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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전설 3

왕지혜와 문근영은 닮은 꼴?

에서 왕지혜가 연기하는 인희를 보며 의 문근영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인희는 한창렬(김지석)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무려 10년 동안 개인(손예진)과 함께 살았다. 그런 믿었던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만큼 개인의 충격은 컸다. 5화에선 왜 인희가 절친인 개인의 애인을 뺐었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인희는 호감이 가는 진호(이민호)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사연을 늘어놓았다. 10년전 부모를 잃고 시름에 빠져있는 그녀를 친구인 개인이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 어딜가나 졸졸 따라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무엇이든지 나눠쓰는 자신의 처지가 화가 났었다고. 그래서 나눠쓰는 게 아니라 한번쯤은 ‘뺐고’ 싶었노라고. 뭔가 의 문근영을 떠올리게 하지 않는가? 의 문근영은 어머니 이미숙을 ..

TV를 말하다 2010.04.15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 '친구'

지난주부터 을 보고나면 채널을 MBC로 돌려 를 보고 있다. 시간대가 애매하게 겹쳐서 초반 부분을 놓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까지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진 않는다.그러나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옛 추억을 떠올리며 킬킬댄다. 사실 내 또래엔 롤러장에서 논 기억이 조금 밖에 없다. 아마 나보다 몇 살 더 위에 분들에게 더욱 익숙한 광경일 듯 싶다. 지금보면 촌스럽기 이를데 없는 춤이고 패션이지만, 당시로선 최첨단이고 유행의 끝이었다.는 촌스러운 드라마다. 세련된 을 보고 바로 보는 탓일까? 더더욱 촌스러워 보인다. 그렇다고 완성도가 떨어진다거나, 많이 부족하단 이야기는 아니다. 을 잘 만들어진 퓨전 한식이라면, 는 소박한 밥상에 비견될 만 하다.부산에 살았던 네 친구들이 서로 툭탁거리..

TV를 말하다 2009.07.06

'친구'에 대한 비난, 아직 이르다!

전국 관객 동원수 800만명을 넘기며, 우리 시대의 전설이 되어버린 영화 . 그러나 이는 곽경택 감독과 유오성 그리고 한국영화계의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중박정도 치면 될 영화가 너무 큰 히트를 치면서, 과도한 기대와 투자가 감독과 배우에게 걸렸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신들에게 맞지 않은 역할을 하면서 후속작은 참패했고 한국영화 역시 일정 부분의 손해를 맛봐야 했다. 지난 주말에 방송된 (이하 ‘친구’) 1, 2화를 봤다. 개인적인 평가는 ‘대체로 무난했다’였다. 영화 를 본 이들은 동의하겠지만 현재 방송된 분량은 전체 이야기의 극히 초입에 불과하다. 따라서 몇몇 블로거들의 때 이른 비난을 동의하기 어렵다. 영화 를 떠올려보자! 라는 영화는 애초에 ‘대작’이 아니었다. 우리에게 가 대작으로 기억되는 까닭..

TV를 말하다 200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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