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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174

<아이리스>의 성공요인은 이병헌의 OO이다!

답부터 말하겠다. ‘눈물’이다. ‘에이 그게 뭐야?’라고 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제부터 이유를 써내려가겠다. 20화의 마지막에 보면 결혼반지를 가지고 가던 이병헌은 어디서 발사된지 알 수 없는 총을 맞고, 등대에 있는 김태희를 보며 눈물을 짓는 장면이 있다. 거기선 플래쉬백으로 이병헌이 그동안 겪었던 지난 날들을 보여준다. 그 장면에서 항상 함께 하는 건 김태희뿐만 아니라 눈도 있었다. 북한공작원들과 함께 있을 때 갑작스럽게 온 김태희를 어쩔 수 없이 때리며 눈물을 짓던 이병헌. 갑작스런 전화한통으로 김태희를 집앞에 데려다 놓고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며 그녀의 이마에 키스하던 순간. 핵폭탄을 찾으러 갔다가 김태희와 재회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순간. 우리나라 드라마 남자 주인..

TV를 말하다 2009.12.19

고수의 백만불짜리 눈물연기, ‘크리스마스에’

남자의 눈물을 보면서 ‘아름답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최근 그런 눈물을 두 번이나 보았다. 모두 드라마를 통해서. 첫 번째는 에서 이병헌이 보여준 눈물이었다. 자신눈앞에서 사랑하는 김태희가 차폭발사고로 죽은 줄 알고 흘리는 그의 눈물은 그의 아픔이 절절이 느껴질 정도였다. 진사우의 변심과 사랑하는 연인을 다시 만나는 중요한 순간마다 보여주는 그의 눈물은 ‘단순한 마초’가 아니라 혈관속에 따스한 피가 흐르는 인간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런 이병헌의 눈물연기를 보면서 ‘과연 월드스타’라 혼자 찬탄해마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명품연기를 에서 또 한번 마주치고 말았다. 고수는 어린 시절 자신의 첫사랑인 한예슬을 서울에서 8년이 지난 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누군지 알면서도 내..

TV를 말하다 2009.12.18

이병헌에 대한 비난, 아직 이르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이야기란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필자가 올린 전혀 다른 이야기에 달린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을 보면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9/12/12 - [TV를 말하다] - 이병헌이기에 가능했던 ‘아이리스’의 흥행 우선 필자는 이병헌과 전혀 상관없는 개인임을 밝힌다. 그저 연예관련 글을 많이 올리는 블로거로서 현재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다. 우선 이병헌이 가진 위치가 그렇다. 이병헌은 잘 알려진대로 현재 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월드스타이자, 인기리의 방영중인 의 주인공으로서 어찌보면 가장 황금기를 맞이했다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권씨가 그에게 1억원 상당희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

TV를 말하다 2009.12.13

이병헌이기에 가능했던 ‘아이리스’의 흥행

를 보면 참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우선은 제대로 시도되어진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사실이다. 여태까지 블록 버스터급 드라마들은 제대로 된 경우가 별로 없었다. 와 비슷하게 멋진 이국의 풍경을 보여주거나, 빈약한 이야기전개로 인해 생뚱맞은 총격신이 난무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 이야기전개가 아주 틀에 꽉 짜인 것은 아니나, 그나마 이야기전개에 나름 이유가 있었고 규모에 알맞은 여러 캐릭터들이 나와주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중에서 이병헌을 빼놓고 오늘날 아이리스가 30%대 시청율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에 오르내리는 상황은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김현준이 사실 어떤 의미에서 단순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 고아로 자란 그는 특임대에서 만난 진사우를 친형제처럼 생각한다. 어느 ..

TV를 말하다 2009.12.12

소름끼치는 한예슬과 선우선의 연기대결, ‘크리스마스에’

이제 겨우 4화밖에 방영되지 않은 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비록 에 밀려 겨우 7.8%(4회)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워낙 네티즌들의 평이 좋아 가 종영한 이후에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는 괴물 배우군단이 포진해있다. 중견연기자인 천호진과 조민수 등은 워낙 탄탄한 연기로 젊은 배우들을 지탱해주고 있다. 또한 한예슬, 선우선, 고수 등의 주연층 역시 만만찮은 연기내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선 그중 가장 불꽃튀게 대립하고 있는 한예슬과 선우선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먼저 한예슬이 맡고 있는 한지완역은 어린 시절 말성꾸러기 여고생이었다가, 우연한 사고로 수재인 오빠가 죽자 그 충격으로 집안을 나온 (비극을 간직한) 캔디형 인물이다. 한예슬은..

