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교보이’란 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재석이 출연한 ‘식스센스’에서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보여주는 제시와 전소민 등에게 난감해하는 그의 모습은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어떻게 보면? 그의 행보는 이해가 된다. 유재석은 어디에 치우쳐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행동 역시 중용적인 편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비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지점에지 의문이 떠올랐다. 과연 아직 한국에 유교적인 가치가 존재할까? 우리사회에서 유교가 유의미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흔히 유교에서 중시 여긴다는 ‘장유유서’를 살펴보자. 우리 사회에선 출생 연도와 학교 입학 날짜 등을 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