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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9

최시원 투입한 ‘아이리스 : 아테나’, 후회 안할까?

슈퍼주니어의 일원이자, 얼마전 호평리에 방송된 드라마 에서 발연기를 자랑하는 성민우 역을 맡았던 최시원이, 의 스핀오프인 에 출연키로 했단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택엔 매우 아쉬움이 따른다. 최시원의 연기력은 분명 를 보면 많이 자연스러워졌고, 분명 나아졌다. 그러나 그의 연기력은 안타깝게도 ‘아이돌’치고 괜찮다는 것이지, 연기자로선 아직 갈길이 멀다. 가 최시원을 선택한 것은, 그를 캐스팅함으로써 ‘슈퍼주니어의 팬들을 안고 가겠다’는 속셈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 차례 처참하게 증명되었지만, 아무리 슈퍼 스타를 캐스팅한다고 해도 실제로 관객들이 작품을 대할 때는 보다 냉정해질 수 밖에 없다. 일례로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엔 2AM의 임슬옹이 출연했고, 에는 2PM의 택연이 출연했다. 임슬옹의 경우..

TV를 말하다 2010.06.18

정우성보다 기대되는 김민종의 ‘아테나’ 합류

어제 인터넷 뉴스에는 의 스핀오프인 에 김민종이 합류했다는 기사가 떴다. 김민종이 맡을 역은 전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 요원인 김기수로, 북한의 오렌지족으로 귀순한 인물이란다. 전 오렌지족인 만큼 그의 성격은 활달하고 지극히 속물적인 인간이란다. 게다가 김민종은 정우성의 절친으로 출연하는 만큼, 전작 의 이병헌-정준호 구도를 생각나게 한다. 개인적으로 차승원-정우성 캐스팅 이후, 관련소식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소식이었다! 김민종은 현재 에 악역 황우현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에서 김민종은 사정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가차없이 장애물을 처단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가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버티고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최근 가 무리한 원작의 윤색과 스토리 끌기로 들어가면서,..

TV를 말하다 2010.05.18

'아이리스 2', 문제는 이지아가 아니다!

이지아가 의 스핀오프인 (이하 )에 합류한다. 이로써 차승원-정우성-수애를 잇는 주연이 모두 확정지은 셈이다. 차승원-정우선 캐스팅 당시, 모두들 반기는 분위기 였다면 이번엔 반대다. 로 데뷔한 이지아가 와 에서 특유의 말광량이면서 오버스런 이미지가 굳어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직 촬영도 시작 안했는데, 이지아를 향해 ‘미스 캐스팅’이란 말까지 나올 지경이다. 물론 필자도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만약 그녀의 최근작인 처럼 연기한다면 이지아는 또 한번 호된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지아에게 은 홍역 예방주사와 같다. 그녀는 스스로의 한계를 너무나 뼈아프게 알았고, 아마 에선 연기에 변화를 줄 것이다. 필자가 에 걱정하는 부분은 다른 부분이다. 바로 대본 문제다! 의 경우 세명의 작가가 공동..

TV를 말하다 2010.04.16

카메오로 시청율 구걸하는 ‘스타일’

천재 디자이너 엘리로 에 출연한 서인영. 평상시 톡톡튀는 그녀만큼이나 개성만점인 캐릭터로 출연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빛나는 출연에도 무색하게 의 시청율은 16%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한때 20%대의 시청율을 구가하며 인기가도를 달리던 이 이젠 16%대의 시청율로 주저앉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는 추세다. 하긴 최근 방영분을 보면 그런 현상은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처음엔 ‘독수리 마녀’라 불리며 엣지 있는 편집장으로서 면모를 과시하던 박기자(김혜수) 편집장은 이제 없다. 폐간당하기 직전의 잡지사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애쓰는 애처로운 편집장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극의 중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주어야 할 이서정(이지아)은 그저 착하고 기사에 대한 감각이 천부적인 사..

TV를 말하다 2009.09.08

‘스타일’의 불쾌한 잡지계 현실 묘사

요즘 흥미를 더해가는 을 시청하다가 몹시 불쾌해졌다. 이유는 스토리라인에 있다. 이서정(이지아)는 ‘뱅&쉬크’ 아이템으로 기사를 쓰다가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 홍진욱(아마 현실로 치면 앙드레 김 정도?)의 작품들이 ‘특별함 없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비평한다. 경쟁 관계에 있던 스타일의 차지선은 기사를 보고 위기감을 느껴 인터넷에 올려 곤경에 빠뜨린다. 인터넷에서 이서정의 글을 본 홍진욱은 노해서 당장 잡지의 광고를 끊고, 발행인을 고소하기에 이른다. 전 발행인 손회장은 박편집장(김혜수)에게 당장 이서정을 짜를 것을 지시한다. 비록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이서정의 기사를 높이 평가한 박기자는 이서정을 불러 함께 기사를 ‘킬’하고 잘 마무리하고 충고한다. 뭐 여기까진 그런가보다 했다. 더욱 불쾌한 건 이후 해결..

