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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3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인 이유를 밝힌 ‘상속자들’

지난번에 나름대로 추리를 해보긴 했지만, 작가가 밝히지 않는 이상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은 왜 주인공들이 모두 고등학생들인지 이유를 철저하게(?) 밝혔다. 우선 최영도를 보자! 최영도는 김탄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차은상과 둘이 이어지려고 하자,어떡하든 방해하려고 갖은 행동을 다한다. 그러나 이미 밝혀졌지만 3년전만 해도 두 사람은 몹시 절친이었다. 그런데 김탄이 서자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곤 분노하고 말았다. 물론 최영도도 김탄이 잘못이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분노를 풀 길이 없어서 그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그 마음을 돌리는 끔찍한 실수를 하고 말았다. 어제 밝혀졌지만 사실 최영도가 가장 보복하고 싶은 상대(?)는 자기자..

TV를 말하다 2013.11.22

왜 주인공은 18살일까? ‘상속자들’

처음 이민호와 박신혜 그리고 김우빈, 크리스탈, 김지원 같은 주요인물들의 나이가 18살이란 설정에 ‘엥?’이란 소리만 나왔다. 무엇 때문에 김은숙 작가가 굳이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이렇게 낮췄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건 을 시청하는 내내 마찬가지였다. 연기자들의 나이는 이미 20대다. 게다가 극중 그들이 벌이는 행각은 성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일례로 김탄은 이미 유라헬과 약혼을 한 사이다. 김탄이 미국에서 벌이는 일들은 아무리 낮게 잡아도(?) 대학생이 할법한 일들이었다. 윤찬영과 이보나의 달달한 연애행각도 그렇고, 자신의 몸이 ‘18살 같지 않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19살 노인(?) 이효신의 발언 역시 그렇다. 게다가 그들이 교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은 내내 어색하기 그지 없다. 왜..

뻔한데 왜 자꾸 보게 될까? ‘상속자들’

아! 이런 아직 고등학생인 두 남녀가 외딴 곳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다니. 2화에서 차은상이 갈 곳이 없어서 김탄의 럭셔리한 집에서 묵은 것도 부족해서 두 남녀를 운명적으로 함께 만드는 전개에 그저 감탄하고 말았다. 여러가지 의미로. 사실 남녀가 불꽃이 튀기기 위해선 어떻게든 같이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여자주인공이 언니에게 돈을 뺏기고, 갈곳이 없는 것을 남자주인공이 보게 하는 것도 부족해서, 이번엔 남자주인공이 형에게 험한 꼴을 당하는 상황까지 지켜 보게 만드는 연출은 분명히 ‘식상한 구석’이 있었다. 그런데도 은 계속해서 다음 장면을 궁금해 하면서 보게 만드는 매력을 발휘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살짝살짝 이긴 하지만 상황을 좀 다르게 만드는 설정을 들 수 있겠다. 3화에..

TV를 말하다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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