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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

키스와 독살의 절묘한 이중주, ‘인현왕후의 남자’

로맨스와 액션사극이 과연 절묘하게 믹스될 수 있을까? 웃기면서도 스릴이 넘치고, 달달한 로맨스가 진행되면서 선 굵은 액션을 보여주면서 정치적 암투가 진행된다?! 얼핏 들으면 가난한 재벌 3세처럼 형용모순으로 들릴 지경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로맨스와 액션사극을 함께 조화시키면서 영상화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는 그런 어려운 미션을 훌륭하게 성공해냈다! 어제 tvN에서 방송된 5화를 살펴보자! 조선 숙종때의 홍문관 교리 김붕도(지현우)는 신비한 부적의 힘으로 300년후인 2012년에 떨어졌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일을 알고 싶어서 최희진(유인나)의 힘을 빌어서 도서관을 찾아서, 조선왕조실록을 읽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바라는 인현왕후의 복위와 곧 이루어지고, 남인들이..

TV를 말하다 2012.05.03

롤러코스터보다 더 짜릿했던 제주도 제트보트

제주도 여행 2-3일차엔 제트보트를 탔다. 해양스포츠에 대해 일자무식인 나로선 ‘제트보트’라는 말을 듣자, 수상스키를 떠올리는 어이없는 망상을 계속했다. 실제로 선착장에 와서 보니, 영화에서 많이 본 제트보트 실물이 있었다. 최대 420마력의 터보엔진을 장착한 제트보트는 무려 시속 80킬로미터로 질주한다. 자동차로 100킬로 이상 주행하는 우리로선 ‘그게 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는 안정된 육지위에서 달리는 것이고, 제트보트는 수시로 출렁이는 바다위를 질주하는 것이다. 게다가 날씨가 조금이라도 궂으면 심한 파도가 일기 때문에, 그 아찔함은 지상에서 시속 100킬로로 운행하는 것과 체감되는 바가 전혀 다르다. 게다가 운전하는 이들이 일부러 극한의 쾌감을 주기 위해 방향을 이리저리 비틀고, 심지어..

여행기/국내 2010.09.09

환상적이었던 제주도 일출요트투어

제주도 여행 2일차를 맞아 찾아간 곳은 퍼시픽랜드였다. 우리 일행이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50분 경으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깜깜한 새벽이었다. 퍼시픽랜드의 요트마리나에 정박한 요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릴 지경이었다. 요트를 타기전에 씨푸트 샹그릴라 사무실에 가서 몇 가지 설명을 들었다. 씨푸드 샹그릴라 대표의 설명을 들으면서 드라마 를 비롯해 각종 뮤직비디와 화보촬영 등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그만큼 경관이 끝내준다는 말이었다! 우린 부푼 가슴을 더욱 부풀리고 샹그릴라 3호를 타고 항구를 벗어났다. 케니지를 비롯해 우리의 환상을 더욱 지펴줄 아름다운 음악들이 내내 요트위를 감쌌다. 영화에서나 보던 요트위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며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것은 매우 행복한..

여행기/국내 2010.09.09

눈이 휘둥그레진 제주도 서커스 공연

제주도 여행 1일차에 제주 서커스 월드 공연장을 찾아갔다. 별다른 정보없이 찾아갔다가, 예상외의 공연 수준에 놀라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서커스’를 제대로 본 것은 기억도 나지 않는 까마득한 어린 시절,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가본 것이 전부다. 그 이후론 TV를 통해서나 봤지 실제로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다시 실제로 보게 되었다. 첫 번째 공연은 어린 소녀들이 공죽을 가지고 묘기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서커스장을 찾은 관객을 향한 ‘즐겁고 기쁜 마음’을 표현한 것이란다. 공죽을 하늘로 높이 올랐다가 받는 것도 부족해서, 나중엔 무등을 타서 하고, 대열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하는 그들의 실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두 남녀의 사랑을 공중링으로 표현한 공연 역시 멋졌다. 발레와 서커스 ..

여행기/국내 2010.09.09

중국 주석이 두번이나 찾은 한국의 정원

세계적인 정원이라고 하면 어디가 생각나는가? 아마 막연하지만 분재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의 정원이나 영국-프랑스의 왕실 정원 같은 곳을 연상하기 쉬울 것이다. -원래 여행위주로 하는 블로그를 하나 개설했는데, 막상 해보니 제가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거의 업데이트가 안되어 이곳에 모아두려 합니다.- 그런 정원들은 모두 절경이며 각종 뉴스를 비롯한 매체에서 소개된 바가 있다. 반면 국내 정원의 경우엔 해외에 소개되기엔 ‘아직 부족하다’란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세계 명사들이 수시로 찾아오는 정원이 있다. 단순히 세계의 명사들이 그냥 지나쳐 가며 인사용으로 ‘원더풀’을 외치는 곳이 아니라, 보는 내내 감탄하고 찬탄해 마지 않다가 고국으로 돌아가면 모두들 무수히 자랑질(?)을 해서..

여행기/국내 2010.08.27

[제주도맛집]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 ‘옹달샘’

얼마 전 우연히 기회가 되어 제주도를 2박3일로 다녀오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거의 일년 내내 서울에만 거주하는 나로선 제주도를 간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벅찼고, 실제로 제주도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나를 매혹시켰다. 덕분에 ‘꼭 다음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어찌보면 지금 소개하는 곳은 ‘맛집’이란 말이 어울리는 지는 잘 모르겠다. 시킨 메뉴도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을 보면서 ‘내가 갔다왔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엔 더더욱 말이다- 그때 우린 잠시 시간을 내어 쉬게 된 참이었다. 우도를 지나 오조리로 가는 길목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각자 차에서 내려 즐거운 휴식을 만끽하게 되었다. 사진으로봐도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이런 집을 보고 세웠는지 우리 일행중..

TV를 말하다 2010.08.01

[제주도맛집] 해송에서 자연회의 진미를 맛보다!

얼마 전 제주도에 갔다가 너무나 맛있게 먹은 집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어쩌면 이미 알고 계신 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바로 ‘해송’이란 곳이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도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려 자리가 없어서 10-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었다. 올레길과 연결되어 있고, 뻬어난 주변 경관 속에 위치한 해송은 그냥 바라만 봐도 저절로 배가 고파질 지경이었다. 너무나 빼어난 주변경관 때문에 식욕을 돋군다고 할까? 우리가 잠시 카메라질을 하는 사이, 자리가 생겼고 우린 서둘러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니 나를 반긴 것은 일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장을 놓을 곳과 물잔 수저와 물잔 등이었다. 너무 배가 고파오는 사이 전채부터 날라오기 시작했다. 새콤달콤한 샐러드는 입안을 자극해 식욕을..

리뷰/맛기행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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