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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 2

‘내 사랑 내 곁에’, 이건 신파가 아니다!

-스포일러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점 미리 밝힙니다! 는 김명민이 주인공을 맡으면서 너무 많은 조명을 받았다. 로 우리에게 강마에로 익숙해져 있던 김명민은 차기작을 위해 서둘러 자신에게서 강마에의 흔적을 지우고 실감나는 루게릭병 환자로 분하기 위해 전문서적을 읽고 실제 환자들을 인터뷰하고 동영상을 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그렇게 탄생한 김명민표 루게릭병 환자인 백종우는 영락없는 루게릭병 환자 그 자체다. 어느 카피 문구처럼, 그는 카메라와 상관없이 백종우가 되어 거기 있었다. 서서히 근육이 굳어 이젠 움직이지 못하고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의 뺨을 쓰다듬지도 안을수도 없는 고통을 온몸으로 처절하게 열연했다. 그런 김명민의 연기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반면, ..

당신을 펑펑 울게 할 그 영화, '애자'

-결말을 비롯해 상당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점 미리 밝힙니다.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단어는 무엇일까? 아마 ‘엄마’가 아닐까? 우린 나이를 먹어도 어머니란 단어보다 엄마라는 단어를 쓴다. 아버지와는 존대말로 대화해도 엄마와는 반말로 대화하는 자식들이 많다. 우리는 깜짝 놀랐을 때, 당황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외친다. 엄마는 아버지보다 가까운 존재이며, 이름만 들어도 어딘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단어다. 군대를 갔다온 남자라면 이 말에 동의하리라 본다. 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촌스럽다 못해 ‘장애자’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는 아무도 함부로 이름을 가지고 장난 치지 못할 만큼 싸움닭이다. 친구들과 밥을 볶아먹기 위해 가져온 부탄가스를 오해받아 선생에게 얻어터져도 울지 않을 정도로 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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