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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산 8

윤진이, 이 농약 같은 가시나! ‘신사의 품격’

3주 만에 전파를 판 ‘신사의 품격’은 과연 그동안의 기다림을 헛되지 않게 만들어주었다. 그중 필자의 눈에 가장 들어온 인물을 고르라면 임메아리역의 윤진이를 꼽고 싶다! 임메아리는 어제 방송에서 자신의 선언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임태산의 집에 방문했다. 설거지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옷들은 여기저기 널려있는 폼은 뭘로 보나 고뇌로 인해 폐인이 된 임태산의 심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임메아리는 그런 집안을 보고 아무런 말없이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늘 다소 철없고 톡톡튀는 모습을 봐서 그랬을까? 그녀의 그런 모습은 신선했고, 더욱 매력적으로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임메아리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그녀가 사랑하는 대상인 최윤 역시 멋져야만 한다. 같이 신발가게 온 최윤은 그녀를 위해 신발을 직접..

TV를 말하다 2012.08.12

남자마저 가슴 떨린 순간!, '신사의 품격'

아! 이럴수가! ‘설마 그러진 않겠지’라고 생각했다. 임메아리가 결국 오빠 임태산에게 등떠밀려서 다시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을 때, 그때 공항에 최윤이 나타나서 잡진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이 드라마에서 봐왔던 장면이라, 다른 식으로 접근할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는 그런 진부한 설정을 다시 끄집어 냈다. 그러나 떠나려던 임메아리의 손을 잡고 주차장으로 가고, 차앞에서 그녀를 껴안은 그의 모습은 전혀 식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슴이 떨렸다. 왜냐하면 그전까지 두 사람의 사연이 너무나 구구절절했기 때문이다. 17화에서 임태산은 자신의 동생인 임메아리가 최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볍거나 일시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나 통감하게 된다. 그리고 동생의 미래를 위해 그녀를 미국행 비행기로..

TV를 말하다 2012.07.22

현대인에게 ‘친구’의 의미를 묻는 ‘신사의 품격’

어제 ‘신사의 품격’ 오프닝을 보면서 감탄하고 말았다. 사실 김도진-이정록-임태산이 차례차례로 연락을 받자마자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또 웃긴 게 나오겠거니’했다. 그 장소가 장례식장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도 드라마 초반을 떠올리면서 모델들이 있는 그 장소를 떠올렸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최윤의 부인 이정아가 세상을 떠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아마 시청자에 따라선 항상 명랑하고 쾌활하고 가벼운 에피소드를 보여주었던 오프닝에 비해 무거운 장면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최윤의 말처럼. 팔에 한줄 가슴에 한줄. 두줄을 긋고 서있어 준 놈들. 내 인생에서 만난 제일 독한 일과 내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들. 친구란 친구가 어려울 때 아무런 댓가없이 누구보다 먼저 달려오는 인물들이다. 김도진은 ..

TV를 말하다 2012.07.16

‘신품’의 출생의 비밀은 뭐가 다른가?

14화에서 ‘신품’은 의외로 쉽게 콜린의 아빠가 누구인지 밝혔다. 콜린은 ‘~걸로’라는 특유의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의 친아빠가 김도진일거라는 예상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방송 당일까지 드라마를 찍는 국내의 제작시스템은 시청자들의 예측을 빗나가게 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방향과 정반대로 찍을 정도로 목숨을 거는 집단들이다. 따라서 필자는 가능성은 제일 높지만, 은 어떤 식으로든 반전을 주리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선선히 인정되고 심지어 최윤을 통해 이미 유전자검사를 통해 김도진과 콜린의 유전자가 99.9%나 일치하는 사실을 통해 확인사살을 시켰다! 자! 그렇다면 왜 에선 굳이 한국 드라마에선 너무나 많이 써서 진부한 ‘출생의 비밀’을 들이밀었을까? 드라마상..

