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12화에선 매우 어려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바로 ‘사랑’에 관한 것이다. 선우의 엄마인 김선영은 아들의 대학 입학금을 벌기 위해서 목욕탕에서 일하는 중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인 선우가 이 사실을 알면 몹시나 싫어할 것을 알기에 일부러 비밀로 하고, 어린 딸 진주를 최무성에게 부탁하곤 비밀 알바를 해왔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속이 좋지 않아 일찍 조퇴한 선우는 우연히 엄마와 최무성의 대화를 듣곤 모든 상황을 알게 된다. 물론 착한 선우는 끝내 엄마에게 뭐라고 하지 않지만, 자신 몰래 엄마가 일한 다는 사실과 자신이 모르는 비밀을 엄마와 최무성이 공유한다는 사실에 몹시나 화를 내고 싫어한다. 물론 그에겐 연상의 현명한 여친인 성보라가 있어서 상당 부분 무마가 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