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날로그필름 2

원본 영화필름에서 우리가 보는 극장용 필름까지의 여정은?

이번엔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원본 네거티브 필름에서 우리가 보는 극장 상영 프린트에 이르기까지의 필름의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여기에 쓰는 것은 전적으로 아날로그 시절의 이야기다). 사실 이런 거 몰라도 전혀 상관없다. 그러나 이 과정을 알고 있으면 추후 디지털로 바뀐 현재 상황에서 텔레시네 작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좀 더 쉽게 이해된다. 무엇보다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하드웨어적 시스템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우리가 흔히 아는 감독이 촬영현장에서 ‘컷!‘소리와 함께 폼나게 감독의자에 앉아서 찍는 필름이 원본 촬영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때 찍는 필름은 NG가 날 수 밖에 없다. NG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배우가 대사를 틀릴 수 있고, 촬영현장..

극장의 디지털 상영은 뭐가 좋은 걸까?

사실 극장의 디지털 상영과 필름 상영의 차이는 초등학생도 쉽게 답할 수 있는 수준의 질문이다. 필자가 던지 이 어리석은 질문에 혹자는 ‘이런 쉬운 질문을...나를 뭘로 보고?’라고 반응할지도 모르겠다. 디지털 상영은 필름과 비교해서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자막은 또 어떤가? 볼드체에 흰색으로 처리된 자막은 필름 상영에선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눈은 영상과 자막을 각기 쫓느라고 영화 감상하기 급급한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리라. 자신의 눈이 10.0의 시력을 자랑하는 매의 눈이 아닌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럼 굳이 디지털 상영이 필름 상영과 비교해서 많은 장점을 가지는데,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털 상영이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 알기 위해선 우선 필름 상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