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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8

신민아의 대표작 탄생? ‘여친구’

에 신민아가 출연할때만 해도 말들이 많았다. 벌써 연기경력이 10년차도 넘어가는 중견(?) 배우이건만, 신민아는 연기자보단 CF모델이란 이미지가 강한 탓이었다. 사실 신민아에게 CF모델용 이란 꼬리표는 상당히 억울하다. 2001년 로 영화에 출연한 이후, 까지 10여편에 출연했다(중간에 빠진 기간이 있지만 편수만 놓고 따지면 거의 매년 출연한 셈이다). 게다가 무협부터 로맨스, 시대물, 스릴러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이번 까지 드라마는 겨우 다섯 편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가리거나 예뻐보이는 데 치중하는 그런 배우는 아니었다. 망가지더라도 작품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투입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대단한 배우였다. 문제는 영화에선 그녀가 주연해서 재미를 본 작품이 없고, T..

TV를 말하다 2010.09.16

양동근이 30분 만에 나온 이유, ‘승승장구’

어제 에는 김태희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이번에 찍은 영화 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개인적으론 이번 김태희 주연 영화에 큰 기대감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여태까지 말과 기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치고 재미를 본 작품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윤호 감독은 큰 재미를 본 적이 별로 없는 탓이다. 그런 탓일까? 김태희는 의 흥행에 이어서 영화까지 흥행해야만, 여신 혹은 CF여왕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배우 김태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정도로 최근 김태희는 관련해서 TV연예프로 등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능과 토크쇼에 걸쳐진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자신의 키가 165센티라는 대목에서 ‘그건 프로필용이죠’라든가, 어린 시절에 ..

TV를 말하다 2010.09.08

원빈, 마침내 배우로 우뚝서다!

현재 원빈 주연의 는 개봉 11일만에 약 236만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흥행도 흥행이지만, 는 그 동안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로 꼽혔으나, 배우 원빈으로서 대표작이 없던 그에게 마침내 대표작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는 원빈의, 원빈에, 원빈을 위한 드라마다! 는 아내를 무자비한 사고로 잃고 은둔생활을 하는 전직 특수요원의 이야기다. 그의 인생에서 여자란 죽은 아내가 마지막이다. 는 철저한 남성중심적 시각의 작품이다. 거기에서 여성이란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존재일 뿐이다. 에서 원빈은 자신의 꽃미남 외모와 도시적인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모두 소진해낸다. 그의 꽃미모와 퇴폐적인 모습은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도시남자의 약한 면을 그려낸다. 그러면서 동시에 소미(김새론)..

인물열전 2010.08.16

너무나 웃기고 섹시한 그녀, 윤지민

어제 에는 윤지민이 출연했다! 우리에겐 의 섹시한여자객으로 더욱 익숙한 그녀는 174센티에 이르는 키와 서구적인 마스크 때문에 강한 느낌의 연기를 많이 해왔다. 그녀가 해온 역할 중에 팜므파탈이나 자객같은 역할이 많은 것이 그 이유라 하겠다. 그러나 예능 프로에 나온 그녀의 보고 있노라면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주고, 남의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이는 ‘귀여운 푼수’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어제 에 출연한 그녀가 그랬다! 윤지민은 본인도 연애를 잘 하지 못하면서 선배인 조미령이 한 남자에게 반하자 ‘좋아한다고 고백해’라고 말했고, 귀얇은 조미령이 이를 듣고 실행했다가 바로 거절당하고 말았다. ‘OX토크’에선 ‘너무 외로워서 아무나 만나고 싶다’라고 말한 그녀는 ‘항상’이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만..

TV를 말하다 2010.07.30

티아라의 지연만 못한 황정음

어제 에는 를 홍보하기 위해 김수로-지연-황정음이 동반출연했다. 팀을 위해 ‘납량특집’으로 진행되다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지연과 황정음의 표정연기와 이야기 등이 비교대상이 되게 되었다. 첫 등장에서 지연과 황정음은 소복을 입고 처녀귀신처럼 등장했다. 지연은 정말 한 맺힌 귀신처럼 보였던 반면, 황정음은 얼굴에 장난기가 넘치고 웃음을 참지 못해 ‘개그’스런 느낌이 났다. 우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두 사람의 표정연기 부분이었다. 티아라의 지연은 이미 을 통해 공포연기를 해본 적이 있었던 탓인지, 너무나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러대는 그녀의 표정은 매우 사실적이었다. 반면 황정음은 눈만 크게 뜨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댔다. 거기에 ‘공포’는 없었다. 지연이 표정연기를 할땐..

