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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8

신성우의 놀라운 변신! ‘룸메이트’

개인적으로 ‘룸메이트’를 보면서 놀라운 사람이 한명 있다. 바로 테리우스 신성우다! 지금 10~20대는 잘 모르겠지만, 신성우는 1990년대만 해도 최고의 인기가수 중 한명이었다. 방송중에 소개된 ‘서시’는 지금도 30대 이상 남자라면 임재범의 ‘고해’만큼이나 인기 있는 애창곡이다. 벌써 40대 중반에 들어선 신성우는 지금 봐도 그 외모가 너무나 잘 생긴, 그야말로 ‘꽃중년’이란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인물이다. 지금 봐도 그 정도인데, 90년대엔 어땠겠는가? 90년대의 신성우는 그야말로 테리우스이자 어딘가 얽매이길 거부하는 야성미가 철철 넘치는 록가수였다. 그런 그가 연기자로서 엄청난 변화를 보여준 작품은 단연 2008년작인 이었다. 90년대의 신성우를 기억하는 필자에게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혼자서 ..

TV를 말하다 2014.06.03

섹시한 영아씨와 친절한 원종씨, ‘뱀파이어 검사 2’

지난 4일 오후 2시 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상암CGV에선 ‘뱀파이어 검사 2’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지난해 최고시청률 4.3%를 돌파하며, 케이블 드라마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의 시즌 두 번째 이야기였다. 는 제목 그대로 뱀파이어인 검사가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피해자의 눈으로 마지막 상황이 눈앞에 보이는 ‘싸이코메트리’능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번 시즌 2는 영화 (각본), (미스터 주부퀴즈왕), (연출, 각본)을 맡은 유선동 감독이 연출을. 700만 관객 돌파한 의 김태성 촬영감독과 의 이홍표 무술감독이 더해져서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 를 통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인기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가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루나역으로 합류한다.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

이영아 때문에 제작발표회장에서 빵 터진 사연

지난 28일 왕십리 CGV에선 OCN에서 오는 10월 2일 방송 예정인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 발표회장에는 등장배우인 연정훈과 이영아 그리고 이원종-장현성-김예진-김주영이 함께 했다. 발표회장에선 처음에 주연인 연정훈과 이영아가 팔짱을 껴줄 것을 요청했다가, 이영아가 ‘연정훈 선배님이 유부남이라...’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정말 연정훈의 부인인 한가인 때문에 일부러 피하는 줄 알았다. 근데 알고 보니, 그건 이영아의 귀여운 장난(?)이었다. 출연진은 이미 개인적으로 매우 친해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이영아의 장난끼는 그칠 줄 몰랐고, 그녀 덕분에 매우 웃게 되었다. 이영아는 단체촬영 당시에 김예진과 함께 이원종의 양쪽 팔에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려서, 그를 곤란하게 했다. 그런데 이원종의 대답이 더..

김탁구는 구마준에게 질 것이다! ‘제빵왕 김탁구’

22화의 마지막은 봉빵을 만들기 위해 김탁구와 구마준이 각각 팔봉선생과 박춘배의 대리인 자격으로 나옴으로써 긴장감을 높였다. 자!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22화만 놓고 보자면 김탁구가 이길 것 같다. 그는 억울하게 명인 타이틀을 빼앗기게 생긴 팔봉선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선지 김탁구는 후각과 미각이 되돌아왔다. 여기까지 보면, 김탁구는 구마준을 이길 것만 같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면 상황이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봉빵을 만든 박춘배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구마준에게 고스란히 전수한 상태다! 반면 김탁구는 봉빵을 만든 팔봉선생이 누워있었던 탓에 그에게서 전혀 기술을 전수 받지 못한 상태다. 물론 팔봉제빵점의 모든 식..

TV를 말하다 2010.08.20

눈물겨운 미순의 프로포즈, ‘제빵왕 김탁구’

21화에서 설빙초를 복용하고 후각과 미각을 잃은 탁구는 경합과 제빵사로의 그의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고비에 부딪치게 된다. 사실 첫사랑인 신유경을 구마준에게 빼앗기고, 후각과 미각을 잃은 상황에서 좌절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일 것이다. 그러나 김탁구는 의 주인공답게 오히려 위기를 배우는 기회로 삼는다. 그는 후각과 미각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습관에서 벗어나 시각과 촉각으로 반죽을 하고 빵을 다시 보게 된다. 즉, 위기가 오히려 그를 한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미순이었다! 에는 두 명의 미순이가 등장한다. 한명은 김탁구의 어머니인 김미순으로, 그녀는 아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주인공이 태어나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밑거름을 주었다. 두 번째 미순은 ..

TV를 말하다 2010.08.19

이것이 진정한 복고풍 드라마다!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를 보면서 이토록 감동을 받은 것이 얼마만인가? 를 보며 요즘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적고자 몇 마디 늘어놓을까 한다. 흔히 ‘복고 드라마’고 하면, 적당히 70-80년대 소품들과 의상들로 채워놓고선, 촌스러운 사람들의 행동으로 촌스러운 이야기를 늘어놓고선 ‘복고 드라마’라고 혼자 말한다. 그럴 때 요샌 말로 ‘니가 말하는 복고가 복덕방 이름은 아니겠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복고풍 드라마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식상하게 이전 TV 드라마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새롭게 재창조해야 한다. 16화는 그 좋은 예로 합당하다고 여겨진다. 16화에선 김탁구가 두 사람을 변하게 하는 에피소드 둘이 나온다. 하나는 자신의 눈을 멀뻔한 제빵실 가스 ..

TV를 말하다 2010.08.04

구마준은 왜 신유경에게 집착하는가? ‘제빵왕 김탁구’

이번주 방송된 에선 신유경에게 집착하는 구마준의 모습이 내내 포착되었다. 구마준은 심지어 어제 방송에선 신유경에게 ‘너 네 여자해라’는 애정과 욕심이 점철된 대사를 내뱉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구마준은 신유경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구마준의 회상신에서 등장하지만, 신유경은 구마준의 속마음을 읽어낸 최초의 사람이다. 구마준은 원래 태어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어머니 서인숙의 욕망(거상가를 이을 아들을 낳겠다)으로, 불륜을 통해 얻어낸 자식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구일중의 아들이 아닌데다 삐뚤어진 욕망으로 태어난 그는 행복할 수가 없다. 게다가 그는 어린 시절 우연한 사건으로 자신이 구일중의 아들이 아니라, 한승재 비서실장의 아들이란 사실까지 알고만 비운의 인물이..

TV를 말하다 2010.07.16

놀라웠던 윤시윤의 연기력! ‘제빵왕 김탁구’

7화를 보면서 무척 놀라고 말았다. 바로 윤시윤 때문이었다. 알다시피 지난 6화 마지막 5분여밖에 등장하지 않은 윤시윤의 분량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허나 윤시윤의 입장에선 생각해보면, 너무 멋지게 연기를 해낸 아역 때문에 부담감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인지라, 잘못하면 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오히려 깎여나갈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무려 12년 동안 헤맨 그의 모습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집념이 똘똘 뭉친 나름대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살려냈다. 윤시윤은 먼저 동네 상인들을 괴롭히는 깡패들을 혼내는 장면에서, 왈짜끼를 멋지게 드러냈다. 또한 깡패들의 두목이 그를 혼내기 위해 ‘바람개비 문신 있으니 찾아와라’라는 식의 도전장을 받자, 겁 없이 혈혈단신..

TV를 말하다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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