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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9

이보다 자극적일 순 없다! ‘수상한 가정부’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자살하고, 이에 충격 받은 큰딸은 가출해서 외박하고 들어오고, 큰 아들은 그런 사실을 알고 아버지에게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한다. 아침드라마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방송중인 월화드라마 의 내용이다! 는 얼핏 보면 막장 드라마의 요소들을 모아놓은 것 같다. 3화에선 유괴까지 등장했다. 물론 막내 혜결이 아빠와 언니와 오빠들이 화해하기 위해 어린 생각에 짜낸 묘수(?)였지만. 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것들만 나열해도 충격적이다!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해결은 하늘나라로 간 엄마가 보고 싶어서, 가정부 박복녀에게 부탁해서 강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그뿐인가?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첫째 은한결은 킹카로 손꼽히는 최수혁네 집에 가서 하마터면 하룻밤을 보낼 뻔 했다. 다행히(..

TV를 말하다 2013.10.01

현대인에게 ‘살아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 10대 사망원인 1위,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4위. 자살공화국.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을 넘어가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들어간다는 우리나라에 아픈 단면을 가장 잘 그려낸 한 마디가 아닐까 싶다. 처음 를 볼때만 해도 왜 살고 싶어하는 남자와 죽고 싶어하는 여자가 등장하는 지 이해를 못했다. 게다가 에서 오영(송혜교)는 부잣집 수준을 넘어서 재벌가의 상속녀로서 기존의 식상한 설정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그러나 11화를 생각해보자! 오수(조인성)은 조무철의 누나인 뇌전문의 조선에게 오영을 보이기 위해, 기꺼이 얻어맞으면서도 무릎을 꿇고 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선 일부러 험한 말을 해서 오영에게서 ‘살고 싶다’라는 말을 하게끔 유도한다. 오영은 현재 뇌종양이 재발한 상..

TV를 말하다 2013.03.15

누가 이 아이들의 눈물을 멈출 수 있을까? ‘학교의 눈물’

어제부터 SBS에선 특별기획으로 ‘학교의 눈물’이란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했다. 1부의 제목은 ‘일진과 빵셔틀’로 제목만 들어도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학교폭력을 다룬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오프닝부터 충격적이었다! ‘자살한 권승민의 어머니입니다’라는 자신을 소개하는 어머니의 멘트는 그 자체로 그 어떤 반전영화보다 소름끼쳤다. 불과 몇 마디 되지 않는 말속에서 엄마가 겪었을 고통과 학교폭력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곧장 전해져왔다. 권승민군이 유서에서 남긴 폭력의 실상은 잔인하고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돈을 갈취하고 담배도 피우고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집으로 찾아와서 때리고 벌을 주고 심지어 라디오선으로 목을 묶어 끌고 다니면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게 하는...그야말로 한 인..

TV를 말하다 2013.01.14

악몽보다 끔찍한 현실을 고발한 ‘유령’

어제 ‘유령’에서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우리 앞에 내놓았다. 바로 학생들의 자살사건의 이유였다! 끔찍하게도 동급생이 자신의 학우들을 죽게끔 꾸민 이유는 바로 ‘춘추장학금’ 때문이었다! 성연고라는 가상의 고등학교 벌어진 범죄에 우리가 경악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현재 상황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연고는 명문고로 한해 등록금만 천만원이 넘어간다! 이는 왠만한 가정에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따라서 부자가 아닌 학생들은 장학금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역으로 장학금을 못 받게 된 범인은 자신보다 높은 순위의 동급생들을 죽음의 길로 인도했다. 그 과정에서 범인인 3순위로 올라있는 곽지수의 이름으로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에서 ..

TV를 말하다 2012.06.22

강심장, 팬문화의 폐해를 말하다!

