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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애 4

‘지붕킥’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이유!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얼마전 종영한 이 일본에서 한국 시트콤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아쉽게도 몇%인지 안 나왔지만), 아직 종영 전인데도 재방송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곧 DVD도 판매할 예정이란 소식등이 실려나왔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 사람으로서 국내 작품이 외국에서 인기를 끈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뭐랄까? 우리집 식구가 밖에 나가서 뭔가 잘해 국위선양을 했단 느낌? 뭐 그런 거 비슷할 것 같다. 그런데 기사엔 아쉽게도 왜 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이유가 나와있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웃음의 코드는 나라마다 다르다. 은 미국 사람들에겐 엄청나게 웃기지만, 대다수 우리 국민에겐 별로 웃기지 않는다. 그건 공유하고 있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근데 은 일본에서 ..

TV를 말하다 2010.08.11

악동 해리의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받다!

어제 방송된 에선 열 번째 생일을 맞은 신애의 하루가 그려졌다. 신애는 예전에 현경의 대대적인 깜짝 생일 파티를 보고 자신도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같이 사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그런 광경을 그린다. 허나 상상과 현실은 다른 법. 남의 집에 더부살이하고 있는 세경의 입장에선, 동생의 생일 아침상에 미역국을 내줄 수 없을 정도로, 주인집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침 집안에 아무런 일이 없어서, 세경은 동생 신애의 생일을 챙겨줄 수 있게 되어서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 함께 분식집에 가서 신애가 그토록 좋아하는 떡볶이를 비롯한 분식을 잔뜩 사먹이고, 길거리 좌판에서 예쁜 머리핀도 사주고, 케잌까지 사다가 해준다. 허나 어린 신애는 그보다 더한 것을 바란다. 처음 그런..

TV를 말하다 2010.02.10

홍어마니아가 된 해리가 불쌍한 이유

어제 방송된 73화에선 신애의 음식을 걸핏하면 빼앗아 먹는 해리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준혁은 어느날 신애를 못살게 구는 해리의 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 마침 집에 선물로 들어온 홍어를 쓰기로 한다. 신애한테 ‘신애야 맛있는 거야. 먹어’라고 말만 하면, 해리는 나타나서 번번히 홍어가 들어있는 각종 음식들(피자, 케잌등등)을 먹어대다가, 결국 준혁의 계획과 달리 홍어마니아가 되고 만다. 보면서 웃기기도 했지만, 한편 씁쓸하기도 했다. 우선 씁쓸해진 이유는 최근 몇화에서 눈에 띄게 사이가 좋아진 해리와 신애의 사이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탓이었다. 벌써 70화가 넘었지만 여전히 신애를 괴롭히는 해리의 모습은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짜증나는 상황이다. 그 둘의 관계에 뭔가 변화가 생겼..

TV를 말하다 2009.12.23

‘하이킥’의 장르를 바꿔버린 신세경의 눈물연기

의 장르는 분명 시트콤이다. 그러나 어제만큼은 멜로물로 착각할 지경이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만큼 눈물신을 자주 찍는 곳은 드물 것이다. 워낙 흔하기 때문에 다들 몇초안에 짧은 시간안에 눈물을 쏟아낼 만큼 비상한 재주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눈물만 흘린다고 서럽게 운다고 눈물연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신세경은 어제 방송된 에서 진정한 눈물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좋은 사례였다. 스토리는 이렇다. 빚쟁이들에 쫓겨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게 된 신세경-신신애 자매는 여기저기를 전전긍긍하다 우연히 착한 외국인 줄리안을 만나게 된다. 두 자매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줄리안은 자신의 하숙방을 내주고 자신은 마루에서 자면서 극진히 보살핀다. 그러나 자신들 때문에 줄리안이 고생하는 걸 안 신세경은 일자리를 구했다는..

TV를 말하다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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