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천송이 10

왜 악수인가? ‘별에서 온 그대’

14화에서 드디어 이재경과 도민준이 제대로(?)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당연하지만 도민준의 압승일 수 밖에 없다. 초반에 이재경이 도민준의 가방에 도청장치를 붙이고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면을 보면서, 뭔가 대비책을 만들어 둘 줄 알았다. 결과적으론? 거의 효과적인 대비책이 없었다고 봐야한다. 매우 매우 실망스러운 설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제작진은 이재경이 천송이가 촬영 중 낙상사고를 당하게 해서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고, 병원에 사람을 대기시켜놓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긴 했다. 그러나 그건 정확히 말해서 ‘안전장치’ 수준에 불과하다! 에서 가장 큰 딜레마는 외계인인 도민준에 대적할 이재경에게 어떤 능력(?)을 주느냐?(혹은 도민준에게 어떤 약점을 주느냐?)는 것이었다. 도민준은 시간을 멈추고 ..

TV를 말하다 2014.02.06

도민준과 천송이는 바보커플?! ‘별에서 온 그대’

어제 도민준과 천송이 커플이 벌이는 애정행각을 보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웠다! 극초반에 도민준은 자신과 천송이를 위협하는 이재경과 대결을 펼쳤다. 따라서 그가 당연히 이후에 뭔가 조치를 취하리라 여겼다. 천송이는 도민준네에 갔다가 괴한으로부터 하마터면 습격을 받을 뻔 했다. 다행히 그녀가 기지를 발휘해서 무사하긴 했지만, 그녀 역시 뭔가 조치를 취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두 사람 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그래서 몹시나 집중하기 어려웠다! 천송이는 병원에서 자신에게 수면제를 주사하고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려 했던 킬러의 목소리를 기억하곤 동생에게 문을 열지 못하게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에게 죽음의 공포는 엄청나게 크다. 게다가 누군지도 모르는 인물이 자신의 생명을 노..

TV를 말하다 2014.01.23

이런 요물같은 드라마! ‘별그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별그대’를 보면서 늘 감탄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미덕 때문이다!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자신을 절벽에서 ‘구해준 게 아니냐’고 묻던 첫장면의 분위기는 매우 심각했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선 천송이의 친구 만화방 주인 홍사장이 나오고, 그녀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도민준에게 자신이 정성껏 접은 종이학을 선물하려고 한다. 그런데 돌아오는 도민준의 대답이 걸작이다! ‘안 사요!’ 사실 10화는 얼마든지 분위기가 심각해지려면 한없이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재경은 눈의 가시인 도민준, 천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도청과 감시를 하면서 틈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과 천송이가 위험한 처한 사실을 아는 도민준은 그를 예의 주시하고 ..

TV를 말하다 2014.01.17

드디어 밝혀진 도민준의 약점! ‘별에서 온 그대’

지난 주 ‘별그대’를 보면서 도민준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이 과했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었다. 재벌급의 재산과 엄청난 초능력은 여태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한번도 남자주인공이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 전개상 앞으로 도민준은 필연적으로 S&C그룹의 후계자 이재경과 맞부딪쳐야 한다. 물론 유석검사 역시 도민준을 나름 쫓고 있긴 하지만, 결국 그가 잡을 인물은 이재경이기 때문에 그는 적에서 제외시켜야 맞을 것이다. 시간도 멈추고, 2백킬로가 넘는 곳까지 순간이동하고, 움직이는 자동차를 멈출 정도로 괴력을 소유한 도민준을 이재경이 상대하기 위해선? 뭔가 도민준이 약점이 있어야만 한다. 는 그 방법으로 '다른 이의 타액'을 들었다. 지난 8회에서 도민준과 천송이는 키스를 했다. 따라서 9회 초..

TV를 말하다 2014.01.16

도민준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별에서 온 그대’

여태까지 도민준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능력은 그야말로 경악스럽다! 잠시 생각해봐도 일단 1초만에 위기에 빠진 천송이를 구할 정도로 재빠른 ‘순간이동’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맘만 먹으면 손을 대지 않고도 카메라와 CCTV정도는 손쉽게 망가뜨린다. 그뿐인가? 시간을 멈추고 아무리 먼곳이라도 보고 싶은 것과 듣고 싶은 것은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천송이가 탄 차가 절벽에서 떨어지려고 하자, 그 앞에 나타나서 멈추는 엄청난 괴력을 선보였다. 거기에 더해 비록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천송이를 감시하던 곰인형의 몰래카메라를 찾아낼 정도로 투시력도 있다. 이 정도의 초능력을 가진 것도 놀라운데, 그 외에 다른 능력들도 있다. 우선 현재 위장(?)하고 있는 대학강사를 할 정도의 놀라운 학..

