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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랑 4

‘계백’은 왜 ‘선덕여왕’처럼 화제작이 되지 못하는가?

필자가 재밌게 보는 인터넷 만화중에 라는 작품이 있다. 최훈이 그린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나관중의 를 토대로 그린 만화다. 근데 이 작품 아주 재밌다! 그것도 무지 많이. 게다가 신선하기까지 하다. 사실 대한민국 남자치고 를 최소 한번 이상 읽어보지 않은 이들은 드물 것이다. 게다가 관련 작품은 영화-애니메이션-소설 등등 너무나 셀 수 없이 많아서 대다수는 식상하기 이를 데 없다. 이거 정말 물건이다! 아직 보지 못한 이들에겐 강추다! ^^ 삼국전투기.5 카테고리 만화 > 역사만화 지은이 최훈 (길찾기, 2011년) 상세보기 그렇다면 어떻게 는 그들과 차별성을 이룰 수 있었을까? 우선 의 가장 큰 장점은 성공적인 캐릭터 형성에 있다. 강남의 호랑이인 손견의 경우, 아예 호랑이로 그려버리는 대담성을..

TV를 말하다 2011.09.12

박예진의 빛나는 퇴장, '선덕여왕'

24화에서 드디어 천명공주는 죽음을 맞았다. 덕만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공주옷을 입힌 것이 화근이었다. 24화에서 천명공주는 덕만을 향한 애정과 김유신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수나라에 유학중인 김춘추(유승호)를 언급해, 의 마지막 비밀병기인 유승호의 출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개인적으로 에서 박예진의 연기는 그동안 별로 빛나지 않았던 것 같다. 역할자체가 별다른 힘이 없고, 늘 미실에게 눌려살 수 밖에 없는 처지였던 탓이 크다. 그러나 23화에서 그녀는 동생 덕만을 구하기 위해 과감히 궁을 나섰고, 알천랑에게 명령을 내려 낭도들을 이끌고 내려왔다. 한마디로 23, 24화에서 박예진의 연기는 엄청난 빛을 발했다. 마치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제일 밝은 것 처럼.....

TV를 말하다 2009.08.12

나는 '선덕여왕'의 연장에 찬성한다!

드라마적 완성도를 놓고 본다면 의 연장은 나도 반대한다. 그러나 다른 이유 때문에 연장을 찬성한다. 바로 정치적인 이유다! 잘 알겠지만 작년 촛불사태를 촉발시킨 원인으로 현 정권은 의 ‘광우병’ 관련 보도를 지목하고 있다. 따라서 MBC 방송사는 당연히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최근 이 전격 재판에 회부되면서 얼마 전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은 엄기영 사장의 자진퇴임을 요구했다. 국민의 요구에 귀기울여야할 초선 의원들이 이명박 친위부대로 나선 점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여하튼 현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MBC를 압박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돈줄을 죄는 것이다. 잘 알겠지만 현재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지상파 방송사들마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게 만들었다. 방송광고비가 많은 수입원을 차지하..

TV를 말하다 2009.07.02

'선덕여왕'엔 미실도 덕만도 천명도 없었다!

이번 주 방송분량은 두 주인공인 미실과 덕만의 가치를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절대 출연분량이 부족한 고현정은 그저 비웃음만 짓고 눈꼬리를 떠는 시시한 악인에 불과했고, 11화에서 원톱으로 나선 이요원은 그저 화만 내고 고함만 지르며 상관인 화랑에 명령에 불복종하는 일개낭도로만 보였다. 앞으로 에서 두 주인공의 매력이 전면에 부각되지 못한다면, 이번 드라마는 초반의 호평과 달리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 이번주 (11, 12화)방영분엔 실망감이 가득하다. 왜냐하면 극을 이끌어 나갈 미실(고현정)과 덕만(이요원)의 활약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전쟁터의 참혹함을 이야기한 11화는 덕만을 원톱으로 내세웠으나, 그녀는 울부짖고 화만 냈을 뿐 그토록 대본에서 선덕여왕의 사람 중심적 가치관을 보여주는 덴 실패했..

TV를 말하다 20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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