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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고 2

우린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 ‘상속자들’

“...애들이 너 복잡한 가족관계 모르지? 너 나 못 지켜. 넌 너나 지켜!” 아! 차은상은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자꾸만 다가오는 김탄을 밀어내기 위해 이토록 잔인한 말을 내뱉었다. 그런데 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잔인해지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최영도부터 시작해보자! 얼핏 보면 최영도는 차은상을 괴롭히고 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최영도는 졸부라는 차은상의 말을 믿지 않고 계속해서 탐정처럼 추적(?)하는 중이다. 심지어 유라헬에게서 입국신고서까지 받아서 집까지 찾아갔다. 이 정도면 거의 형사 수준이라고 해도 될 지경이다. 그렇다면 최영도는 주변의 오해를 사면서까지 왜 차은상에게 집착하는가? 간단하다.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극중에서 최영도는..

TV를 말하다 2013.11.07

계급주의 대한민국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다! ‘상속자들’

로맨스물에서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이렇게 풍자하다니! 그저 놀랍다. 어제 에선 제국고로 전학온 차은상이 겪은 끔찍한 경험을 보여주었다. 차은상은 제국그룹 김회장의 배려로 사회배려자로 제국고로 전학을 오게 된다. 가정형편상 대학을 갈 수 없는 차은상은 어떻게든 제국고 졸업장을 손에 쥐어서 나중에 취직을 할 때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려고 한다. 그런데 제국고가 만만치가 않다! 우선 그녀가 학교에 다니기 위해 필요한 교복만 100만원이다! 아직 고등학생인 그녀로선 최소한 두달은 알바를 뛰어야만 모을 수 있는 돈이다. 게다가 특별교양비는 1학기분만 55만원인데다, 장비는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돼서 그야말로 그녀를 더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경제적인 문제는 오히려 쉬운 문제다. 제국고에 온 차은상은 숨..

TV를 말하다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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