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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열풍 7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악마로 돌아온 ‘탑밴드2’

2인조 밴드 톡식의 우승으로 인해 는 부실한 준비와 기승전결이 없던 간결한(?) 편집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전적으로 홍대를 근거지로 하는 수 많은 밴드들이 자신들이 유일하게 경연을 펼칠 수 있는 에 몰려와서, 이전까지 TV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음악의 진수성찬을 펼쳐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는 ‘악마의 편집도 불사하겠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이전과 달리 흥미로운 편집을 보여주었다. 는 1차 경연에서 99팀을 골랐고, 세 팀이 함께 공연을 펼쳐서 그중에 한 팀만 살아남는 ‘트리플 토너먼트’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2라운드 1차전은 그 자체로 환상이었다! 밴드를 잘 모르는 필자가 알 정도로 유명한 슈퍼키드를 비롯해서 10년차 관록의 트랜스픽션과 떠오르는 신예 구텐버즈..

TV를 말하다 2012.05.06

‘보이스 코리아’의 3%대 시청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주 방송된 10회의 평균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로써 는 10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찜찜한 구석이 있다. 우선 는 1회는 2.3%로 시작해서 3.8%, 5.3%, 6.0%, 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6주에 5.8%로 떨어졌고, 10회에선 3%대까지 다시 떨어졌다. 물론 공중파와 케이블의 시청률은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로 놓고 비교할 수 없으며, 현재 의 시청률도 대단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는 현재 20~30대에겐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화제성에서 를 뛰어넘기 때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있다. 첫째로 의 시청률이 처럼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오디션 프로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여겨..

TV를 말하다 2012.04.16

반할 수 밖에 없는 ‘오페라스타’의 스타들!

지난 24일 밤 11시 한전아트센터. 수 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이 응원하는 스타들의 오페라 도전을 보기 위해 결집해 있었다. 필자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해서 그들의 멋진 아리아곡을 들으며 행복한 환상에 빠져들었다! 2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손호영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들은 손호영은 이번엔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라는 곡을 들고 나왔다. 영상에서 나오지만 손호영은 너무나 많은 대사와 음표 때문에 몹시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생방송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까지 그는 완벽하게 대사(?)를 외우지 못해 곤혹스러워 했다. ‘과연 제대로 부를 수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무렵, 생방송 무대에 선 그는 자신에 찬 목소리로 아리아를 소화해냈다. 수다스럽고 잘난 척하길..

남궁연의 예리밴드 관련발언을 왜 ‘슈스케3’가 주목해야 하는가?

지난 밤 방송된 에서 POE 코치로 참여한 남궁연이 8강 생방송에서 놀라운 발언을 했다. 바로 “예리밴드 시즌 2에서 만나요”였다. 예리밴드는 잘 알려진 대로 TOP 10에 뽑혔음에도, 방송을 보고는 자신들의 ‘발언과 행동 등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면 합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덕분에 는 슈퍼위크 참가자들의 미션곡이 아니라 ‘예리밴드’가 장안의 화제가 되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 남궁연의 이번 돌발발언은 그가 ‘는 악마의 편집, 는 천사의 편집’이란 그의 지난 어록(?)을 고려했을 때, 예리밴드를 옹호하고 를 향한 어느 정도의 공격성을 띤 발언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필자는 남궁연의 발언이 옳고 그름 등은 별로 논하고 싶지 않다. 는 현재 방송가의 화제가 되고, 일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

TV를 말하다 2011.09.25

분위기메이커로 거듭난 최다니엘, ‘더 뮤지컬’

“와하하하” 난데없는 최다니엘의 돌발행동에 제작발표회에선 웃음소리가 떠날 줄 몰랐다. 최다니엘은 에 천재작곡가 홍재이역을 맡아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자리를 했다. 근데 이전까지와는 달리 활발하고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경용 PD와 김희재 작가 그리고 주연배우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사회자가 독특한 포즈를 요구하자, 먼저 나서서 ‘V’를 그리는 과단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돌발행동(?)에 함께한 이들은 물론, 기자들까지 웃음을 지었다. 최다니엘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겨드랑이를 가리는 다소 굴욕적인 포즈를 자진해서 취해주고, 극중 라이벌 관계인 박기웅과의 버디샷에선 머리위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라이벌 구도’를 설명했다. 또한 극중 사랑하게 되는 고은비역의 구혜선에겐 먼저 다가가..

‘슈퍼스타 K3’에 필요한 것은 제 2의 장재인이 아니다!

지난 12밤 11시에 엠넷에서 시작한 를 티빙을 통해 보면서,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덕분에 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가 얼마나 ‘위대한 프로그램’인지 알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의 긴박감 넘치는 편집과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재미는 90여분이란 시간동안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는 의 엄청난 성공 이후, 을 비롯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립하는 가운데, 가 ‘원조’로서 얼마나 매력적이고 타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오리지널리티’와 ‘악마적 매력’을 가졌는지 십분 보여주었다. 그런 엄청난 매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약점과 문제점을 1화에서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그중 ‘제 2의 장재인’등을 운운한 부분을 들고 싶다. 에 나온 이들은 모두 쟁쟁했다. 톱 11에 들어..

TV를 말하다 2011.08.14

미래의 허각을 만나러 가다!, ‘슈스케 3 서울예선’

오늘날 TV는 ‘서바이벌 예능’이라 불리는 갖가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난립하고 있다. 얼마 전에 종영한 도 그렇고, 등등. 현재 우리사회는 ‘오디션사회’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오디션 관련 프로그램들이 난립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이런 오디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이 공중파가 아니라 케이블TV인 M.NET이라는 사실이다. 는 처음부터 반향을 일으키긴 했지만, 특히나 작년 는 무수히 많은 화제를 낳았고, 무엇보다 같은 시간대의 공중파들을 올킬하며 10%가 넘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금요일 밤 10시를 감안하고, 케이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로 따지면 ‘1천만 관객’이 들었다고 해도 좋은 기록이다! 이후 엄청난 성공이후, 공중파는 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그중에서도 같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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