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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5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지난 12월 30일 ‘내부자들’은 누적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더욱 빛이 난다. 그리고 지난 12월 31일 3시간 버전인 감독판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이 개봉되었다. 무려 50분이나 추가된 버전. 당연한 말이지만 10분만 상영시간이 늘어나도 영화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어버린다. 하물며 50분이나 추가되었다면? 완전히 다른 영화로 봐야만 한다.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은 일단 오프닝과 엔딩이 달라졌다! 오프닝에선 안상구가 호텔에서 기자와 일대일과 인터뷰하는데, 뜬금없이 영화 ‘차이나타운’을 이야기한다. 1974년작 영화를 이야기하면서 잭 니콜슨이 맡은 사립탐정이 코가 망가진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한국 무협영화의 한계와 강점을 동시에 보여준 ‘협녀, 칼의 기억’

아쉬움은 정말 많다. 많은 이들이 지적한 대로 몇몇 CG부분은 분명히 어색했다. 할리우드와 중국 무협액션영화에 눈높이가 맞춰진 관객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실망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국내에서 최근 무협영화를 시도한 적이 얼마나 있었는가? 그런 면에서 본다면? 충분히 너그럽게 봐줄만 하지 않을까? 게다가 스토리라인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무척이나 훌륭하지 않았는가? 또한 무협 영화이긴 표방했지만 결국 사랑이야기를 주요하게 진행되었다. ‘협녀, 칼의 기억’는 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삼았을까? 무인들이 칼을 잡고 다스렸던 ‘무인시대’를 염두에 둔 탓인 듯 싶다. 이름이 좀 바뀌었지만 최고권력자 이의명은 당시 이의방, 이의민등의 절대권력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결국 최고권력자가 되는 유백의 모습은 천민에서..

지루하거나 재밌거나? ‘타짜: 신의 손’

사실 ‘타짜: 신의 손’은 그닥 끌리는 작품이 아니었다. 빅뱅의 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최승현은 별로 신뢰가 가질 않는 연기자였고, 신세경 역시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에는 아직 함량미달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작의 최동훈 감독에 비해 강형철 감독은 그닥 신뢰가 가질 않았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147분에 이르는 긴 상영시간은 충분히 ‘버리는 카드’로 ‘타짜: 신의 손’을 꼽기에 주저함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친구들과 한가위 연휴에 극장가를 찾게 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타짜: 신의 손’은 단점투성이다! 최승현과 신세경은 아직 영화의 주연을 맡기엔 부족함이 많았다. 그러나 몸 사리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훗날을 기대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가 혼자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는 많은 부분에서 화제가 되었다! 약 100분의 런닝타임과 실제로 사건이 진행되는 시간이 일치하는 점. 모든 사건은 윤영화(하정우)가 일하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는 점 등등. 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형적이다! 테러범이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라는 협박에 대해 ‘제발 해보세요’라고 말하다가, 정말 터지자 경찰에 신고하기 보다는 이걸 기회로 삼아서 다시 뉴스로 복귀하려는 윤영화와 오로지 시청률만 생각하는 국장. 마포대교의 폭발로 끊긴 다리 위에 갇혀있는 인질들보다는 대통령만 생각하는 권력자들의 모습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많은 관객들이 그러하겠지만 는 보면 볼수록 테러범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게 된다. ‘오죽하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분명히 테러범이 선..

섹시한 영아씨와 친절한 원종씨, ‘뱀파이어 검사 2’

지난 4일 오후 2시 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상암CGV에선 ‘뱀파이어 검사 2’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지난해 최고시청률 4.3%를 돌파하며, 케이블 드라마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의 시즌 두 번째 이야기였다. 는 제목 그대로 뱀파이어인 검사가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피해자의 눈으로 마지막 상황이 눈앞에 보이는 ‘싸이코메트리’능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번 시즌 2는 영화 (각본), (미스터 주부퀴즈왕), (연출, 각본)을 맡은 유선동 감독이 연출을. 700만 관객 돌파한 의 김태성 촬영감독과 의 이홍표 무술감독이 더해져서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 를 통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인기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가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루나역으로 합류한다.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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