어제 에선 두 가지 현재 인터넷 문화의 폐단에 대한 예가 적시되었다. 처음은 조성모였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 제목으로 ‘마지막 밀리언셀러’라고 적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조성모는 여태까지 1천만장이 넘게 팔린 기록을 지닌 가수다. 따라서 자신의 얼굴에 금칠을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몇 가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이번에 ‘바람필래’라는 노래로 돌아온 조성모는 오랜만에 선 무대에서 자신이 노래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거나 심지어 거꾸로 앉아있는 일부팬들의 행동을 보며 ‘힘이 빠지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에 자신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가 올라와 있는지 찾아보다가 너무나 심한 이야기에 놀라고, 다른 후배가수들의 댓글에 더욱 놀라고 말았단다. 그러면서 조성모는 더 ..

TV를 말하다 2010.09.22

박용하, 안타까운 한류 스타의 죽음

우린 오늘 또 한명의 스타의 불운한 죽음을 맞이했다. 바로 탤런트 박용하다. 로 최지우-배용준과 더불어 한류스타로 뜬 그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훌륭한 연기력으로 앞으로도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탤런트 중의 한명이었다. 특히 윤은혜와 더불어 의 리메이크작인 (가제)에 캐스팅되어 올 8월부터 촬영예정이었던 상황에서, 돌연 그의 자세는 큰 충격으로 돌아온다. 우선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우울증’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인과 정황등은 추후 수사등을 통해 알려지겠지만, 이제 33살의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먼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박용하는 국내에선 운이 따르지 않아 최근 출연작들이 흥행을 하진 못했지만, 그의 연기력만큼은 인정을 받아왔다. 또한 그의 인기는 국내보다 일본에서 더욱..

인물열전 2010.06.30

장희진의 재발견. ‘슬픈 음악’

개인적으로 장희진이란 이름을 처음 접했다. 그녀가 라는 시트콤에 나온 사실도 몰랐다. 필자가 그녀를 제대로 본건 이번 용감한 형제의 신곡 뮤비 이 처음이었다. 티저속 그녀는 전신 망사를 입고 남자들의 패티쉬를 자극하는 정도였다.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본편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30초 분량의 티저는 그저 이슈화만 되고, 사람들의 눈길만 끌면 된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었다. 그런 생각은 본편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바뀌었다. 물론 본편 뮤직비디오속에서 장희진이 전신망사를 입고 나온 장면은 이해하기 힘들다. 게다가 장희진이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결국 자신의 동맥을 끊고 자살하는 설정등은 선정성과 파격적인 결말로 ‘눈길 끌기용’이란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하게 된..

TV를 말하다 2010.04.03

최정원이 돋보인 눈물의 명장면, ‘별따’

죄송합니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데, 쉬셔야 하는데, 방해가 돼서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제 이름은 진빨강입니다. 보험회사에 다니는데, 회사에선 있으나마나 미쓰진으로 불립니다. 그만큼 제대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 카드빚까지 늘려가는 정신없는 인간이 저였습니다. 엄마아빠가 돌아가시 않았다면 지금도 그러고 살았을 겁니다. 그런데...그런데... 이젠 그럴 수 없습니다. 제겐 동생들이 다섯이나 되거든요. 한달 뒤엔 지금 있는 곳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전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고객님들 앞에만 서면 버벅거립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있을 때 잘만 떠들다가도, 고객님만 보면 입이 굳어져서 겁이 납니다. 내가 맞는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내가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건지 겁이 나서 말이 잘안 나옵니다...

TV를 말하다 2010.01.20

이병헌에 대한 비난, 아직 이르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이야기란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필자가 올린 전혀 다른 이야기에 달린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을 보면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9/12/12 - [TV를 말하다] - 이병헌이기에 가능했던 ‘아이리스’의 흥행 우선 필자는 이병헌과 전혀 상관없는 개인임을 밝힌다. 그저 연예관련 글을 많이 올리는 블로거로서 현재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다. 우선 이병헌이 가진 위치가 그렇다. 이병헌은 잘 알려진대로 현재 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월드스타이자, 인기리의 방영중인 의 주인공으로서 어찌보면 가장 황금기를 맞이했다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권씨가 그에게 1억원 상당희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

TV를 말하다 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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