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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15

무도팀이 전한 더빙의 맛! ‘비긴어게인’

개인적으로 더빙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더빙한 성우의 목소리가 영화속 인물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배우들은 각기 억양과 말투가 있다. 이에 반해 성우진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아무리 대단한 성우라고 할지라도 낼 수 있는 톤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또한 더빙의 경우엔 아무래도 방송심의 때문에 많이 순화된 용어를 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원래 뜻과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저런 이유로 더빙을 멀리 하게 되었고, 이젠 자막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비긴어게인’은 극장에서 이미 본 작품. 따라서 ‘무한도전’팀이 더빙을 하지 않았다면? 지난 9월 29일 방송한 작품을 굳이 찾아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무도팀이 더빙한 ‘비긴어게인’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TV를 말하다 2015.09.30

끝을 알 수 없는 이광수의 마력!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싸움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멤버들은 특별한 손님이란 말에 여배우와 걸그룹 멤버를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박상면-정형돈-류담-주비트레인-신동 같은 우람한(?) 남성들 뿐이었다. 런닝맨 멤버들이 투덜거리자 정형돈은 하하에게 달려들어서 때리는 리액션을 했고, 이에 김종국은 같이 화답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리얼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특히 정형돈이 ‘어디서 텃세야!’와 ‘자기가 런닝맨에서나 김종국이지’라는 발언은 정말 빵빵 터지는 말이었다. 또한 마지막에 무려 6명이나 혼자 눈싸움 레이스에서 아웃시키면서 우승한 개리 역시 어제 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에서 모두가 골고루 활약하고 있지만 필자가 어제 분량에서 제일 칭찬하고 싶은 인물은 이광수다..

TV를 말하다 2012.12.24

여왕의 귀환! ‘고쇼’

드디어 어제부로 고현정이 진행하던 ‘고쇼’가 끝났다. 이제 고현정은 더 이상 토크쇼의 주인공이 아니라, 새해에는 연기자로 다시 시청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고현정이 누구인가? 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고, 에서 생애 처음 악역을 맡아서 미실로 절대마력을 선보였다! 따라서 그녀가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오는 것은 그야말로 ‘여왕의 귀환’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어떤 의미에서 최종화는 실망스러웠다! 게스트가 붐-박은지-현영-전현무로 예상보다 초대손님의 지명도와 화제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고현정이 시청률만 생각했다면, 첫회 때처럼 안면 있는 초특급 게스트를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다. 일례로 에 함께 출연했던 비담역의 김남길과는 절친으로 유명하지 않은가? 얼마전 제대한 그를 게스트로 초대한다면? 시청률에서 좋..

TV를 말하다 2012.12.22

수컷이 아닌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 ‘고쇼’

처음이었다! 토크쇼를 보다가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경우는. 어제 ‘고쇼’에는 씨엔블루의 네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왜냐하면 씨엔블루는 단독으로 나온 기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마 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씨엔블루가 얼마 전 오리큰 차트 1위에 입성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무엇보다 네 멤버 모두 각자 드라마에 입성해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한몫한 듯 싶다. 그래도 보통 이런 경우에는 비슷한 다른 남자 출연지들의 조합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다른 경우라 신선했다. 처음엔 를 보면서 순정만화 같은 네 남자의 외모와 아이돌로서의 삶을 이야기할 줄 알았다. 그러나 ‘수컷의 향기’라는 타이틀답게, 연예인보다는 남자로서의 삶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용..

TV를 말하다 2012.12.15

‘고쇼’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잘 알려진 대로 고현정이 진행하는 ‘고쇼’는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많은 이들이 낮은 시청률(7일 방송 5.3%)을 근거로 공격한다. 필자의 생각으론 '시청률 지상주의'인 방송환경에선 어느 정도 근거가 있지만, 상당히 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예로 어제 를 들고 싶다. 어제 에는 초대손님으로 황광희, 조혜련, 정주리, 김재경이 나왔다. 황광희는 현재 에서 한선화와 함께 에이스(?)를 맡고 있으며, 의 보조MC로 활약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밝혔지만 에 무려(?) 두 번이나 나온 드문 아이돌이 되었다. 이건 그만큼 황광희가 예능에서 귀하신 몸(?)이란 반증을 드러낸 것이다. 조혜련은 잘 아는대로 얼마전까지 잘 나가는 개그우먼이었다. 그러나 이혼이후 한동안 두문불출하다가 최근에야 활동을..

