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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 12

써니도 못 살린 ‘청춘불패’의 식상함

어제 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그동안 아날로그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총천연색 풀HD 영상으로 바뀐 것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나 처럼 남자들만 출연하는 예능도 HD로 방송되는데, 상큼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가 그동안 아날로그를 고집한 것은 오히려 ‘만행’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주민들의 초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감으로 인해, 아름다운 일본의 풍광을 H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는 예능적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전격하차한 소녀시대의 멤버 순규-써니까지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 재미는 확실히 이전만 못했다. 김신영은 처음부터 진행자로서 무리했다. 그녀는 걸그룹 멤버들의 짐을 공개함으로써 웃음을 주..

TV를 말하다 2010.07.17

‘청춘불패’의 장르를 바꾼 호진이, 나르샤의 활약

어제 를 보며 단 한순간에 이전까지의 방송을 잊고 보게 만든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브아걸의 나르샤였다. 나르샤는 ‘성인돌’ 캐릭터로 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져왔다. 그녀는 뿔테안경을 쓰고 일할 정도로 의욕을 보이고, 제일 앞장서서 망가지며 맏언니로써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활약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대목은 김순이 할머니댁을 찾을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이다. 나르샤는 브아걸 활동시의 자신의 예명인 나르샤를 김순이 할머니가 기억하지 못할까봐 본명을 댔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마저도 귀가 어두워서 ‘호진이’로 듣고 말았다. 허나 나르샤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기꺼이 ‘호진이’로 불리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할머니에게 다가가 ‘호진이’라며 자신을 가리켰다. 할머니는 오랜만에..

TV를 말하다 2010.05.29

웃음의 쓰나미를 선사한 ‘청춘불패’

써니-유리-현아의 하차가 확실해진 가운데, 어제 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절정에 이른 완벽한 방송을 보여주었다. 전반부는 G7표 장을 선사하기 위한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거기서 G7은 자신의 팬들을 위해 최상의 모습과 서비스를 보여주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줄 정도였다. 처음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으나, 후반부를 보고는 생각이 바뀌어버렸다. 거센 빗발이 유치리에 강타한 가운데 200여평의 옥수수 심기를 놓고, 개그콘서트의 7인과 G7이 짝을 이뤄 3분 안에 다섯 명의 심사위원(노촌장, 김태우, 김신영, 왕구, 로드리)를 웃겨야 하는 내기를 하게 된다. -이긴 두팀은 삼겹살 파티를 하고, 진 다섯팀은 폭우 속에서 옥수수를 심어야 했다. 심사방법은 심사위원들이 물을 입에 머금게 ..

TV를 말하다 2010.05.22

효민이 더 이상 병풍녀가 아닌 이유

현재 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은 누굴까? 소녀시대의 써니? 유리? 아니면 구하라? 아님 성인돌 나르샤? 틀렸다. 바로 티아라의 효민이다. 효민은 21회에서 지루해질만한 분위기가 되면 꼭 끼어서 분위기를 업시켜놓았다. 최근 그녀의 에서의 활약상만 본다면 예능의 대세로 떠오른 ‘조권’과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고 평하고 싶을 정도다. 그녀는 일단 소녀시대의 유리가 감기로 인해 안 좋아져서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순규의 체력이 좋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하자 ‘옆에 활력소가 있어서 그래’라면 은근슬쩍 끼어들어 방송분량을 만들면서 동시에 웃음을 선사했다. 코뚜레를 하는 푸름이를 위해 여물을 준비하면서 효민은 자연스럽게 물당번이 되었고, 아무것도 아닌 물을 뜨러 가는 그 사이에 이전 방송분을 떠올리게..

TV를 말하다 2010.03.13

‘청춘불패’에 열렬한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어제 20회를 맞은 는 영화 의 실제 주인공들을 만나 소를 끌고 쟁기질을 하는 체험을 하고, 팜스테이를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곳을 찾아가 동굴탐험과 딸기체험을 하는 장면들이 소개되었다. 갑작스럽게 무대가 유치리가 아니고 다른 곳으로 바뀌어 다소 의아하게 보다가, ‘설마, 설마’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 놀라고 말았다. 20회를 맞은 는 10명의 출연자들이 나와 ‘대국민 약속’을 했다. 첫 번째는 ‘워낭소리를 꿈꾼다’로, 현재 써니의 소인 푸름이를 ‘일소를 길들인단다’. 두 번째는 ‘공부하는 전문 농업인이 되겠다’는 것. 성인돌 나르샤는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농사배우기 등이 아니라 ‘공부’해서 직접 농사를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는 ‘G7표 친환경 농작품 수확 및 판매’였다. 농약을 절대 ..

