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설날 3

우리네 설날풍경은? ‘감자별’

64화에서 ‘감자별’은 우리에게 익숙한 설날풍경을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보여주었다. 우선은 귀여운 김규영-김규호 형제의 모습을 통해서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린이들에게 설날은 세뱃돈을 받을 수 있어서 가장 즐거운 날이다. 이번 설에 김규영-김규효 형제는 휴대용 게임기에 눈이 갔고 그걸 장만하기 위해서 세뱃돈 20만원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처음엔 쉬워보인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예상대로 돈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삼촌 노민혁부터 계획은 삐걱거린다! 노민혁은 그냥 주면 재미없을 것 같다고 퀴즈를 제안한다. 맞추면 1인당 5만원을 주고, 틀리면 0원이라고.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제안엔 흔들릴 수 밖에 없다. 형제는 결국 퀴즈에 도전하지만 실패한다. 김규영-김규호의 좌충우돌 세..

TV를 말하다 2014.01.30

태국 치앙마이 차이나타운의 설날풍경!

지난 10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설날 풍경을 보게 될 것이라곤 생각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태국은 불교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자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중국인들이 태국에 많이 산다는 사실! 아침식사를 하고 별다른 생각없이 친구를 따라 올드타운 동문에 가서 아무도 없는 행사장에 난감했다. ‘이번엔 슬픈 예감이 맞는 걸까?’ 지난번 꽃축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리는 한산했다. 하아! 그런데 거리끝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설마’라는 심정으로 가보니, 그곳엔 용춤을 추는 공연단원들과 관광객들이 모여있었다. 영화와 뉴스등에서 춘절을 맞이해서 중국에서 용춤을 추거나 요란하게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긴 했다. 근데 막상 용춤을 추는 공연단원들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

신정과 구정의 유래를 아십니까?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어린 시절, 설날은 행복한 날이었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윷놀이를 하며 웃고 떠들고, 떡국을 비롯한 맛난 명절음식을 먹고, 무엇보다 최고 이벤트인 ‘세뱃돈’을 두둑이 챙길 수 있는 날이니 말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역사를 배우면서 양력설인 1월 1일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시행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국세시풍속사전을 찾아보니, 1896년 도입되었고, 이는 단발령과 함께 시행되어서 ‘일본설’로 인식되었다. 그 이후 일제는 양력설만 쇠게 하기 위해, 양력설만 공휴일로 지정하고, 이중과세 논란 등을 일으켰단다. 양력설은 공식적으론 1991년까진 공식적인 설날의 지위를 누렸다. 여기까지 읽어도 분통이 터질 지경이다. 근데 1945년 일제가 패망하고, 1948년 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