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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3

‘아는 형님’은 왜 매력적일까?

최근에 열심히 보게 되는 예능이 하나 있다. 바로 ‘아는 형님’이다. 학교 컨셉으로 진행되는 ‘아는 형님’은 얼핏 보면 유치해 보일 것 같다. 실제로 다소 유치하다. 모든 출연자가 ‘동급생’이란 설정하에 진행되기에 게스트와 출연자간의 뭔가 ‘썸씽'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얼레리꼴레리’를 시전하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그렇다. 그러나 원래 예능을 보는 재미 중에 하나가 ‘유치함’이 아니던가? 개인적으로 ‘아는 형님’의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는 출연자들끼리 반말을 하는 데 있다고 본다. ‘아는 형님’ 게스트 중엔 ‘보니하니’로 유명한 이수민이 나온 적이 있다. 이수민의 나이는 불과 16살이다. ‘아는 형님’의 평균나이는 41세다. 단순히 따져도 거의 아빠뻘이다. 그런 탓에 이수민이 반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면서 동..

TV를 말하다 2016.06.25

인간 서장훈을 만나다! ‘힐링캠프’

오랜만에 ‘힐링캠프’를 보게 되었다. 500명의 관객들과 함께 하는 ‘힐링캠프’의 변화된 모습은 그래서 다소 낯설게 들어왔다. 무엇보다 서장훈이 초대손님이라 별로 기대되지 않았다. 물론 그는 ‘무한도전’을 비롯한 예능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가 ‘사남일녀’에서 의외로 섬세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줘서 놀라웠고, 그러면서도 다정다감한 면을 보여줘서 어느새 호감으로 다가오긴 했다. 그러나 그는 시종일관 진지한 편이고, 아무래도 2미터가 넘는 키 때문에 다소 위압적인(?) 느낌을 받는 편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김제동이 그의 약점(?)들을 공략하고, 그가 씨스타의 팬임을 인정하며 춤까지 추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서장훈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게 되었다. ..

TV를 말하다 2015.09.23

김연아를 닮은 스무살 트로트 가수 문보라

지난 주말 원래 나는 집에서 쉴 계획이었다. 그러나 며칠 전 걸려온 한통의 전화 때문에 계획이 많이 바뀌고 말았다. 바로 이웃블로거인 바람나그네님 때문이었다. “주작아, 주말 낮에 뭐할 계획이냐?” “별일 없으면 그냥 집에서 날랑날랑 거릴려고요.” “사내 녀석이 집구석에 처박혀서 궁상 떨 계획인거냐?” “집에서 일없이 있는 게 얼마나 좋은데요? 벽지 무늬 보면서 이런 저런 상상을 하기도 하고, 그러다 슬쩍 잠들기도 하고...” “...” “잘못했어요. -_-;;;” 그렇게 해서 엉겁결에 계획에 없던 농구경기를 보러 부천 삼산월드체육관까지 찾아가게 되었다. 부평구청역에서 무려 네 정거장이나 지나서 있는 경기장까진 우리 집에서 너무나 멀었다. 가는 데만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약속장소로 가면서 바람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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