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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3

어린이용 영화라 얕봤다간 큰코다친다?! ‘레고무비’

레고를 조립하기 좋아하고, 컴퓨터게임에 열광하며, 슈퍼히어로물을 즐겨본다. 얼핏 보면 어린이들의 이야기 같다. 그러나 사실 이런 문화에 열광하는 이들은 의외로 (심심찮게) 주변에서 ‘어른’들인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20대 이상의 이런 어른들을 우린 ‘키덜트’라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레고무비’는 어린이와 키덜트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왜냐하면 둘 모두를 퍼펙트하게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는 얼핏 보면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같다. 로드 비즈니스는 레고 세상을 파괴하려는 절대 악의 화신이다! 이에 맞서는 영웅은 놀랍게도 슈퍼맨, 배트맨이 아니라 정말 별 볼일 없는, 너무나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는 미니피겨 에밋이다. 그의 얼굴은 레고 세상에선 너무나 흔한 나머지 지명수배로 찾아낼 수 ..

티아라가 격하게 불쌍해진 이유

어제 에는 걸그룹 티아라가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화면은 발랄하고 즐겁게 진행되었지만, 안에 숨겨진 내용들을 보면서 씁쓸한 미소가 감돌았다. 우선 MC인 하하와 몽은 예능적 재미를 위해 잠자고 있는 티아라 멤버들을 깨우는 설정으로 갔다. 당연히 걸그룹 티아라의 민낯이 공개되었고, 게다가 방금 잠에서 깨서 망가진 그녀들의 모습이 노출되었다. 그리고 방송은 그녀들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틀어서 잠이 덜 깬 그녀들이 춤추는 모습을 인기가요 등에서 의상과 메이크업을 완전히 한 상태와 비교해서 보여주었다. 물론 이는 예능적 재미를 위한 설정이지만, 보는 내내 씁쓸했다.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걸그룹이나 인기 아이돌들은 하루에 보통 3-4개의 행사를 뛰고 광고와 드라마 촬영등의 일정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불과..

TV를 말하다 2010.09.06

티아라 최고의 연기돌은 전보람이었다!

지난 7일 밤 11시 KBS 드라마스페셜 (이하 )에는 티아라의 전보람이 출연해서 눈길을 끌었다. 미리 기사를 보고 알았던 나는 전보람이 보여주는 의외의 연기력에 놀라고 말았다! -당신도 만약 본다면 동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훌륭했다- 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저승사자였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저승사자와는 말이 다르다. 그녀는 깜찍한 외모 그대로 깜찍하게 등장한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인해 벌써 7년째 먹고 노는 만화가 김영웅(정성화)앞에 나타난 그녀는 스토커처럼 그를 쫓아다니면서 도와준다. 전보람의 연기에서 놀라운 점은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었다! 이전까지 그녀가 연기한 것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연기는 상상이라 놀라웠다. 아이돌이 연기하는..

TV를 말하다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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