 위기의 을 구해낸 것은 일단 이성민역의 최인혁이었다! 그는 별볼일..

TV를 말하다 2012.07.10

서윤재와 강경준의 관계는 무엇일까?, ‘빅’

어제 ‘빅’을 보면서 서윤재의 어머니를 반응을 보면서 ‘또 출생의 비밀인가?’하고 한탄을 했다. 그동안 서윤재와 강경준이 ‘배다른 형제’라는 데 많은 가능성이 집중되었지만 너무나 많이 반복되어왔던 패턴이었던지라 홍자매의 작품에서 그런 식상한 설정을 만나게 되어서 속상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곧이어서 나온 서윤재 어머니의 이야기에 귀가 번뜩했다. “그 아이는 우리 윤재를 위해 태어났어요”라고. 오호라! 그럼 그렇지! 그제서야 뭔가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졌다. 단순히 서윤재가 자신의 배다른 형제인 강경준을 찾기 위해 비행기표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강경준은 서윤재 아버지가 바람을 펴서 낳은 아이가 아니라, 서윤재의 병을 고치기 위해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가 아닐..

TV를 말하다 2012.07.03

기존의 삼각관계를 업그레이하다! ‘빅’

사실 개인적으론 그동안 의 영혼체인지 설정에 대해서 회의적인 인물 중에 한명이었다! 오히려 현재 tvN에서 14살 금은동이 소원을 빌고 25살이 된 의 설정이 요샛말로 ‘돌직구’라 더 마음에 들었다. 의 설정을 보면 18살 강경준이 우연한 교통사고로 30살의 의사 서윤재와 영혼체인지가 되는 설정이다! 서윤재는 길다란 선생과 약혼중이었고, 틱틱거리는 강경준은 사실 첫눈에 길다란을 사랑하고 있었다. 에서 재밌는 부분은 서윤재와 강경준 모두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을 보면 초반엔 결혼을 앞둔 서윤재가 길다란에게 실증이 났는지, 같이 집을 보자는 마지막 제안까지 병원일을 핑계대고 피하는 장면이 나왔다. 심지어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이세영과 서로 집열쇠를 주고 받을 정도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

TV를 말하다 2012.06.26

파격적인 5각관계의 돌입?! ‘빅’

‘빅’ 6화에선 놀라운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강경준을 짝사랑하는 장마리(수지)가 서윤재(공유)의 정체가 바로 강경준이란 사실을 알아차린 부분이다. 사실 5화까진 본 이들이라면 동감하겠지만, 어떤 면에서 어제 전개는 오히려 ‘늦었다’라고 생각될 지경이었다. 장마리는 강경준에 대해서라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기억하고 챙길 정도로 집착이 강한 인물이다. 5화에서 그녀는 길다란과 서윤재의 웨딩촬영 사진을 보고, 강경준과 똑같이 자세를 취하는 서윤재를 보면서 이미 상당한 의심을 한 상태였다. 따라서 6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서윤재의 정체를 알게 된 점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더욱 재밌는 점은 6화에서 서윤재와 영혼체인지된 강경준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는 인물이 한명 더 늘었다는 점이다! ..

TV를 말하다 2012.06.20

공유는 정말 바람을 폈을까? ‘빅’

현재까지 드라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건을 들라면 공유가 연기하는 서윤재가 과연 이세정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가 아닐까 싶다. 1화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길다란은 부케를 배달갔다가 우연히 서윤재와 마주쳤는데, 그만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만난 것으로 알았다. 그리고 그 사고로 인해 미안해진(?) 서윤재가 그녀의 인생을 책임지기로 한 것 같았다. 1화에서 이민정의 연기력 논란이 나온 이유중에 하나는 전에도 언급했지만, 소위 잘 나가는 서윤재의 발목을 그녀가 잡은 꼴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주 내용에서 밝혀졌지만, 길다란의 기억과 달리 서윤재는 결혼식장에서 길다란을 눈여겨 보고 내내 따라다녔고, 당시 신랑이었던 동료의사에게 길다란을 딱 찍어서 소개해달라고 했다. 게다가..

