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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3

치앙마이에서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초밥집, ‘지로’

치앙마이에 와서 인상적인 것 중에 하나가 대중화된 초밥문화다. 올드타운내 썬데이마켓에 가면 길거리에서 초밥을 개당 5~10바트 꼴로 파는 노점을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다. 분명히 ‘주인이 태국인인데?’라는 나의 의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들은 초밥을 슥슥 만들어서 쟁반위에 올려놓고 길가는 행인들을 유혹한다. 심지어 그냥 길거리에서도 초밥을 팔고 있는 노점상을 만날 수 있을 정도. 태국인의 초밥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랄까? 당연한 말이지만 5~10바트 수준의 초밥은 그냥 저냥 먹을 만 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맛을 논하는 게 정말 유아틱하게 느껴질 정도. 그렇다고 맛 없는 건 아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초밥을 몇 개 먹다보면 ‘좀 더 괜찮은 곳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상되기 마련. 그리..

연인과 5년만에 호텔 뷔페를 찾은 이유, ‘세븐 스퀘어’

3월달이 되자마자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는 3월 20일이 저와 그녀가 만난지 5년이 되는 날이거든요.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목걸이를 사줄까? 아니면 옷을 한번? 무엇을 하면 좋을지 정말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 서핑 중에 플라자호텔에 위치한 ‘세븐 스퀘어’ 뷔페관련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여친사마와 호텔 뷔페를 간 적이 한번도 없더라구요. 물론 호텔은 아니지만 나름 근사한 곳을 몇 번 찾아갔지만, 새로운 기분전환을 위해 전화예약을 했답니다. 그리고 당일날 플라자호텔로 찾아갔습니다. 배고프다는 그녀에게 ‘절대 밥 먹지마’라고 신신당부하고 시청으로 데려온 탓에 어느..

리뷰/맛기행 2012.03.14

크리스마스 이브를 행복하게 만들어준‘구루메스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오랜만에 친척동생들과 함께 시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친척동생이 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무제한 리필집을 찾아갔습니다. 아뿔싸! 근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집은 아무리 스마트폰으로 위치추적해서 찾아가도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낭패가 없습니다. 결국 10분 만에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더 이상 밖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발길을 돌려 가는데, 오옷! 한곳에 눈에 띱니다. 아무리 봐도 ‘맛집’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한입 먹으면 태평양을 힘차게 뛰어다니는 참다랑어의 힘이 느껴질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납니다. 가격이 조금 셌지만 호기롭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외칩니다! ‘여기 3만원짜리로 주세요!’처음 나온 음식은 계란반숙입니다. ..

리뷰/맛기행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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