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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탈해 2

‘김수로’의 겁탈장면, 정말 필요했을까?

어제 를 보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거의 끝날 무렵에 신귀간(유오성)이 김수로(지성)의 어머니를 겁탈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 탓이었다. 이유는 있었다. 신귀간은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왕이 되고자 군사를 일으켜 천군이 스스로 자살하게끔 만들고, 천구의 처인 정견비와 아들인 이진아시를 가뒀지만, 그들이 탈출해 현재는 야철기술자를 데려다가 모처에서 철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철천지 원수인 수로는 석탈해에게 시켜 죽음을 명했지만, 늑도에 노예로 팔려가 비범한 재주로 그곳에서 터를 잡고 세를 모으는 중이다. 게다가 신귀간의 야철장에선 더 이상 쇠가 생산되지 않아, 귀족과 평민들 모두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 신귀간은 수로의 어머니를 범해, 억지로 부부가 되어 수로의 양아버..

TV를 말하다 2010.07.19

볼거리에만 치중한 대작사극, ‘김수로’

의 후속으로 방송된 를 보면서 입안이 씁쓸했다. 200억이나 투입되었다는 세트장이나, CG등은 나름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얼개가 엉성해 극에 몰입이 별로 되질 않았다. 2화의 주된 내용은 구야국의 천군과 태강 그리고 어린 시절의 김수로의 성장과 석탈해 등이 등장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러 등장인물이 나오는 것에 비해,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묶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령 석탈해의 경우, 어린 시절에는 조개를 캐며 야철장에 갔다가, 몰래 야철장에 들어가 철을 만지다가 들켜 경을 치는데, 그의 총명함이 살짝 보이다가 이내 13년후로 점프해 버린다. 그리곤 이제 꽤 큰 상단의 대행수를 꽤차는 식이다. 의 주인공은 수로는 갓난 아기 시절이 나오다가, 이내 13년후에 야철장에서 제..

TV를 말하다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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