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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순 5

김탁구는 구마준에게 질 것이다! ‘제빵왕 김탁구’

22화의 마지막은 봉빵을 만들기 위해 김탁구와 구마준이 각각 팔봉선생과 박춘배의 대리인 자격으로 나옴으로써 긴장감을 높였다. 자!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22화만 놓고 보자면 김탁구가 이길 것 같다. 그는 억울하게 명인 타이틀을 빼앗기게 생긴 팔봉선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선지 김탁구는 후각과 미각이 되돌아왔다. 여기까지 보면, 김탁구는 구마준을 이길 것만 같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면 상황이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봉빵을 만든 박춘배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구마준에게 고스란히 전수한 상태다! 반면 김탁구는 봉빵을 만든 팔봉선생이 누워있었던 탓에 그에게서 전혀 기술을 전수 받지 못한 상태다. 물론 팔봉제빵점의 모든 식..

TV를 말하다 2010.08.20

눈물겨운 미순의 프로포즈, ‘제빵왕 김탁구’

21화에서 설빙초를 복용하고 후각과 미각을 잃은 탁구는 경합과 제빵사로의 그의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고비에 부딪치게 된다. 사실 첫사랑인 신유경을 구마준에게 빼앗기고, 후각과 미각을 잃은 상황에서 좌절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일 것이다. 그러나 김탁구는 의 주인공답게 오히려 위기를 배우는 기회로 삼는다. 그는 후각과 미각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습관에서 벗어나 시각과 촉각으로 반죽을 하고 빵을 다시 보게 된다. 즉, 위기가 오히려 그를 한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미순이었다! 에는 두 명의 미순이가 등장한다. 한명은 김탁구의 어머니인 김미순으로, 그녀는 아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주인공이 태어나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밑거름을 주었다. 두 번째 미순은 ..

TV를 말하다 2010.08.19

왜 ‘제빵왕 김탁구’에 열광하는가?

는 현재 약 38.5%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시간대 타사의 경쟁 드라마가 소지섭이 출연하는 과 김남길이 출연하는 인 것을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의 선전이다! 나 역시 처음에 란 제목을 들었을 때, ‘왜 이리 촌스러워?’하면서 70-80년대 드라마를 떠올렸다. -물론 드라마는 딱 그때를 배경으로 해서 촌스러운 건 사실이다- 허나 반전에 거듭하는 스토리와 전광렬-전인화-정성모 등의 명품 조연들의 호연과 김탁구와 구마준의 라이벌 구도로 인해 흥미진진하게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자!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의문이 있다! 바로 왜 ‘우리가 에 열광하는가?’이다. 어떤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의문은 쓰잘 데 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대중의 기호를 통해 현 상황을 짚어볼 수..

TV를 말하다 2010.07.22

구마준은 왜 신유경에게 집착하는가? ‘제빵왕 김탁구’

이번주 방송된 에선 신유경에게 집착하는 구마준의 모습이 내내 포착되었다. 구마준은 심지어 어제 방송에선 신유경에게 ‘너 네 여자해라’는 애정과 욕심이 점철된 대사를 내뱉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구마준은 신유경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구마준의 회상신에서 등장하지만, 신유경은 구마준의 속마음을 읽어낸 최초의 사람이다. 구마준은 원래 태어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어머니 서인숙의 욕망(거상가를 이을 아들을 낳겠다)으로, 불륜을 통해 얻어낸 자식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구일중의 아들이 아닌데다 삐뚤어진 욕망으로 태어난 그는 행복할 수가 없다. 게다가 그는 어린 시절 우연한 사건으로 자신이 구일중의 아들이 아니라, 한승재 비서실장의 아들이란 사실까지 알고만 비운의 인물이..

TV를 말하다 2010.07.16

놀라웠던 윤시윤의 연기력! ‘제빵왕 김탁구’

7화를 보면서 무척 놀라고 말았다. 바로 윤시윤 때문이었다. 알다시피 지난 6화 마지막 5분여밖에 등장하지 않은 윤시윤의 분량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허나 윤시윤의 입장에선 생각해보면, 너무 멋지게 연기를 해낸 아역 때문에 부담감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인지라, 잘못하면 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오히려 깎여나갈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무려 12년 동안 헤맨 그의 모습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집념이 똘똘 뭉친 나름대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살려냈다. 윤시윤은 먼저 동네 상인들을 괴롭히는 깡패들을 혼내는 장면에서, 왈짜끼를 멋지게 드러냈다. 또한 깡패들의 두목이 그를 혼내기 위해 ‘바람개비 문신 있으니 찾아와라’라는 식의 도전장을 받자, 겁 없이 혈혈단신..

TV를 말하다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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