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드리스 엘바 2

이젠 디즈니가 무서워진다! ‘정글북’

‘정글북’을 보면서 내내 감탄했다. 디즈니는 기본적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추구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성인은 ‘선과 악’의 단순한 구조보다는 좀 더 복합적인 구조를 원한다. 왜냐하면 우리네 삶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한 영화에 대해 ‘유치하다’라는 말을 쉽게 한다. 상대적으로 어린이들은 단순한 구조의 영화를 좋아한다. 아울러 부모의 입장에선 폭력적이거나 유혈이 낭자한 영화는 피하고 싶을 수 밖에 없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글북’은 모두 잡은 영화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정글북’은 밝은 영화다. 아직 10대 초반인 모글리는 밝고 선하고 귀엽다. 모글리가 늑대 무..

편견과 차별의 사회를 말하다! ‘주토피아’

아! 애니메이션을 극장에 보러 갔다가 이렇게 충격을 받은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별 다른 정보없이 보러 간 ‘주토피아’는 포스터만 보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디무비를 생각했다. 토끼 경찰이 사기꾼 여우의 도움을 받아서 사건을 해결하는. 그러나 막상 극장에서 본 ‘주토피아’는 필자의 예상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영화는 초반부터 차별과 편견을 이야기한다. 주디 홉스는 어린 시절부터 경찰의 꿈을 안고 커왔고, 최초의 토끼 경찰에 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 과정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눈물겨웠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그의 부모님조차 ‘토끼는 안돼’라는 식으로 포기를 종용했고, ‘같이 당근농사 짓자’라고 한다. 그러나 주디는 주토피아에 가고 싶어했고, 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