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니픽처스 2

소니는 어떻게 기사회생 했는가? ‘박가네’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굴을 판다. ‘박가네’의 최근 소니 관련 영상을 보면서 새삼 그 말이 떠올랐다. 오늘날 우리에게 소니는 더 이상 ‘워크맨’의 신화를 떠올리지 못한다. 기껏해야 ‘플스’ 정도다. 그런데 요새 V자 회복을 했다고 말들이 많다.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브라비아TV가 미국시장에서 좀 팔렸다고 하던데? 막상 찾아보니 그것도 작년 이야기. 그렇다면? 그런 막연한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오상이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오상은 먼저 금융업을 든다. 소니는 파이낸셜 그러니까 보험업에 진출했단다. 보수적인 일본인들은 한번 보험회사를 정하면 잘 바꾸질 않는단다. 하긴 나조차도 일단 정하면 귀찮아서 잘 바꾸질 못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보험은 제조업과 달리 원자재나 창고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고장 났..

삼성이 소니는 이기고, 애플에게 지는 이유

한때 소니는 우리에게 선망의 대상 그 자체였다! 세계적인 히트작인 워크맨은 없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할 정도로(약간 과장해서) 10대들에게 필수품목이 되었고, 디지털 카메라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은 유행에 민감한 이들에게 애장품 1호 목록이 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미국 콜럼비아사를 사들여 영화산업에 진출한 것을 보고는 ‘역시 소니’라며 우린 연일 치켜세우기 바빴다. ‘소니는 하드웨어만 팔지 않고 영화와 음악까지 진출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라며 열혈신도가 되어 교주를 찬양하듯 하면서, ‘삼성은 도대체 뭐하는 거냐? 하드웨어만 만들어서 파는 건 지났다’라며 무조건적인 비판을 되돌렸다. 그런데 웬걸? 2002년이 되면서 상황은 역전되었다! 소니는 삼성전자에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2006년엔 L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