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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4

도민준을 너무 사랑해서 망친 ‘별에서 온 그대’

자고로 넘치면 부족하니만 못한 법!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너무 심하게 도민준에게 집착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수현이 연기하는 도민준은 어떤 인물인가? 외계인은 그는 무려 400년 동안 지구에서 살았다. 그런데 겉모습은 하나도 늙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수명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천살은 넘어간다고 할 수 있다. 즉, 그는 우리 인간의 기준에서 보자면 거의 불로불사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해서 그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천송이를 구하기 위해 유람선에 탈 때 드러났지만, 그는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그뿐인가?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6화에선 두 가지 능력(?)이 더 나왔다. 우선 첫 번째는 그가 도휘경을 밀 때 드러났지만 힘 역시 일반 사람보다 세..

TV를 말하다 2014.01.03

하시은과 이다해의 엇갈린 운명, ‘추노’

15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뭔가 뒤바뀐 듯한 두 여성 연기자의 입장이었다. 실감나는 뇌성마비 연기로 ‘제2의 문소리’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하시은은 에서 지극히 출연분량이 낮은 인물이다. 그녀는 지독한 뇌성마비 때문에 제대로 움직일 수 조차 없는 인물이다. 따라서 그녀의 발음은 너무나 새기 때문에 자막이 아니면 알아듣기 힘들 정도다. 15회에서 그녀의 출연분량은 겨우 1-2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출연분량은 너무나 여운이 깊어서 도저히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었다. 14화에서 이선영(하시은)은 천지호(성동일)에게 협박을 받는다. 그러나 당연히 부인된 도리로서 그녀는 행방을 알려주지 않는다(애초에 모르기도 하지만), 송태하에 대한 열등감과 장인 좌의정 이경식을 뛰어넘고자 하는 황철웅(이..

TV를 말하다 2010.02.25

장근석, 그의 싸이코패스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기초로 한 영화 . 고 조중필 씨를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가명)과 재미교포 알렉스(가명)가 잭 나이프로 아홉 차례 이상 찔러 죽인 참혹한 실제 살인사건을 기초로 만들어졌다(둘 중 한명이 진범이었으나 결국 진범을 가리지 못했다). 오는 9월 10일이면 장근석이 주연한 영화 이 개봉한다. 이태원에서 두 재미교포가 한국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에서, 장근석은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싸이코패스로 분한다. 어찌보면 이건 도박에 가까운 일이다. 장근석은 여태까지 ‘꽃미남’과의 인물로 에뛰드 등의 화장품 선전에 출연할 만큼 지지층도 확실한 편이다. 그런 그가 굳이 위험부담을 안고 싸이코패스로 분한다는 것은 ‘연기’에 대한 그의 애착과 욕심..

TV를 말하다 2009.08.26

‘혼’의 이서진처럼 괴물이 된 사내들

4화를 보며 깜짝 놀랐다. 등장 때부터 ‘그들은 변하지 않아’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치던 신류(이서진)는 결국 빙의된 소녀 윤하나(임주은)를 이용해 연쇄살인범 서준희(이규한) 처단하기에 이른다. 자신에게 희생된 영혼이 보이자 놀란 서준희는 결국 자살에 이르고, 이를 지켜본 신류는 만족스러운 듯 악마의 미소를 띠운다. 4화에서 자세히 설명되지만 신류는 어린 시절 여동생과 어머니가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잔인하게 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범죄자에 대해 그는 강한 분노와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 앞에 나타난 변호사가 어린 시절 범인 중 한명이란 사실을 알고 주먹을 휘두르지만, 그 외엔 처단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던 그가 결국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윤하나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이미 그는 그토록 ..

TV를 말하다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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