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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17

7번째라도 괜찮아! ‘슈퍼스타K 7’

개인적으로 이번 ‘슈퍼스타K 7’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오디션 서바이벌이 주는 긴장감에 질린 탓이었다. 시즌마다 경험하다보니 ‘내가 왜 내 시간 들여서 쓸데없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오디션 관련 프로는 꽤 오랫동안 시청하지 않았다. ‘슈퍼스타K’의 경우엔 시즌 2와 3를 보곤 그만두었다. 존박과 허각의 대결, 울랄라세션과 버스커 버스커의 격돌 등등. 시즌 2와 3에선 명장면과 명승부들이 많이 나왔다. 3가 너무나 절정이었던 탓일까? 시즌 4에선 아무래도 관심이 시들해질 수 밖에 없었다. 슈스케가 아니라면 많은 이들은 나이와 외모 등의 이유로 아예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이다. 실력이 있어도 이를 내보일 기회조차 없다고 상상해보라! 이 얼마나 잔인..

TV를 말하다 2015.09.01

나는 왜 ‘슈퍼스타 K 4’에 흥미를 잃었는가?

필자는 지난 ‘슈퍼스타 K 4’ 6화를 보고 많은 실망을 했다. 그러나 악마의 편집 등의 ‘슈스케’의 단점을 지적하기에는 뭔가 (내 자신의) 내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7화를 보면서 이제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바로 ‘지친 것’이다. 애초에 가 대중을 사로잡은 것은 ‘대리만족’이었다! 오늘날 가요계는 철저하게 아이돌 위주로 재편되었다. 이들 아이돌을 배출하는 기획사는 거의 SM-YG-JYP에 편중되어 있다. 따라서 아무리 음악적 재능을 갖추고 있고, 열정이 있어도 3대 기획사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가수가 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이런 가요계의 상황은 10%만이 대기업과 공무원이 되고, 나머지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우..

임윤택이 밝힌 울랄라 세션의 우승비결!

최근에 새로 나온 책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자전적 에세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도서관에 신청했고, 며칠 전 받아서 금새 읽어내려갔다. 작년 에서 울랄라세션은 초반부터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들의 놀라운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그들이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다. 이를테면 슈퍼위크 둘째날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울랄라세션은 예리밴드-팻듀오와 함께 하게 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콜라보레이션'이 말이 쉽지, 전혀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그룹들이 그것도 둘이 아니라 세팀이나 모여서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슈스케3가 어떤 프로인가? 철저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가 아니던가? ..

5인조가 된 울랄라세션을 응원하는 이유!

어제 의미있는 뉴스가 하나 떴다! 바로 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랄라세션에 원년멤버인 군조가 재합류한 소식이었다. 작년 를 열심히 시청한 이들은 알겠지만, 원래 군조는 울랄라세션의 멤버였다. 그러나 당시 그에겐 임신한 아내가 있었고, 의 룰 상 외부와의 연락이 전면 차단되는 상황은 도저히 그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당시엔 미련없이 빠지고, 울랄라세션은 4인조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다. 울랄라세션의 리더는 잘 알려진 대로 임윤택이며, 그와 군조는 15년이 넘도록 오래된 친구다. 따라서 전까지 그와 함께 한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울랄라세션의 군조 울랄라세션은 작년 에서 매 무대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무대는 제 5의 멤버인 군조를 위해 ..

TV를 말하다 2012.06.27

스카이 베가레이서 2의 모델은 왜 안재현일까?

‘혁신’을 모토로 하는 스카이에서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베가레이서 2를 광고로 멋들어지게 설명해냈다! 바로 음성인식으로 카메라를 찍고 SNS에서 올리는 기능이었다! CF내용을 한번 들여다보자! CF에선 왠 잘 생긴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차례로 ‘카메라’ ’촬영’ ‘업로드’ 단 세마디 밖에 하지 않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베가레이서2는 그 주문에 알아서 척척 촬영하고 심지어 페이스북에 업로드까지 한다. 그야말로 혁신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왜 혁신적이냐고? 생각해보자. 여태까지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일일이 사용자가 조작해서 촬영하고 다시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올려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사용하다 보면 종종 직접 손으로 찍지 못할 경우가 생기게 된다. 가령 CF에 등장한 것처럼 사용자가 멋진 파..

TV를 말하다 2012.05.17

SKY VEGA LTE EX는 왜 혁신인가?