TV를 말하다 2009.12.11

멍태희와 눈빛 소연의 대비가 돋보인 ‘아이리스’

결국 광화문을 막고 찍어 화제를 총격신은 떡밥만 던진 채, 다음주를 기약하며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16화에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이병헌과 재회한 김태희의 눈물연기와 그 둘 사이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김소연의 처연한 눈빛이었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지만, 15화 마지막에 김태희가 보여준 표정은 ‘멍’이란 표현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토록 사랑하는 연인을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만났건만, 김태희의 표정엔 놀라움이나 반가움 등의 감정이 전혀 묻어나지 못했다. 반면 같은 화면안에서 김소연의 눈빛은 어떠한가? 그녀의 표정과 눈빛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아. 어쩌지? 현준씨가 연인을 만나다니...나는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대사를들이표정으로 계속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다. 이병헌의 표정은 그야말로 절절했다...

TV를 말하다 2009.12.04

‘아이리스’의 김태희는 미스 캐스팅?

드라마 로 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태희는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못지 않은 요란한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필자도 가세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은 김태희의 모자란 연기력에 대해 많은 질타를 가했다. 물론 30% 시청율을 기록하는 인기드라마인 만큼, 김태희의 연기력에 비호의적인 여론부터 무척 호의적인 여론까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비호의적인 여론은 그녀의 부족한 발성법과 멍때리는 표정연기에 질책을 가한다. 반면 호의적인 쪽은 이전보다 나아진 그녀의 연기력을 들어, 반대여론에 맹렬히 맞서고 있다. 비호의적인 쪽은 김태희의 연기력을 들어 ‘미스 캐스팅’이란 단어까지 끄집어내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단어를 접하고는 한동안 생각에 사로잡혔다. 정말 김태희는 란 드라마에 미스 ..

TV를 말하다 2009.11.28

<미남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누구일까?

16부작 가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극 마지막까지 고미남과 고미녀를 서로 절묘하게 바꿔가며, 별 볼일(?)을 만들어내는 홍자매의 센스에 그저 웃으면서 감탄했다.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성공한 드라마에는 아무래도 각광을 받는 배우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여기선 내 멋대로 순위를 정해 적어보았다. 1. 꿀벅지 유이, 공갈요정 유헤이로 다시 태어나다! 사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유이가 등장한다고 했을 때, 다들 유이의 인기에 드라마가 편승하려는 것으로 여겼다. 4화에 첫 등장한 유이는 기대를 어긋나지 않고 어색한 대사와 표정으로 일관해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고미남의 정체를 알고 A.N.JELL의 리더 황태경을 협박하고 결국엔 고미남마저 협박하면서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는 악녀로 변..

TV를 말하다 2009.11.27

'미남이'의 진짜 악녀는 누구일까?

이제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 를 보고 있자면 만감이 교차한다. 우선 어찌보면 유치찬란한 드라마가 10%이상의 시청율 기록하고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제작진이 이 시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 탓이라 여겨진다. 그중 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악녀’ 캐릭터다. 이번엔 다시 보기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속의 악녀 캐릭터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2009/11/23 - [TV를 말하다] - 의 A.N.Jell이 인기그룹이 아닌 이유 2009/11/24 - [TV를 말하다] - '미남이'의 고미남은 사실 팜프파탈이었다?! 먼저 의 악녀 캐릭터라면 다들 유에히역의 유이를 꼽을 것이다. ‘꿀벅지’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유이는 이미 에 미실의 아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

TV를 말하다 2009.11.26

아직도 ‘아이리스’를 단순한 첩보드라마라 생각하는가?

최근 와 관련된 기사와 감상문을 보면 너무 주인공인 이병헌, 김태희 등에 맞춰진 경향이 있다. 게다가 ‘옥의 티’등이 부각되어 정작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어야할 요소가 전혀 부각되지 않는 것 같아 여기 내 생각을 좀 적어내려가 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가 처음 방영될때만 해도 단순한 ‘짜깁기 드라마’이상 생각지 않았다. 미드 와 영화 등의 작품에서 본 듯한 장면이 너무 많이 차용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라는 작품의 영향력 하에 있다는 것은, 아마 작가진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라 본다. 그러나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엔 괄목할 만한 대목이 하나 있다. 바로 비밀의 조직 ‘아이리스’다! 극중 주인공인 이병헌과 김태희의 슬픈 사랑을 뜻하기도 하는 ‘아이리스’는 또한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비밀 조직명으로 시청자에게..

TV를 말하다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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