TV를 말하다 2014.01.10

도민준은 결국 슈퍼맨이었다!? ‘별에서 온 그대’

어제 ‘별그대’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도민준이 천송이를 구하는 마지막 장면이 아니었을까? 천송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정말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질주하는 차를 한순간에 정지시키는 그의 무시무시한 괴력은 그 어떤 슈퍼히어로물의 주인공보다 박력 넘치고 멋지기그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도민준은 그 어떤 때보다 자신의 초능력을 많이 발휘했다! 책을 보기 위해 서재에서 손도 안대고 생각만으로 책을 움직이고, 안티팬이 천송이를 테러하자 차안에서 순간이동해서 그녀를 구하고, 천송이에게 배달된 인형을 투시해서 몰래카메라를 찾아내고. 를 어제 보면서 새삼 느낀 것이지만 참으로 많은 장르가 뒤섞여 있다. 우선 천송이가 나오는 장면은 기본적으로 코믹하다! 혀를 엄청 굴려서 영어를 발음하고 도매니저와 상의하는 ..

TV를 말하다 2014.01.09

도민준을 너무 사랑해서 망친 ‘별에서 온 그대’

자고로 넘치면 부족하니만 못한 법!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너무 심하게 도민준에게 집착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수현이 연기하는 도민준은 어떤 인물인가? 외계인은 그는 무려 400년 동안 지구에서 살았다. 그런데 겉모습은 하나도 늙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수명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천살은 넘어간다고 할 수 있다. 즉, 그는 우리 인간의 기준에서 보자면 거의 불로불사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해서 그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천송이를 구하기 위해 유람선에 탈 때 드러났지만, 그는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그뿐인가?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6화에선 두 가지 능력(?)이 더 나왔다. 우선 첫 번째는 그가 도휘경을 밀 때 드러났지만 힘 역시 일반 사람보다 세..

TV를 말하다 2014.01.03

도민준의 딜레마!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은 왜 사람들을 돕지 않는가? 그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이다. 이미 2회에서 한번 드러난 적이 있지만, 도민준은 자신의 초능력으로 사람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것도 400년전에 시장에서 한쪽 구석에서 벌어진 도박판에서 번번이 돈을 잃고 있는 한 사람이 돈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줬다. 도민준은 아마 그 한번의 도움으로 그가 도박을 그만둘 것이라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는 한 번의 행운을 믿고 집안의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결국엔 병든 딸마저 노름빚으로 쓰려고 했다. 도민준의 선행은 오히려 그 사람에겐 불행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래서 도민준은 시간을 멈추는 엄청난 초능력이 있는데도, 주변 사람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그냥 내버려 둔다. 자신이 돕는 행위가 오히려 나쁜 영..

TV를 말하다 2013.12.27

그녀의 세상은 잔인하다! ‘별에서 온 그대’

처음 전지현이 연기하는 천송이란 인물을 봤을 때만 해도 그저 너무 유명한 스타인 탓에 자기밖에 모르고 아는 것이 부족한 인물이라 여겼다. 그녀가 문익점이 숨겨온 것이 ‘목화씨’가 모카로 알고 있었던 사실은 그 자체로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천송이의 삶이 화려해보이는 것과 달리 얼마나 위태로운 유리성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우선 천송이는 왜 SNS를 하는가? 바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다. 천송이가 도민준을 자신의 팬으로 오해한 장면은 분명히 웃음이 나오지만, 그녀가 이전에 변태를 만났던 경험때문에 오해한 사실은 끔찍하기 짝이 없다. 엘리베이터에 변태와 단 둘이 있다면 이 얼마나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인가? 그러나 그녀의 그런 진심은 늘 짓밟힌다. 대중은 그녀가 조..

TV를 말하다 2013.12.25

김수현의 능청스런 외계인연기! ‘별에서 온 그대’

많은 이들이 고대해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를 기다려온 이유는 김수현과 전지현 때문이다. 영화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두사람의 케미에 대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온 팬들은 아마도 꽤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전지현은 톱스타지만 무식하고 이기적인 천송이역을 능글맞게 소화했다. 그러나 역시 더욱 눈에 들어온 이는 김수현이었다! 김수현이 맡은 도민준은 조선시대 광해군때 우연한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으로, 벌써 400년째 지구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김수현의 역할은 중요하기 짝이 없다. 그는 나레이션을 통해서 극을 이끌어나갔다. 400년이나 살아온 이의 말투는 어떠할까? 아마도 세상의 수 많은 일을 겪었..

TV를 말하다 2013.12.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