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월롱역 근처에서 지낸다. 그동안 해온 장사를 접는 다고 하길래 마음 먹고 경의중앙선 월롱역까지 갔다. 우리 집에서 지하철로만 순수하게 약 2시간이 조금 못 되게 걸린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갔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가니 빽빽한 건물들이 사라지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건물과 때때로 보이는 논과 밭이 마치 시골로 가는 기분을 들게 했다. 그렇게 도착하고 보니 친구를 곧 반갑게 보게 되었다. 때마침 점심때가 되어 친구가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앞장선다. 월롱역 바로 근처에 있는 유일곰탕이란 곳이었다. 외관부터 맛집의 포스가 슬슬 풍겨주신다. 자리에 앉아서 반찬들이 깔리는데 다들 깔끔해 보인다. 무엇보다 김치가 무엇보다 맛나보이는 생김새다. 곰탕의 가격이 11,000원으로 생각보다 비쌌다. 서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