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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 2

계급주의 대한민국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다! ‘상속자들’

로맨스물에서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이렇게 풍자하다니! 그저 놀랍다. 어제 에선 제국고로 전학온 차은상이 겪은 끔찍한 경험을 보여주었다. 차은상은 제국그룹 김회장의 배려로 사회배려자로 제국고로 전학을 오게 된다. 가정형편상 대학을 갈 수 없는 차은상은 어떻게든 제국고 졸업장을 손에 쥐어서 나중에 취직을 할 때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려고 한다. 그런데 제국고가 만만치가 않다! 우선 그녀가 학교에 다니기 위해 필요한 교복만 100만원이다! 아직 고등학생인 그녀로선 최소한 두달은 알바를 뛰어야만 모을 수 있는 돈이다. 게다가 특별교양비는 1학기분만 55만원인데다, 장비는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돼서 그야말로 그녀를 더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경제적인 문제는 오히려 쉬운 문제다. 제국고에 온 차은상은 숨..

TV를 말하다 2013.10.25

뻔한데 왜 자꾸 보게 될까? ‘상속자들’

아! 이런 아직 고등학생인 두 남녀가 외딴 곳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다니. 2화에서 차은상이 갈 곳이 없어서 김탄의 럭셔리한 집에서 묵은 것도 부족해서 두 남녀를 운명적으로 함께 만드는 전개에 그저 감탄하고 말았다. 여러가지 의미로. 사실 남녀가 불꽃이 튀기기 위해선 어떻게든 같이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여자주인공이 언니에게 돈을 뺏기고, 갈곳이 없는 것을 남자주인공이 보게 하는 것도 부족해서, 이번엔 남자주인공이 형에게 험한 꼴을 당하는 상황까지 지켜 보게 만드는 연출은 분명히 ‘식상한 구석’이 있었다. 그런데도 은 계속해서 다음 장면을 궁금해 하면서 보게 만드는 매력을 발휘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살짝살짝 이긴 하지만 상황을 좀 다르게 만드는 설정을 들 수 있겠다. 3화에..

TV를 말하다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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