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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스릴러 2

김미숙의 존재감이 빛난, ‘사건번호 113’

지난 수요일 예상보다 빨리 ‘내연모’가 마무리 되고, 하루가 비게 되면서 ‘무엇이 방송될까?’라고 생각했는데, SBS에선 뜻밖의 카드를 들이밀었다! 바로 이란 단막극이었다! 에서 필자의 흥미를 끈 점은 바로 김미숙의 출연이었다! 김미숙이 누구인가? 많은 이들에게 부드럽고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지만, 의 백성희 역처럼 인상적인 악역까지 그야말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베테랑 연기자가 아닌가? 기대감을 갖고 본 는 충분히 시청한 2시간여가 아깝지 않았다. 는 오피스텔에서 사라진 한 남자를 찾으면서 시작된다. 분명히 혈흔은 있지만 시체가 없다는 점에서 일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은 공중파에서 보기 드문 제대로 된 스릴러물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 같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이자 밀실..

TV를 말하다 2013.05.31

블랙 에코 - 거장의 필력이 살아숨쉬는 데뷔작!

늘 그렇지만 멋진 작품을 읽는 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해리 보슈 시리즈의 첫 번째 등장작품인 에겐 두 가지 약점이 있다. 하나는 무려 565쪽에 이르는 두꺼운 페이지다. 아마 책을 별로 읽지 않는 이들에겐 이런 두께는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게다가 발행년도가 1992년으로 벌써 10년이 넘어 20년이 다될 지경이다. 따라서 여기에 쓰인 트릭이나 내용은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모든 대가들이 그렇듯 마이클 코넬리는 유려한 문체와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야기전개로 독자를 정신없이 끌어당긴다. 의 주인공인 해리 보슈는 전형적인 아웃사이더다! 그는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경찰이 되지 않았다면 그 자신이 잡고 있는 범죄자들처럼 될 운명이었다. 게다가 베트남전에서 땅굴쥐-베트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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