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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스타 8

‘보이스 코리아’의 3%대 시청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주 방송된 10회의 평균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로써 는 10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찜찜한 구석이 있다. 우선 는 1회는 2.3%로 시작해서 3.8%, 5.3%, 6.0%, 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6주에 5.8%로 떨어졌고, 10회에선 3%대까지 다시 떨어졌다. 물론 공중파와 케이블의 시청률은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로 놓고 비교할 수 없으며, 현재 의 시청률도 대단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는 현재 20~30대에겐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화제성에서 를 뛰어넘기 때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있다. 첫째로 의 시청률이 처럼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오디션 프로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여겨..

TV를 말하다 2012.04.16

기대되는 주부 오디션, ‘슈퍼디바 2012’

지난 20일 타임스퀘어 5층 M pub에선 tvN에선 오는 23일 밤 10시 50분에 새롭게 시작하는 주부오디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가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무엇보다 전 세계 최초로 주부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사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오디션 광풍’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오디션 프로가 난립하고 있다. 그러나 그중 원조를 따지자면 가장 최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금요일밤 10시를 황금시간대로 만든 를 빼놓을 수 없다. 디바다운 당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가수 인순이,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아무래도 딸을 둔 입장인지라 참가자들을 향한 그녀의 마음이 인터뷰에서 자주 느껴졌다. 그러나 의 등장이후, 많은 오디션 프로가 난립하면서 정체성을 잃는 부분 역시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

TV를 말하다 2012.03.23

우승을 일궈낸 박기영의 저력!, ‘오페라스타’

지난 16일밤 진행된 의 결승전에서 결국 우승한 이는 바로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의 우승을 직접 현장에서 보면서 얼마나 내일처럼 기뻤는지 모른다. 필자가 박기영을 응원하게 된 계기는 1화에서 박기영이 들려준 때문이었다! 오페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찬가는 너무나 아름답고 슬펐다. 가사가 오로지 ‘아베 마리아’ 밖에 없기에, 얼핏 듣기에 따라서는 지루해질 수 있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박기영은 심사위원들이 뽑은 우승후보답게 훌륭하게 소화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입증해냈다. 아마 그때부터 열렬하게 박기영을 응원했던 것 같다. 그 처연한 슬픔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소프라노의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 그 자체였다! 두 번째 무대에서 그녀가 들려준 역시 최고였어! 그 표..

무대를 장악한 박기영의 폭풍 카리스마!, ‘오페라스타’

지난 9일 밤 10시엔 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있었다! 과연 준결승전답게 필자같은 문외한은 귀로 들어서는 누가 더 나은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무대들이 선보였다. 이는 거꾸로 말해서 누가 1등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고르라면 2위로 결승전을 진출한 박기영의 을 꼽고 싶다! 모차르트의 는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할 정도로 성악가들마저 어려워 하는 곡이다. 그러나 1회전부터 4회전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그녀에게 어울리는 곡으로 이 이상이 있을까?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박기영이 부를 아리아로 을 많이 꼽았다. 이는 그 기교도 기교지만 스타카토로 끊임없이 끊으면서도 엄청난 카리스마로 관객을 휘어잡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

TV를 말하다 2012.03.11

박지윤-박지헌-손호영이 손을 든 사연은? ‘오페라스타’

지난 2일 한전아트센터를 찾아가서 4회전을 보러갔다. 를 보러 갈때마다 놀라운 것이 있다. 바로 가수들의 투혼이다! 사실 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해오다가 전혀 발성이 다른 성악으로 그것도 유명한 아리아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원어에 원곡이 아니던가? 성악이라면 우리말로 번안해서 불러도 쉽지 않을 판에, 한주는 이태리어, 다음엔 불어, 그다음엔 독어 식으로 마구마구 바꿔서 부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심사위원들은 발음하나하나를 콕콕 집으면서 채점을 매기니 신경이 여간 쓰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 ‘미션 임파서블’한 상황에서도 매주 최상의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에게 그저 박수와 환호를 보낼 뿐이다. 직접 현장에서 본 가수들의 무대는 워낙 열정적인지라 감히 점수를 메길 엄두가 ..

반할 수 밖에 없는 ‘오페라스타’의 스타들!

지난 24일 밤 11시 한전아트센터. 수 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이 응원하는 스타들의 오페라 도전을 보기 위해 결집해 있었다. 필자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해서 그들의 멋진 아리아곡을 들으며 행복한 환상에 빠져들었다! 2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손호영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들은 손호영은 이번엔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라는 곡을 들고 나왔다. 영상에서 나오지만 손호영은 너무나 많은 대사와 음표 때문에 몹시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생방송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까지 그는 완벽하게 대사(?)를 외우지 못해 곤혹스러워 했다. ‘과연 제대로 부를 수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무렵, 생방송 무대에 선 그는 자신에 찬 목소리로 아리아를 소화해냈다. 수다스럽고 잘난 척하길..

남성관객을 홀린 박지윤의 하바네라, ‘오페라스타’

지난 17일 밤 9시 50분 필자는 양재동에 위치한 한 극장을 찾았다! 바로 를 보기 위해서였다! 원래 1화부터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었지만 갑작스런 컨디션 악화로 볼 수가 없었다. TV로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래서 ‘2회땐 꼭 가서 보리라’ 마음먹곤 일찍부터 가서 대기했었다. 결론부터 말해서 간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오늘 이야기는 박지윤으로 시작해서 끝내보겠다! 개인적으로 2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대의 첫 번째는 단연 박지윤의 ‘하바네라’였다! 영화와 뮤지컬 등으로 수없이 만들어진 비제의 은 한 집시여성의 불꽃 같은 삶을 다루고 있다. ‘하바네라’는 카르멘이 젊은 병사 호세를 유혹하는 노래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겠지만 박지윤은 ‘하늘색 꿈’으로 청순한 이미지가 코옥~박혔었다...

소름끼쳤던 박기영의 아베마리아, ‘오페라스타’

지난 10일밤 11시엔 엠넷에서 스타들이 오페라에 도전하는 가 방송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 가수는 역시 김종서였다! 그러나 2시즌의 첫 번째 무대를 연 탓일까? 큰 감흥을 받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건 필자가 오페라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는 탓일 수도 있었다. 또한 김종서의 희생정신은 높이 산다. 가수가 자신이 부르던 스타일이 아닌 오페라에 도전한다는 것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는 성악에 생방송이란 이중고를 가진 프로다. 후배가수들을 위해 먼저 무대에 나선 김종서의 자세와 정신에는 정말 큰 박수를 주고 싶다. 그 이후 가수들의 무대는 훨씬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다나, 더원 등의 무대는 훌륭했고, 드디어 에이트의 주희가 무대에 올랐을 때는 어느 정도 감흥을 받을 수 있었다. 의 ..

TV를 말하다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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