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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4

왜 오마르 칸은 삼성전자에서 시티그룹으로 옮겼을까?

이건희 회장은 평소 ‘천재론’ 못지않게 ‘잡종론’을 펼쳐왔다. 이건 전적으로 삼성그룹에 퍼져있는 ‘순혈주의’탓이다. 삼성그룹은 본시 파벌을 용납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그룹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학교나 지역에 따른 모임이 거의 없다. -어떤 식으로든 뭉치려 드는 우리네 직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말 희한할 정도로. 심지어 동문모임도 없을 정도다- 물론 능력 있는 상사 밑에 모이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인간이 모여 있는 집단에서 흔히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일이므로 넘어가도 무방할 것이다. 대신 삼성그룹에선 공채로 뽑힌 이들의 자부심이 너무 강하다. 오늘날 삼성그룹은 재계 NO.1을 자랑하며 일명 ‘삼성맨’으로 불리는 삼성 출신의 인사들은 헤드헌터 업체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물들이다. 삼성은 자사의 유능한 직..

강력한 리더십이 삼성의 약점이다?!

지난 포스팅 동안 읽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동안은 개인적인 생각을 최대한 자제하고 주로 객관적인 지식을 널어놓는데 집중했다. 최소한의 배경은 늘어놓아야 본론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흔히들 ‘위기다!’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 인물로 많이들 기억한다. 실제로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나 TV에 나온 이야기들을 보면, 대다수가 ‘위기’라는 말로 수놓아져 있었다. 심지어 삼성그룹이 사상최대의 흑자를 내는 순간에도 말이다. 따라서 혹자는 이런 이건희 회장의 말을 ‘고도의 심리전술’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래 뉴스를 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 참고기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26% 줄었다 뉴스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반도체-LCD-가전이 상황이 좋지 않아 영..

애플과 MS도 미국을 구할 수는 없다!

애플과 구글 그리고 MS사와 인텔 등은 미국을 대표하는 IT관련 기업들이다. 이들은 모두 어마어마한 이득과 창업자들의 성공신화와 전 세계적인 영향력 때문에, 전 세계적인 부러움을 사고 있는 기업들이다. 그뿐인가? 이런 성공신화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미국이 아니라면 겨우 일개 대학생이 아이디어 하나로 약 6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는 페이스북이 탄생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왜 미국은 이런 엄청난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현재의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까? 문득 그런 생각이 뇌리를 강타한다. 최고실적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시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의 선전과 갤럭시S를 앞세운 스마트폰 회복에 힘입어 국내 기업 최초로 `150조원(매출)-17조원(영업이익)` 시대를 열었다. 삼..

스티브 잡스는 왜 기부에 인색할까?

요즘 라는 책을 보면서 새삼 IT평론가 니자드님의 혜안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단순히 우리가 따라가야 할 혁신 기업의 리더로서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매우 객관적인 시선으로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 ‘애플의 신화’를 벗겨낸 내용에선 찬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특히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역정을 그려내면서, 그의 내면 심리와 애플의 성공신화를 분석해낸 소위 ‘잡스이론’에선, 평론가적인 분석과 통찰력에 소설가적인 상상력까지 보태져 그야말로 IT관련서적이라곤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더할 나위 없이 잘 써진 책이지만, 딱 한 가지 긍정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 바로 잡스가 돈보다 명예에 집착한다는 부분이다. 에 나오지만, 올해 3월 기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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