한 섹시한 여성이 침대에 누워있다. 그녀는 피곤해 보이는 데, 끊임없이 휴대폰이 울린다. 문자메시지를 봐선 친구 혹은 동료가 그녀에게 급한 자료를 부탁하는 것 같은데, 그녀는 결국 뒤척이다가 스마트폰이 아니라 안대를 짚는다. 그러면서 말한다. “네가 알아서 꺼내가. 내 폰에서” SKY VEGA LTE EX는 그 동안 SKY VEGA LTE M에서 보여준 혁신에서 한발자국 더 나갔다. 바로 전송 없이 공유하는 ‘SKY Air Link’의 관한 내용이었다! 이번 스카이 광고를 보고 나서 ‘그게 뭐?’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란 게 내일을 알 수 없지 않는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긴급하게 자료를 공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할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피곤해서 잠에 빠져있다던가? 급한 ..

리뷰/낙서장 2012.01.31

SKY VEGA LTE M의 모델은 왜 울랄라 세션일까?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별 다른 생각 없이 광고를 보았다. 그러나 광고를 보면서 그 안의 스토리텔링에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울랄라 세션이 누구인가? 2011년 의 우승팀이 아니던가? 울랄라 세션의 이 흘러나오는 약 20초도 안 되는 광고에 내가 홀린 것은 그 메시지 때문이다. 울랄라 세션의 외모는 솔직히 말해서 잘 생기지 않았다. 아니 사회적인 통념에 보면 못생긴 축에 속한다. 오늘날 T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예인과 아이돌 그룹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다. 허나 역으로 그들의 그런 외모는 ‘상상도 못한 비쥬얼’로 다가오지 않았던가? 울랄라 세션이 ‘미인’을 부른 것은 지난 2011년 10월 14일 자신들과 함께 경연에 참석하지 못한 같은 팀의 다른 멤버를 위해 부른 노래였다. 그들이 고른..

리뷰/낙서장 2012.01.12

주부판 슈퍼스타 K인 ‘슈퍼디바 2012’는 과연 성공할까?

국내 최초 주부토너먼트 오디션인 가 내년 초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선 오는 2월 10일까지 tvN 홈페이지(www.chtvn.com)와 ARS(1670-2012)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는 그동안의 오디션과는 다르게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해서 매번 두 팀중 한 팀이 탈락하는 룰을 적용해서 도전자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란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서울등 6개 대도시에서 예선을 거치고 지역예선을 통과한 32팀의 합격자들이 16강부터 서울 본선 무대에서 화려한 생방송을 거치면서 엄청난 격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 노리는 대상층은 제목에서 바로 드러나듯이 주부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유명하다. 예전에 KBS에서 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고, MBC 역시 90년대 사랑을..

TV를 말하다 2011.12.29

2011 MAMA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사실 7시간 정도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타고 싱가포르를 향해 날아가면서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떤 면에선 얕잡아 보는 면도 있었다. 한마디로 ‘케이블 방송 시상식이 뭐 별거 있겠어?’라고 생각정도 였다. 그저 좋은 기회가 닿아서 해외에서 시상식 구경하고 싱가포르 관광이나 해보자는 ‘꿩먹고 알먹기’식의 얄팍한 생각을 한 면도 있었다. 그렇지만 2011 MAMA는 필자의 그런 선입견와 비웃기라도 하듯 문화적 충격에 가까운 무대를 보여주었고, 또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첫 번째는 우리도 ‘세계적인 시상식을 하나쯤 가질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MTV 어워드가 좋은 예가 되겠지만, 오늘날 시상식은 과거의 진부하고 권..

2011 MAMA 2011.12.12

임윤택, 윌아이엠도 부족해서 닥터 드레와 스눕독까지 한자리에?

어떤 이들은 올해 가 울랄라 세션의 압도적인 실력 때문에 흥미도가 떨어졌다고도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필자의 경우엔 다른 이유로 늘 조마조마했다. 바로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건강상태 때문이었다. 다른 팀에게 양보할 줄 아는 인격을 갖췄으면서도 팀의 네명 모두 엄청난 실력을 갖춘 울랄라세션은 정말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미덕과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여겨진다. 그 팀의 중심엔 리더 임윤택이 있었다! 근데 슈퍼위크가 시작될 쯤 그가 위암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시간이 좀더 흐르자 4기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다시 들려왔다. 7주간의 경연 동안 ‘혹시라도 병세가 악화되어서 다음 무대에 못 서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아마 필자 외에도 많이들 했을 거라고 여겨진다. 다행히 예상보다 임윤택의 컨디션이..

2011 MAMA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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