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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5

대한민국 vs 아프리카, 누가 더 미개한가?

지난주 금요일 영화를 보러갔다가 민망한 광고를 한편 보게 되었다. 바로 성형광고였다. 거기선 사각턱의 여성이 외모로 인해 겪은 상처와 아픔을 이야기했고, (당연히) 브이(V)라인 성형 후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허나 끝 무렵 ‘죽어도 좋아’라는 카피가 뜨니 입안이 씁쓸해지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맛보게 되었다. 그날 밤 11시쯤 MBC에선 이 방송되었다. 거기엔 원시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아프리카의 부족들이 나왔다. 수리족 여성들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입술 밑을 잘라서 진흙으로 구운 토반을 끼우고, 풀라니족 여성들은 입술에 검은 문신을 새기기 위해 수백 개의 이쑤시개를 묶은 듯한 도구로 무자비하게 강타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미지출처 : MBC 인용 목적으로 캡처 그..

김성은, 해명 한 적이 없다!

사진 출처 : 김성은 트위터 오늘 아침 인터넷 기사엔 지난 14일 KBSN ‘너라면 좋겠어’ 오디션에 불참한 김성은의 해명이라며 기사가 떴다. 그러나 읽고 난 이후 생각은 ‘이는 해명이 아니다’라는 생각 뿐이다. 김성은의 트위터를 보면 ‘아파서 잠이 오질 않는다’ ‘배는 고픈데 문병 좀 와주세요’ 등의 글이 보인다. 그런 몇 개의 문구를 보고 수십개의 인터넷 언론에선 ‘입원설’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김성은이 트윗을 한 날짜를 보면 녹화를 펑크낸 날까지도 모두 트윗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다른 포스팅을 읽어봤을 때, 딱히 '입원했었다'고 가정하기엔 어려운 포스팅도 많다. 따라서 현재 ‘입원설’ 기사들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각 언론의 보도자세다. 연예계 복귀를 한참 동안 미뤄야 할 정도로 ..

TV를 말하다 2010.08.24

나나의 과거사진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 인터넷엔 난데없이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나나의 졸업사진이 공개되었다.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나나는 졸업사진을 보고 그녀도 ‘평범한 인간’이었던 한때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나나의 과거사진을 다루는 언론의 자세다! 늘 그래왔듯 대다수 언론은 나나의 과거졸업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비웃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성형에 대해 이중적 자세를 견지해 오고 있다. 이젠 공중파 TV에서도 성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대중화-일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의 양악수술을 비롯해 각종 시술한 연예인의 사진이 버젓이 도배되며 관련 성형외과의 간접광고로 도배하고 있다. 반면 아무리 예쁜 여성 연예인이라고 해도, 그녀의 성형전 사진이 발견되면 그 즉시 ..

TV를 말하다 2010.08.20

김지혜의 양악수술 관련보도 문제있다!

어제 인터넷엔 때 아닌 김지혜의 양악수술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다. 이유는 수술이전과 비교해 그녀의 얼굴이 한눈에 보기에도 더욱 샤방샤방해졌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알수 없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지혜는 얼마 전 양악수술을 통해 외모가 현저하게 변한 개그맨 임혁필의 이야기를 듣고 수술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와 네티즌의 반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사안이 자칫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잘못된 풍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사진은 모치과의 홈페이지에 원장과 함께 연예인이 찍은 사진이 올린 한 게시판에서 퍼날라진 것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김지혜는 수술을 통해 흔히 말하는 ‘얼짱’에 가까워졌고, 빛나는 V라인을 갖게 되었다!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을 위해 고민하는 이들을..

TV를 말하다 2010.08.19

성형한 연예인은 죄인인가?

-전신 성형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른 영화 . 상기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KM컬처와 리얼라이즈 픽쳐스에 있으며, 단지 인용 목적으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최근 연예계 관련 소식이나 게시판을 보면 심히 이중적인 잣대를 자주 볼 수 있다. 연예인에 관해 그 미모를 숭상하는 듯한 댓글과 더불어, 특정 연예인이 ‘어디어디를 고쳤다’라고 비웃는 듯한 관련글들이 그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성형에 대해 매우 이중적이다! ‘성형’은 이제 공공연하게 일반 대중들까지 하게 되었다. 코와 눈을 하는 것은 하도 기본이라 성형축에도 끼지 못하고, 보톡스 맞는 것은 감기약을 먹는 것만큼 흔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가 얼굴에 칼댄 사실을 알게 되면 그것이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서로 뒤에서 이야기하며 조소하는 경우가 비..

TV를 말하다 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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