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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도올 3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도올 ‘차이나는 도올’

‘차이나는 도올’ 10화 말미에 도올은 2년전 있었던 끔찍한 사고인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부모는 단지 자식이 아플 것만이 걱정이다’는 공자님의 말씀이 시작이었다. 내가 어렸을 적 어디가 아팠을 때 안타까워 어쩔 줄 몰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이나, 주변에서 자식이 아플 때 당황해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밟힌다. 감기만 걸려도 어쩔 줄 몰라하는 게 부모마음인데, 자식을 세월호 참사로 잊은 부모의 심정은 오죽할까? 도올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일갈했고, ‘그 전모를 샅샅이 밝혀야 합니다’라고 외쳤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었다. 그러나 세월호참사로 자식을 잃은 어버이의 심정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세월호 참사는 인재라는 점에서 더욱 우리를 분노케 한다. 배가 가라앉는 동..

TV를 말하다 2016.05.09

중국은 과연 존재하는가? ‘차이나는 도올'

조금 도발적인 제목을 달아보았다. 어제 ‘차이나는 도올’에서 도올은 ‘중국은 있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도올의 말처럼 19세기만 해도 중국은 존재하지 않았다. 청나라가 있을 뿐이다. 두번째 질문은 더 난감하다. ‘공자가 중국 사람인가?’ 그리고 결론을 내린다. 공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노나라 사람이었다. 노나라는 춘추전국시대 작은 도시국가 중에 하나였을 뿐이다. 따라서 공자는 오늘날의 개념인 중국이란 틀로 대입하면 중국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오늘날의 개념으로 역사를 논한다는 것은 상당한 오류의 가능성을 안을 수 밖에 없다. 도올이..

TV를 말하다 2016.04.25

시진핑을 비판하다! ‘차이나는 도올’

지난 17일 방송된 ‘차이나는 도올’ 7화에선 시진핑을 비판했다. 처음엔 제자들이었다. 제자들은 비좁은 방에서 사는 것도 부족해서 방공호에서 사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말하면서 엄청난 중국의 빈부격차를 지적했다. 또한 모택동 이후 최대 지지율이 99.86%를 기록했지만, 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인터넷에 남기면 삭제와 동시에 법적 처벌을 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시진핑의 궤적은 나라와 사상을 뛰어넘어서 분명히 인상깊은 대목들이 존재한다. 판공청 비서라는 앞날이 창창하게 보장된 길을 던지고, 지방에 내려가 인민들과 함께 하면서 ‘주석’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런 그가 중국 최고의 권력자인 국자주석이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밖엔. 2007년 제 17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이 상해 제 1서기가 ..

TV를 말하다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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