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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2

수컷이 아닌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 ‘고쇼’

처음이었다! 토크쇼를 보다가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경우는. 어제 ‘고쇼’에는 씨엔블루의 네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왜냐하면 씨엔블루는 단독으로 나온 기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마 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씨엔블루가 얼마 전 오리큰 차트 1위에 입성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무엇보다 네 멤버 모두 각자 드라마에 입성해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한몫한 듯 싶다. 그래도 보통 이런 경우에는 비슷한 다른 남자 출연지들의 조합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다른 경우라 신선했다. 처음엔 를 보면서 순정만화 같은 네 남자의 외모와 아이돌로서의 삶을 이야기할 줄 알았다. 그러나 ‘수컷의 향기’라는 타이틀답게, 연예인보다는 남자로서의 삶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용..

TV를 말하다 2012.12.15

남자는 여자보다 진화론적으로 열등한 존재다!

아담과 하와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어린 시절, 주변에서 매 맞는 여성들을 자주 봐야만 했다.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지만, 당시에는 남편이 부인을 때리는 일이 흔한 일이었다. 이웃들조차 ‘남의 가정사’라며 끼어들기 난감해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경우에만 참견하는 정도였다. 당시엔 별다른 지각이 없는 탓에 그런 광경을 보며 ‘몹시 안되었다’ 생각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 그다지 잘 살지 못했던 동네에서는 술 먹고 들어온 무능한 남편이 부인을 때리는 일은 너무나 흔했고, 아이들이나 건들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었다. 1980년대만 해도 폭력은 일상이었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선생님은 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마든지 때릴 수 있었고, 부모들은 그걸 ‘사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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