TV를 말하다 2012.06.13

이민정의 연기력은 왜 혹평일색인가? ‘빅’

이번주 시작한 ‘빅’의 방영이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필자는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 극중 여주인공인 길다란역을 맡은 이민정에 대해서 혹평 일색이었기 때문이다. 나름 드라마와 영화 등을 많이 봐온 필자의 눈으로 봤을 때 이민정의 연기력은 아쉬운 대목이 몇몇 군데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꽤 괜찮다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인터넷 상에선 이민정의 연기력에 대해서 혹독한 비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필자는 우선 그 이유를 이민정의 발음에서 찾고 싶다. 이민정은 다른 여배우에 비해 비음이 많다. 흔히들 말하는 코맹맹 소리가 섞여 있다. 평상시 말할 때도 조금 있는 편인데, 흥분하거나 연기에 몰입하면 비음이 더욱 강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비음이 섞인 소리는 간들어지면서 귀에 강하게 꽂힌다. 그런데 대다수 ..

TV를 말하다 2012.06.09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이민정! ‘빅’

어제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은 이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민정이 연기한 길다란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상당히 복합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첫 장면에서 그녀는 신부 부케를 배달하는 알바생으로 나왔다. 그녀는 친구의 결혼식에 부케를 배달할 만큼 무시당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2만원을 내고 식권을 얻어갈 정도로 무시무시한 생활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잘못 배달된 부케를 되찾기 위해 부케 전달 현장에 파고들 정도로 억척스럽다. 그러나 동시에 부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훈남의사인 서윤재를 만날 정도로 억세게 운 좋은 여자라고 할 수 있다. 꼬리뼈를 다친 탓에 임용고시는 놓쳤지만 덕분에 훈남의사인 서윤재와 결혼약속까지 한 그녀는 분명히 귀여운 매력..

TV를 말하다 2012.06.05

‘아이리스’에서 탑의 출연분량이 적은 이유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필자 역시 를 보면서 탑의 출연분량이 왜 이렇게 적은지 궁금하게 여겼다. 탑의 연기력을 떠나서 그의 역할은 상당히 의문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거의 상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실력의 킬러인 그는 존재 자체가 미스테리였다. 초반에 등장했을 땐 그저 사람 죽이는 일만 하는 하수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내용이 진행될수록 그의 위치는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얼마전, 백산이 최승희를 살리기 위해 전화를 한 인물에게 전화기를 건네는 모습에서 그가 ‘아이리스’란 조직에서 그리 낮은 위치가 아님을 조용히 증명했다. 어쩌면 다른 이들이 추측한 것처럼 그는 보스급 인물의 아들내지는 심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탑은 출연분량이 너무 적어서 도무지 그의 존재는 드라마와 융합하지 못하고 ..

TV를 말하다 2009.12.05

‘아이리스’의 김태희는 미스 캐스팅?

드라마 로 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태희는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못지 않은 요란한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필자도 가세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은 김태희의 모자란 연기력에 대해 많은 질타를 가했다. 물론 30% 시청율을 기록하는 인기드라마인 만큼, 김태희의 연기력에 비호의적인 여론부터 무척 호의적인 여론까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비호의적인 여론은 그녀의 부족한 발성법과 멍때리는 표정연기에 질책을 가한다. 반면 호의적인 쪽은 이전보다 나아진 그녀의 연기력을 들어, 반대여론에 맹렬히 맞서고 있다. 비호의적인 쪽은 김태희의 연기력을 들어 ‘미스 캐스팅’이란 단어까지 끄집어내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단어를 접하고는 한동안 생각에 사로잡혔다. 정말 김태희는 란 드라마에 미스 ..

TV를 말하다 20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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