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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5

지금 여행을 꿈꾸시나요? ‘꽃보다 청춘’

이번 여행기를 보면서 새삼 느껴지는 게 몇 가지가 있었다. 우선 세 사람이 ‘연예인’이란 사실이었다. 바로의 경우 B1A4의 인기아이돌이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 바쁜 삶을 살아가는 나머지 우리가 인생에서 누구나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그런 의문들에 ‘답’을 구하고자 했다. 사실 손호준이 말했지만 라오스로 나가봐야 한국과 어떤 의미에선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아니 역으로 한국에서 더 재밌는 액티비티를 즐기고, 맛있는 것들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라오스에 가는 것은 한국에서 줄 수 없는 다른 것들을 그들에게 준다. 우선 환경이 주는 낯설음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라오스에 가면 한국어가 아니라 외국어가 들리는 환경에 처하게 된다. 그런 낯선 환경은 우리 자신이 ..

TV를 말하다 2014.09.21

진부한 설정마저 살려내는 신스틸러! ‘트로트의 연인들’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긴 하지만 은 진부하고 작위적인 설정과 상황들이 넘쳐나고 있다. 만약 출연하는 배우중에 연기력이 떨어지거나 존재감이 없는 배우가 있었다면? 은 지금만큼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오늘은 그중 유독 눈에 띄는 두명을 말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우리에게 으로 익숙한 신보라다. 10년째 샤인스타에서 연습생인 그녀는 최춘희가 들어오자, ‘낙하산’이라며 무척이나 싫어한다. 그녀는 4화에서 최춘희의 옷에 라면국물을 일부러 쏟아서 옷을 갈아입게 만들고는, (최춘희의) 옷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연습실) 문을 잠기고 나가는 만행을 벌인다. 그것도 부족해서 조근우 사장이 우연히 최춘희를 발견하고, 수인에게서 옷을 빌려서 입게 하고 오자 일부러 넘어져서 최춘희가 그런 것처럼 누명을 씌운다-게다가 설사..

TV를 말하다 2014.07.02

결국 정은지 원톱이었다! ‘트로트의 연인’

‘응답하라 1994’를 재밌게 본 이들 중엔 아마 전편격인 ‘응답하라 1997’을 먼저 본 이들이 있으리라. 필자는 ‘응답하라 1997’을 매우 인상 깊게 본 사람이다. 따라서 여주였던 정은지에 대한 느낌은 남다르다. ‘에이핑크’란 그룹을 몰랐기에 정은지가 그저 연기 잘하는 신인 배우인줄만 알았다. 그러다 그녀가 걸그룹이란 사실을 알고 ‘엥?’이란 반응을 보였다. 왜냐하면 그녀의 외모는 흔히 생각하는 미모의 걸그룹 멤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못생겼다는 말은 아니다. 오해없으시길). 정은지의 외모는 정감이 가고 개성적인 얼굴이다. 그러나 그런 점 때문에 연기자로선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TV드라마에 나온 여배우들은 비현실적(?)으로 예쁜 경우가 대다수였다. 따라서 드라마에선 망가져야..

TV를 말하다 2014.06.24

왜 ‘감자별’은 인기가 없을까?

최근 ‘감자별’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물올랐다!’란 감탄사 밖에 나오질 않는다. 정직원이 되고 첫 월급을 받고 신나하던 나진아가 술김에 박제된 사슴머리를 사고 어쩔 줄 몰라하거나, 노수영과 노민혁이 서로 사이가 안 좋은 이유가 어린 시절 노민혁이 노수영의 용돈을 몰래 가져다 써서 그렇게 된 사연. 노송이 집안의 남자들이 전부 기가 약해서 ‘싸나이교’를 만들고 열심히 포고(?)를 하다가 집에서 쫓겨난 김도상을 위해 ‘십자군 원정’을 떠났다가 왕유정에 의해 깨지고, 결국엔 노송이 왕유정에게 무릎을 꿇는 ‘카노사의 굴욕’까지 펼쳐지는 장면 등은 그저 너무나 웃겨서 ‘역시 최고!’라는 감탄사만 나오게 만들었다. 특히 어제 방송된 은 노민혁이 오이사를 집중추궁하게 되자 당황한 오이사측이 미남계와 미인계를 동원..

TV를 말하다 2014.03.26

홍콩소녀 아이린을 반전스타로 만든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한 홍콩소녀가 보내준 아이디어대로 게임을 만들어서 진행했다. 사실 에서 팬이 보내준 게임룰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시킨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장기알레이스가 특별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평범한 홍콩소녀) 아이린을 주인공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2014년 청마해를 맞이해서 ‘라이징 스타’라고 해서 게스트로 모신 여진구, 도희, 임시완이 주인공 같다. 그들은 내내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최대한 발휘했다. 여진구의 18살답지 않은 중저음의 보이스는 유재석에게 발견(?)되어 내내 주목을 받았고, 에서 걸죽한 사투리연기를 선보인 도희는 역시 에서도 깜찍함과 더불어 사투리를 쓰면서 웃음을 주었다. 의 천만흥행과 더불어 이젠 단순히 아이돌이라 부를 수 없게된 임..

TV를 말하다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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