TV를 말하다 2012.12.08

예능의 끝판왕으로 거듭난 고현정, ‘고쇼’

어제 ‘고쇼’엔 오랜만에 방송에 나온 이정현, 김지영, 김원준, 김다현이 찾아왔다. ‘끝판왕’이란 타이틀을 걸고 시작된 토크배틀에서 최고의 입담을 보여준 인물은 오히려 고현정이었다! 처음에는 중국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정현이 돋보였다. 너무나 몰려오는 관객을 수용할 수가 없어서 몽골 대평야에서 공연을 하고, 성룡과 오빠 동생 사이를 하며 중국 최고의 인기대상을 받았다는 그녀의 깨알같은 자기자랑은 정말 웃음을 터지기에 충분했다. 김영철과 39살 동갑인 김지영 역시 방부제 미모와 함께 시어머니가 해장국을 끓여주고 남편과 알콩달콩하게 살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 모든 이야기에 적절한 가미를 한 것은 역시 고현정이었다! 고현정은 김영철..

TV를 말하다 2012.11.10

솔직함의 끝판왕, 가인!, ‘고쇼’

어제 ‘고쇼’는 ‘위험한 소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국민첫사랑 수지, 국민여동생 아이유, 그리고 19금 소녀(?)가인이 함께 출연했다. 결과를 놓고 보자면, 고현정은 아이유를 캐스팅했다. 아이유는 예상을 깨고 가인의 섹시 웨이브를 따라하고, 데뷔시절 기자와 말로 논쟁하는 이야기를, 심지어 야동을 봤다는 이야기까지 해서 고현정과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를 보면서 이렇게 놀라웠던 이유는 세 소녀가 예상외로 센 입담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인물은 브아걸의 가인이었다. 아이유와 같은 소속사로 옮긴 가인은 얼마 전 발표한 ‘피어나’가 19금 판정을 받으면서 ‘19금 소녀’가 되어버렸다. 필자는 가인이 속한 브아걸이 ‘아브라카다브라’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상당히 반대하는 입장이었..

TV를 말하다 2012.11.03

예능을 명품 드라마로 만든 배우들의 위력! ‘고쇼’

어제 ‘고쇼’를 간만에 우연히 보게 되었다. 초대손님으론 이기영-조성하-서영희가 나왔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띈 예능캐릭터는 이기영이었다! 과 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이기영은 실생활에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모르는 여자인데도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히는 줄 알고, 홀홀단신의 몸으로 기꺼이 상황에 뛰어들고, 호주 유학 생활중에서도 같은 대학에 다니는 여성이 바에서 희롱을 당하자 참지 못하고 나서는 모습에선 의협심이 철철 느껴졌다. 그러나 인신매매현장은 단순히 체대생의 헌팅상황을 오해한 것이고, 호주에선 나름 멋지게 보이기 위해 벽을 타고 뛰다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붙잡혀서 한방에 기절(?)한 이야기들은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통유리를 깨서 오른팔의 인대가 끊어진 상황에서 ..

TV를 말하다 2012.10.20

이것이 '무한도전'이다!

어제 ‘무한도전’은 매우 의미심장한 특집을 보냈다. 바로 ‘신 해님달님’이었다. ‘햇님달님’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이다. 해님달님의 어머니는 떡을 팔았는데, 고개를 넘어오다가 호랑이게 잡아먹히고, 집에 있는 아이들까지 잡아먹기 위해 호랑이가 엄마 옷을 입고 두 남매가 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두 남매는 호랑이를 피하고, 결국엔 하늘의 도움으로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해님달님’이야기만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면 이 아니다! 은 거기에 ‘은혜갚은 호랑이’까지 섞음으로서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바꿨다. 햇님과 달님은 각각 유재석과 정형돈이 맡고, 다른 멤버들이 호랑이를 맡았다. 착한 호랑이 둘은 어떻게든 두 남매를 도와서 제사를 지내게 해주고, 다른..

TV를 말하다 2012.10.14

패러디와 현실풍자의 끝판왕! ‘무한도전’

어제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서 ‘약속한대로’가 방송되었다! 은 어제 단 한편만으로도 왜 자신들이 ‘레전드’인지 스스로 증명해냈다! 간단히 살펴보자! 잘 알려진대로 오늘날 싸이의 은 유투브 누적 조회수 1억을 넘어서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아이튠즈 1위까지 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YG와 싸이의 유연한 대응은 오늘날 각종 의 패러디물이 올라오면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에는 에 출연한 인물이 무려 두 명이나 된다! 바로 엘리베이터에 등장한 노홍철과 주차장에 등장한 유재석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을 패러디한다고 했을 때, 그 기획력과 파급력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북경으로 날아간 노홍철-하하-대준-정형돈의 북경팀은 그야말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 해야만 했다. 이에 정형돈은 붉은 색 런닝..

TV를 말하다 201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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