TV를 말하다 2010.03.06

패떴+1박2일=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식상하다’란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곰태우가 콘서트로 인해 잠시 빠지게 되자,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노유민과 신동이 투입되었다. 신동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현아’를 꼽았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엔 다정스런 대화가 오고가고 신동은 현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일부러 나무짐을 많이하고, 새총을 만드는 등의 모습을 연출했다.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그렇다. SBS 예능 프로에서 어떤 식으로든 남녀연예인들을 핑크빛 커플 맺어주기를 했던 것과 너무나 흡사하다. 물론 신동이 실제로 현아에게 호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방송을 재밌게 하기 위한 설정이란 생각이 너무나 든다. 두 번째는 나무짐을 하러 간 노촌장과 아이돌들은 배고파서 짜짱면을 시켜먹게 되는데, 그냥 먹으면..

TV를 말하다 2010.02.27

폭로와 생얼공개로 멍드는 아이돌, '청춘불패'

개인적으로 를 참 좋아한다. 가장 큰 이유는 유치리에서 생활하며 G7이 그곳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방적인 도움은 아니다. G7은 유치리 주민과 교류하며 도시에선 배울 수 없는 소중한 농촌생활의 산 경험들을 얻고 있다. 방송의 힘이 무섭다고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어제 윷놀이 상품으로 내걸린 최신 농기계 때문이었다. 노촌장에 따르면 방송을 본 어느 관련회사 사장님이 협찬으로 보내준 거라고. 새삼 방송의 힘이 얼마나 쎈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비록 게임에선 G7이 이겨, 갖긴 했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결국 이는 유치리 주민들이 쓰게끔 할 것이다(실제로 방송에서도 평생 무료 이용권을 줬다). 유치리에 이렇듯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에 어찌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걸그룹..

TV를 말하다 2010.02.13

나르샤가 군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유

13화에서는 엄청난 폭설로 인해 발이 묶이고 농작물이 눈에 잠긴 유치리 주민들을 위해 G7이 군인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항상 유치리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애쓰는 G7과 제작진들의 마음씀씀이에 그저 훈훈함이 느껴질 뿐이다. 군을 제대한 입장이라 꿈에서조차 군인이 되는 것은 싫지만, 어제만큼은 군인들이 정말 부러웠다. 대민봉사를 위해 나온 투호부대 병사들은 G7과 함께 작업을 하고 그녀들이 끓여주는 라면을 먹는 행운을 얻게 된다. 보통 군대에 위문공연을 하러 온 것을 보는 것만해도 행복한데, 이건 그 정도가 아니라 함께 작업하고 같이 말도 하고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개인적으로 다소 뜻밖이었던 것은 군인들이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 뒤에 줄을 섰는데, 나르샤..

TV를 말하다 2010.01.16

남희석이 ‘청춘불패’에서 하차한 이유

어제 방송된 에선 남희석이 빠진 채 진행되었다. 그러나 방송을 보는 내내 그의 부재를 느낄 수 없었다. 방송 말미에 가서 노주현이 ‘남희석’의 이야기를 꺼낼 때야 비로소 그의 부재를 알 수 있었다. 남희석은 를 자진하차했다. 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리얼 버라이어티’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함께 출연하는 김신영 등이 지적했지만 그는 ‘진행’을 하는 버릇이 있었다. 스튜디오에선 그런 진행이 맞지만 순간순간 일 벌어지는 일들에 맞춰 애드립을 쳐줘야 하는 ‘리얼 방송’에선 그의 스타일은 맞지 않았다. 물론 이건 남희석만의 문제가 아니다. 함께 출연중인 김신영-김태우-노주현 모두 리얼 버라이어티의 엠씨는 처음이다. 따라서 경험치는 쌓아야만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는 애초부터 큰..

TV를 말하다 2010.01.02

‘청춘불패’의 불편한 여성 아이돌 망가뜨리기

에서 다시 한번 여성 아이돌들을 철저하게 망가뜨렸다. 보면서 불편한 것은 필자뿐일까? 이야기는 이렇다. 유리와 선화 현아 그리고 나르샤는 노촌장-김태우-로드리와 함께 나무와 칡을 캐러 산에 왔다가 중화요리를 두고 게임을 하게 된다. 게임 끝에 한 젓가락씩 짜장면을 먹게 된 선화와 나르샤는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은 양을 입에 부어넣어 보기에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다. 가요프로에선 예쁘게 혹은 섹시하게 차려입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그녀들은 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액션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짜장면은 음식의 특성상 아무리 예쁘게 먹어도 춘장이 입주변에 묻어 지저분해 보이기 쉬운 음식이다. 그런 짜장면을 배고픔에 겨운(?) 아이돌들이 허겁지겁 먹게 먹게 상황을 만들어놓고 시청자..

TV를 말하다 20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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