TV를 말하다 2009.08.31

스타일, 김혜수의 반전이 빛나다!

그동안 에서 김혜수는 장면이 바뀔 때마다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그녀의 스타일리쉬한 패션은 그 자체로 화보요. 스타일의 편집장으로 패셔니스타인 그를 돋보이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완벽주의자인 그녀는 그동안 이서정(이지아)를 괴롭히는 듯한 인상으로 ‘악녀’적인 느낌을 솔솔 풍겼다. 그러나 어제 방송된 8화에서 그녀는 기존의 모든 인식을 완전히 뒤바뀌어 놓았다. 먼저 그녀는 최아영(박솔미)과 화보촬영을 위해 서우진(류시원)과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제의한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루앙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최아영과 화보를 찍는다면, 백화점 입건과 잡지 광고를 하겠다는 거절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고, 그녀로서는 어떻게든지 성사시켜야 했다. 최아영과 박기자(김혜수)의 ..

TV를 말하다 2009.08.25

‘스타일’의 다섯 빛깔 스타일녀(女)들

드라마 에는 제목만큼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들이 출연하고 있다. 그중 나름 눈에 띄는 스타일녀들을 분류해보았다. 1. 남성 주류 사회에서 여성이기를 포기했다. 구영자 총리 구영자 총리는 에 나오는 여성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여성성을 포기한 인물로 비춘다. 그녀는 남자같은 짧은 머리에 정장 스타일을 입고 있다. 그녀의 외모에선 여성적인 매력이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스타일 식구들이 흉볼만큼 패션센스는 꽝이다. 그래놓고도 여성인지 서우진 쉐프에겐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어서, 그가 경영하는 레스트랑에 자주 찾아와 식사를 하곤 한다. 스타일과 코리아 더블에서 화보를 찍기 위해 애쓴 장본인이다. 아무래도 에선 그녀가 업무를 보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대신 택껸을 배우고 사람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는 가..

TV를 말하다 2009.08.19

‘스타일’은 트랜디 외피를 둘러쓴 권력투쟁기다!

네 사람의 감정과 관계를 잘 보여준 식탁신. 물론 가장 빛나는 인물은 권력 투쟁의 승리자인 김혜수다! 지난주 1,2 화를 보면서 나는 을 닳고 닳은 트랜디 드라마의 하나로 보았다. 따라서 이지아의 오버 연기도 류시원의 존재감 없는 캐릭터와 어설픈 카리스마를 내뿜는 ‘엣지’없는 김혜수의 연기에 상당히 불만을 품었다. 무엇보다 구태의연한 스토리 전개에 짜증이 났다. 어라?! 그런데 3, 4화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은 명품 잡지사인 의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근데 중요한 것은 패션 잡지이지만, 이 드라마엔 ‘패션’이 없다는 이야기다. 여기엔 일과 사랑도 없다. 물론 김혜수가 비싸고 화려한 옷들로 수시로 패션쇼를 하고 일하는 장면과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의 4각관계가 조금씩 부..

TV를 말하다 2009.08.10

진부한 스토리 식상한 설정이 빛난 '스타일'

첫회를 본 소감은 실망 그 자체다. 물론 이해한다. 처럼 너무 잘 만들어지고 엄청난 시청율을 기록한 작품, 바로 다음에 편성된 이 여러모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그러나 최근작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김혜수, 의 이지아, 한류스타인 류시원 등이 선택한 작품이란 사실에서 왠지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품은 보면 볼수록 실망감만 안겨줄 뿐이다. 첫 장면에서 이지아는 비명을 지르면서 분통을 터트리다가 급기야 공개 사직서를 쓰고 떠억 하니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는 나가버린다. 여기서 바로 연상이 되었다. 내일 아침이면 저걸 떼려고 정신없이 뛰겠군. 너무 당연한 예측이라 ‘설마 이대로 전개하진 않겠지’라고 싶었다. 그런데 왠걸? 정말 그대로 진행한다. 조금 다른 건 ‘못 보겠지’라고 생각했..

TV를 말하다 200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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