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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원 2

나는 왜 살사 글쓰기를 관두었는가?

한때 나는 자신이 넘쳤다. 살사 관련 블로그를 열심히 하다보면, 살사에 관심이 누군가는 한두명쯤 생기고, 꼭 내가 활동하는 동호회는 아니더라도 다만 몇 명이라도 살사에 관심을 가지고 입문하게 될거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나의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될거라 믿었다. 그러나 점점 활동을 하면서 한계를 느꼈다. 첫 번째는 블로그에 대한 이해부족이었다. 1년전 살사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는 내 블로그를 찾아준 사람들을 ‘답방’하는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질 못했다. 게다가 당시 내가 쓴 살사 블로그는 나름 노력했지만, 살사를 모르는 이들에겐 역시 ‘전문 블로그’중에 하나였을 뿐이었다. 지금 이웃분들의 블로깅을 그때 봤다면, 좀 더 재미있게 에피소드 위주로 갔을텐데. 당시엔 그러질 못했다. 두 번째는 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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