TV를 말하다 2012.07.09

콜린의 친아빠는 누구일까?, ‘신사의 품격’

어제 ‘신사의 품격’에선 드디어 콜린이 네 남자 앞에 섰다. 따라서 자신의 생부가 네 명중에 누구인지 묻는 것은 아닌지 흥미진진하게 쳐다봤다. 결과는 의외로 자신을 ‘김은희의 아들’로만 소개하는 데로 그쳤다. 게다가 임태산을 콕 집어서 ‘집에서 머물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분이 좋아진 임태산은 그 길로 자신의 집에 가서 방을 내주었다. 우선 먼저 콜린이 왜 자신의 목적을 말하지 않았는지 고민해 보았다. 이유는 네 명중 자신의 생부가 누구인지 좀 더 단서를 모으기 위해서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고 여겨진다. 여태까지 콜린은 네 명의 주변을 서성이면서 마치 탐정이 탐문수사를 벌이듯 단서를 모아왔다. 그런 그가 네 남자앞에 나타난 것은 더 이상은 네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는 자신의 생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

TV를 말하다 2012.07.02

최고의 1분을 만들어낸 ‘신사의 품격’

어제 ‘신사의 품격’은 보기 드문 명장면 연출에 성공했다! 엇갈린 오해와 순간속에서 드디어 서이수와 김도진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순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진심을 알아차려주지 못하는 서이수에게 실망한 김도진은 초반에 무례한 말들을 던졌었다! 바로 ‘나랑 잘꺼 아니면 끼부리지 말아’였다. 이건 장동건이니까 어느 정도 용서(?)되는 것이지. 다른 남자라면 성희롱으로 잡혀가도 할말 없을 정도의 폭언이다! 그러나 그 다음 장면에서 왜 이렇게 김도진이 서이수에게 화를 내는지 설명이 된다. 자신에게 화가 난 서이수에게 김도진은 “서이수씨와 마주친 지금 이순간이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에서 가장 젊은 날들이죠. 오늘보다 어제가 청춘이고, 그래서 오늘 난 어제보다 열정적이었고, 어제보다 그제 더 대범했어..

TV를 말하다 2012.06.25

충격적이었던 거품 폭발 장면! ‘신사의 품격’

어제 ‘신사의 품격’을 보면서 한 장면에 혀를 내두르며 감탄하고 말았다! 바로 김하늘의 환상이 깨지면서 거품이 깨지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이 유난스러운 이유는 ‘환상의 시각화’에 탁월했기 때문이다. 어제 분량에서 김하늘 아니 서이수는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하고 말았다. 바로 자존심 강한 김도진의 프라이드를 건드린 것이었다! 서이수는 친구 홍세라로 인해서, 자신이 임태산을 짝사랑하는 사실을 관련자 네명 모두 아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그래서 임태산과 홍세라와 껄끄러운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도진을 이용했다! 바로 김도진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홍세라를 위한 모임에 나간 것이었다. 의도 자체는 좋았다. 그녀는 자신이 임태산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밝히고 지금 김도진과 사귀는 중이라고 말하면서 상황을 종결시..

TV를 말하다 2012.06.24

‘신사의 품격’을 보다가 빵 터진 장면들!

어제 방송된 2화를 보면서 계속 빵 터지는 장면들 때문에 포복절도할 지경이었다! 제일 크게 빵 터진 세 장면을 먼저 열거해보겠다! 극중 네 친구가 창밖에 예쁜 여자가 나타나자 유심히 쳐다보는 장면이었다. 여기서 장동건이 연기하는 김도진은 원래 폼 잡고 ‘공자님께서 불혹이 어쩌고 저쩌고’라고 잘난 척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네 남자는 창 밖에 섹시한 여성이 지나가자 입을 벌리고 어쩔 줄 몰라하며 쳐다보았다. 그것도 부족해서 그 여성이 길가에 무언가를 떨어뜨렸는지 고개를 숙이자, 다 함께 고개를 숙이고 쳐다보는 장면이었다. 겉으론 잘난 척하고 이미 41세나 되어서 점잖아 보이는 신사들이 길가에 예쁜 여성이 지나가자 수컷 본능이 발동해서 다 함께 체면도 잊고 쳐다보는 장면은 그 자체로 폭소가 터지면서 같은 남성..

TV를 말하다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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