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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35

잔인한 진실과 대면하다! ‘마의’

24화에서 백광현은 잔인한 진실과 조우한다. 바로 자신의 친아버지 강도준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역적으로서 죽었다는 사실과 친아버지로 알았던 양부 백석구 역시누명을 쓰고 죽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그 두 가지 진실을 혜민서 수의녀 장인주를 통해 알게 된다. 비슷한 시각 강지녕 역시 좌상의 며느리 서은서에 의해 자신의 잔인한 운명을 어렴풋하게 알게 된다. 은서는 강지녕에게 백광현에 대해 물었고, 그 대답여부에 따라 이명환이 그동안 저지른 끔찍한 악행에 대해 알려줄지 여부를 판단하려고 한다. 백광현에게 출생의 비밀이 끔찍한 것은 양부 백석구의 억울한 죽음과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강지녕이 그의 딸이라는 점이다. 백광현은 자신의 아버지 강도준에게 역적의 누명을 씌운 인물이 강도준이란 사실 때문에 분노한다. 그러나..

TV를 말하다 2012.12.19

생명에도 귀천이 있는가? ‘마의’

어제 ‘마의’에선 너무나 당연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쉽게 넘길 수 없는 물음을 던졌다! 바로 ‘생명의 귀천’이다! 아마 많은 이들이 듣는 다면 ‘에이’라고 할 것이다. 답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 던진 상황을 한번 곰씹어 보자! 죽어가는 소년 백광현을 보고 삶의 의지를 불태운 말 영달이는 몸이 좋지 않아서 그만 뛰쳐나가다가 실수로 이명환의 아들 이성하를 치고 만다. 당연히 어린 이성하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백광현을 찾아 헤매던 장인주가 우연히 그 현장을 보고 최고의 응급조치를 취해준다. 그야말로 ‘골든타임’에 이루어진 조치라 아니할 수 없다! 이에 반해 백광현이 아끼는 말 영달이는 이명환의 수하에 의해 칼로 치명상을 당하고 만다. 왜? 감히 미천한 말 따위가 귀한 도련님을 상하게 만들..

TV를 말하다 2012.10.16

‘계백’은 왜 ‘선덕여왕’처럼 화제작이 되지 못하는가?

필자가 재밌게 보는 인터넷 만화중에 라는 작품이 있다. 최훈이 그린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나관중의 를 토대로 그린 만화다. 근데 이 작품 아주 재밌다! 그것도 무지 많이. 게다가 신선하기까지 하다. 사실 대한민국 남자치고 를 최소 한번 이상 읽어보지 않은 이들은 드물 것이다. 게다가 관련 작품은 영화-애니메이션-소설 등등 너무나 셀 수 없이 많아서 대다수는 식상하기 이를 데 없다. 이거 정말 물건이다! 아직 보지 못한 이들에겐 강추다! ^^ 삼국전투기.5 카테고리 만화 > 역사만화 지은이 최훈 (길찾기, 2011년) 상세보기 그렇다면 어떻게 는 그들과 차별성을 이룰 수 있었을까? 우선 의 가장 큰 장점은 성공적인 캐릭터 형성에 있다. 강남의 호랑이인 손견의 경우, 아예 호랑이로 그려버리는 대담성을..

TV를 말하다 2011.09.12

사람은 온전히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이미지 캡처: 드라마 최근 재밌게 보는 드라마 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바로 극중 한강과 신인정의 고백부분이었다. 한강은 고등학교 시절 신지현을 엄청나게 괴롭힌 인물이었다. 그래서 신지현은 여태까지 한강이 자신을 싫어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한강 나름대로의 말 못한 속사연이 있었다. 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를 오해하면서 자라왔다. 왜 돈이 별로 필요없는 어머니가 와인을 팔면서 살았는지, 갑자기 진안으로 이사왔는지, 췌장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도 아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미국으로 보냈는지 등등 원망과 미움과 그리움 등이 범벅이 되어서 살아온 인생이었다. 그가 진안에서 알게 된 신지현은 역시 부잣집 딸로 앞장서서 남을 도와주기 좋아하는 인물로 계산없고 구김없..

‘49일’ 드라마 촬영현장에 다녀오다!

의 뒤를 이어 SBS에서 야심차게 방영중인 수목드라마 의 촬영현장에 다녀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론 드라마 촬영현장을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예전에 예능 방송은 몇 번 경험이 있었지만, 드라마는 처음인지라 마치 소풍가기 전날 밤처럼 마냥 떨렸다.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던 탄현제작센터 셔틀버스를 타고 SBS 탄현스튜디오로 향했다. 따뜻한 햇살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녹화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주의사항을 듣고, 핸드폰은 아예 전원을 끄고 들어갔다. 현장은 예상대로 매우 조용했다. 다소 의외였던 것은 극중 송이경(이요원)의 집이 매우 작다는 사실이었다. 대본을 체크중인 이요원과 남규리. 남규리는 녹화내내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을 유지하면서 마치 실의에 빠진 사람처럼 앉아있었다-거의 말도 하지 않았다-. 감정을 유..