TV를 말하다 2010.07.27

문근영은 왜 ‘클로져’로 성인연기에 도전하는 걸까?

에 ‘악역 아닌 악역’으로 출연해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문근영이 쉴새도 없이, 연극 무대로 직행했다. 작품은 놀랍게도 이다. 도시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에서, 문근영이 맡은 배역은 스트립댄서로 일하는 앨리스이다! 만 23세의 문근영은 나이를 따져도 벌써 ‘국민 여동생’ 소리를 들을 때가 지났지만, 나이를 넘어서는 동안과 작은 체구 때문에 선입견을 깨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귀여운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2006년 에 출연하기도 했고, 2008년엔 에서 신윤복 역할을 통해 중성적인 이미지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핸 에 송은조 역을 통해 악녀에 도전하기도 했다. 문근영은 언뜻 생각해보면 ‘축복 받은 배우’ 인 것 같다. 2000년 에 출..

인물열전 2010.07.21

‘무적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낮아진 이유

영화 를 아는가? 잘 모르겠다고? 그럼 주윤발-적룡-장국영 주연의 을 기억하는가? 주윤발의 쌍권총 액션과 범죄자인 형 적룡과 경찰인 장국영의 눈물나는 형제애로 기억되는 영화 은 지금봐도 손색없을 만큼 홍콩 느와르의 대표격인 작품이라 할 것이다. 이 대단한 것은 주윤발-장국영 등의 주연배우들의 연기력과 카리스마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작품이라 아무리 주진모-송승헌-조한선-김강우 등이 따라한다고 해도 비슷하게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왜 굳이 시대의 명작을 망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굳이 리메이크’ 하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을 리메이크 하는 의 소식을 들려왔을 때, 대다수의 원작팬들은 오히려 기대보다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어제 에선 의 포스터 촬영현장을..

‘베스트셀러’ 제작보고회에 다녀오다!

엄정화 주연의 영화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는 제목 그대로 20여년간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인기 작가 백희수(엄정화)가 표절혐의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 라는 것! 첫 번째는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했던 작품의 표절혐의로 무려 2년간 집필을 하지 못할 정도로 괴로운 나날등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편집장의 추천으로 사랑하는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을 가죠. 그런데 딸 연희는 그곳 2층에 있는 한 언니로부터 기묘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백희수에게 말하게 됩니다. 희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소설을 쓰게 되고, 결국 화려한 재기롤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희수의 소설 이 10년 발표된 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면서..

'인플루언스' 쇼케이스 현장에 다녀오다!

지난 2일 오후 2시 압구정에 위치한 CGV 1관에선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에선 이재규 감독이 연출한 에피소드 1편 ‘두 번째 시작’과 메이킹 다큐등이 상영되었다. 차분하게 에피소드 1편을 감상하고 나서, 나중에 인터넷에서 다시 감상하면서 이재규 감독이 말한대로 ‘볼때마다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라고 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조금 밑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 쇼케이스 현장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평소 영화 기자 시사회에 몇 번 갈 일이 있었던 탓에 다소 익숙했지만, 이번 는 이재규 감독과 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이병헌 그리고 한채영등이 합류하면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디지털 영화답게, 각종 매체에서 나온 기자들이 수백개의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각각 이병헌과 한 채..

재발견된 배우, 월드스타 이병헌

어제 설 특집으로 KBS에선 다큐가 방송되었다. 물론 다큐다 보니 그에 대해 과장되게 나온 면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우리가 TV와 드라마를 보며 너무 익숙해져 우리도 모르게 과소평가하고 있었던 그를 재발견하게끔 해준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이병헌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작년 한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우선 할리우드 진출작인 는 할리우드 배우인 채닝 테이텀을 넘어설 정도의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하여 그는 일찌감치 2편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세계적 명성의 트란 안 홍의 영화 에 조쉬 하트넷-기무라 타쿠야 등과 함께 출연하며 명성을 떨쳤고, 국내에선 드라마 로 대히트를 치며 할리우드-일본-한국-아시아를 잇는 범세계적인 명성과 성공을 거두었다. 는 그런 이병헌의 자취를 따라갔다. 이병헌은 20..

TV를 말하다 20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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