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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4

‘상어’의 영리한 전략!

드디어 김남길과 손예진의 조합이 기대되는 ‘상어’가 첫 공중파를 탔다. 첫 등장부터 김남길은 사랑하는 여인인 손예진을 파멸해야 하는 남성답게 차갑고도 뜨거운 카리스마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아직 1회인 만큼 손예진과 김남길의 출연분량은 몇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리는 손예진과 그런 그녀를 보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김남길의 모습은 ‘사랑하는 여자의 집안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한 남자가 얼굴을 바꾸고 신분을 숨긴 채 돌아와 여자의 집안에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지만,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비극적 이야기의 드라마‘라는 소개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다! 1회에선 어린 한이수가 조해우와 어떻게 알게 되어서 서로 사랑하게 되는지 과정을 그려내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풋풋한..

TV를 말하다 2013.05.28

악녀 종결자로 등극한 김소현, ‘옥탑방왕세자’

드디어 한지민과 박유천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가 첫 공중파를 탔다. 을 이어 공중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모두 새롭게 방송되는 날 답게, 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했다! 바로 세자빈이 물에 빠져 죽은 모습으로 나온 것이었다. 오열하는 왕세자 역의 박유천의 모습은 실로 처절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장면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바로 화용이 자신의 동생인 부용의 얼굴을 인두로 지진 사건이었다! 물론 거기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세자빈이 되려는 야심을 갖고 있던 화용은 아버지가 자기 대신 동생을 세자빈 후보로 궁에 보내려 하자, 일부러 옷을 다림질 하는 핑계로 인두질을 하다가, 동생이 준 곶감을 쳐서 떨어뜨린 다음, 줏으려고 하다가 동생의 얼굴에 떨어뜨렸다. 이후 자신의 뜻대로 동생 대신 세자..

TV를 말하다 2012.03.22

감동적이었던 송중기의 수상소감

이변은 없었다! 한석규는 예상한대로 로 을 수상했다. 올한해 의 열풍은 대단했고, 백성을 사랑하고 한글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집념을 보인 세종대왕의 양면성을 그려낸 한석규의 연기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아버지 태종처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살인에 대한 광기와 끝까지 싸우면서 태평성대를 이룩해나가는 복잡한 심리를 그려낸 한석규의 연기력은 ‘탁월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한석규는 너무나 많은 상을 받아왔고, 수많은 족적을 남긴 탓일까? 에서 대상을 수상하고도 담담한 수상소감을 밝히는 그의 모습은 크게 감동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좋은 대본과 연출진을 담담하게 이야기는 그의 모습은 분명히 멋지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었다. 아마도 그가 너무나 대단한 연기자이고,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서 그런 ..

TV를 말하다 2012.01.01

한효주를 뛰어넘는 이소연의 포스, ‘동이’

아! 드디어 고대하던 한효주가 등장한 를 보면서 장탄식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나름 기대를 하고 기다렸던 한효주는 첫 등장부터 마치 현대극에서 튀어나온 듯 요즘의 말투로 요즘의 말괄량이 아가씨들이 하는 행동을 했다. 장악원 노비로 모든 잡일을 처리하면서 세세한 것을 챙겨내는 것을 통해 아마도 제작진은 동이의 영민함을 그려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동이의 모습은 너무나 많이 보아온 것이라 식상하고, 사극과 맞지 않는 한효주의 연기로 인해 더욱 빛을 잃고 말았다. 반면 훗날 장희빈이 되는 장옥정 역의 이소연은, 그녀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에게 그동안 ‘악녀’ 이미지로만 그려진 장희빈을 너무나 멋지게 그려냈다. 그녀의 눈빛과 움직임 하나하나는 궁중예법을 익힌 듯 품위가 넘쳤고, 그녀의 입궁에 맞춰..

TV를 말하다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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