드라마 ‘49일’ 제작발표회 현장을 취재하다!

오는 16일부터 SBS에서 방송예정인 수목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있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제작발표회는 수 백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취재열기는 뜨겁다 못해 이글이글 불타오를 지경이었다. , 의 소현경 작가와 , 의 조영광 PD의 만남! 의 이요원, 의 조현재, 의 배수빈, 의 서지혜, 의 정일우, 의 남규리까지. 어떤가? 꽤 기대되지 않는가? 제작발표회에 보여준 약 15분간의 영상에서 이요원은 연인의 죽음을 잊지 못해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우울한 여성인 송이경을 연기한다. 그녀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 들어온 강도를 보며 ‘찔러’라고 말할 정도로 음울하기 짝이 없는 여성이다. 결국 자살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도로에 뛰어들고, 그녀로 인해 10중추돌쯤 되는 교통사..

비담이 아닌 배우 김남길의 매력에 빠지다!

어제 에는 이후 오랜만에 김남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인청공항에서 만난 김남길을 피곤하고 초채해 보였다. 그는 지진 피해 봉사활동으로 인도네시아를, 개인 화보집 촬영으로 라스베가스를, 마지막으로 현재 찍고 있는 드라마 때문에 일본까지 찍고 오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온 것이었다. 그러나 에서도 보여줬지만, 화보집 촬영이 끝나지 않아 귀국하고도 여독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다시 강남의 모 스튜디오로 향해서 다시 촬영을 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 중이었다. 리포터와 이야기를 나누는 김남길은 매우 편안해 보였다. 평상시 패션 스타일을 묻자, 현재 입는 스타일이며 ‘포인트 없다. 평상시에는 추리닝을 입는다’라는 농담을 건넸다. 아울러 공항에서 자신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고 열광하는 팬들에게 공손하게..

TV를 말하다 2010.03.06

‘선덕여왕’의 진정한 싸이코패스 염종

‘촛불은 꺼지기전이 가장 밝다’고 했던가? 이제 종영을 한화 앞둔 을 보면서 새삼 드는 생각이다. 60화에서 그동안 뭔가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던 이요원의 연기는 ‘여왕’다운 기개를 보였다. 비록 왜 비담과 마음을 나누려 하는지 이유를 밝히진 않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그와 보내고 싶어하는 애절한 마음은 61화내내 표현되어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연모 하나로 어머니 미실과 대립하고 기꺼이 악역을 도맡았던 비담은 어떤가? 비록 춘추의 말에 격동되어 그 옛날 입던 거랭뱅이 패션을 하고 염종을 죽이려 나타난 그의 포스는 간만에 예측불허의 천살성 캐릭터가 되살아난 느낌이었다. 그러나 61화에서 역시 가장 많이 빛난 인물은 염종이었다. 에 나온 여러 캐릭터중에 ‘싸이코패스’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

TV를 말하다 2009.12.22

‘선덕여왕’ 최고의 미스 캐스팅은 누구인가?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계백의 등장. 제작진의 탓인지 연기자의 문제인지 도통 그의 첫 등장은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고, 이후 행동도 그가 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을 예감이 전혀 들지 않게 보였다. 부디 내 이런 첫인상이 틀리길 바랄 뿐이다. 싫든좋든 앞으로 최소 8화 동안 그를 봐야 하니까 말이다. 54화에선 예고한대로 계백 장군이 등장했다. ‘황산벌 전투’에서 겨우 5천 결사대로 유신의 5만 대군을 수차례 이긴 장본인. 아마 백제 역사상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위인인 그는 그러나 드라마상의 첫 등장은 별로 인상적이진 못했다. 사실 최원영이란 신예가 ‘계백’역을 맡는다고 할 때부터 큰 기대를 받진 못했다. 그가 출연한 전작들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의 마스크가 전체적으로 무던한 느낌이 강했..

TV를 말하다 2009.11.25

결국 ‘선덕여왕’의 주인공은 미실이었다!

50화를 본 지금 의 주인공은 결국 미실이었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먼저 미실이 항복하게 된 계기를 떠올려보자. 그녀는 속함성의 성주가 자신을 돕기 위해 국경수비를 비우고, 오게 되자 이를 만류한다. 특별히 파발을 띄워 속함성 방어를 공고히 할 것을 명령한다. 이에 성주는 어쩔 수 없이 따른다. 덕만공주와 미실이 내전이란 최악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지킨 원칙이 하나 있다면, 바로 국경수비만큼은 공고히 한다는 것이었다. 50화까지 신라의 현 상황은 미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비록 서라벌 주변은 덕만공주에게 양보할 수 밖에 없을 지라도, 장기적으로 가면 미실에겐 어느 정도 승산이 있어보였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시기에 고맙게도 2만의 강력한 군사를 지닌 군벌이 돕기 위해 나섰다! 백제가 빈틈을 노리고 ..

TV를 말하다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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