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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14

치앙마이에서 샐러드가 먹고 싶다면? ‘더 샐러드 컨셉’

님만해민을 다니다보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소가 몇군데 있다. 이전에 소개한 몽, 꾸로띠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을 꼽으라면 내가 보기엔 ‘더 샐러드 컨셉’이 아닐까 싶다. 님만해민에서 ‘샐러드’를 전면에 내세워서 장사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여기엔 관광객과 태국인 모두가 찾는 그야말로 글로벌한(?) 명소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맛집의 경우 외국인이나 태국인이 각각 성황을 이루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적(?)일 정도.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호기심이 발동할 수 밖에 없었고, 찾아가보았다. 그러나 역시 매장안엔 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그냥 갈까?‘하다가 온 김에 먹고 가기로 했다. 한 2주 전만 해도 밖에서 먹..

치앙마이에 먹은 피자와 파스타의 맛은? ‘와이 낫(WHY NOT)’

아! 늘 느끼지만 인간의 입맛이란 참으로 간사하다. 처음엔 제법 먹을 만 하던 태국음식이 어느 순간이 지나니 물리기도 하고, 질리기도 했다. 그래서 별미로 파스타와 피자를 먹기로 결심했다. 님만해민 거리를 지나쳐 다니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몇군데 봤는데 ‘와이 낫(WHY NOT)’이란 이름이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와서 저녁을 이곳에서 먹기로 결심하고 들어갔다. 오후 5시 30분으로 다소 이른 시간에 간 탓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메뉴판을 보니 미디엄 사이즈의 피자는 110바트에 토핑을 추가해서 얹어서 먹는 시스템이었다. 어차피 각자 파스타를 한개씩 시킬 요량이어서 토핑을 모짜렐라 치즈와 베이컨을 얹는 정도로 간단하게 했다. 미디엄 사이즈의 피자는 예상보다 조금 작았다. 게다가 토핑도 정말 우리..

어리버리한 이선균이 주는 쾌감! ‘골든타임’

버럭쉐프! 배우 이선균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이다. 이선균은 2010년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로 우리에게 가장 크게 각인이 되어 있는 남자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 탓일까? 그가 연기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입이 무기이며 주변사람들의 가슴에 상처 주는 것이 무슨 ‘생활의 낙’처럼 느껴질 정도로 까칠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에선 여태까지 이선균이 보여준 모습과 정반대가 되었다. 의 장준혁처럼 신의 솜씨에 가까운 메스솜씨를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는 한량에 가까운 의사로 살다가 친한 형 대신 선 당직 때문에 한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자책에 빠진 인물이다. 따라서 의사긴 하지만 이제 초년병..

TV를 말하다 2012.07.17

수제버거와 파스타의 완벽한 궁합!, ‘고블앤고’

비가 오는 주말. 여친사마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 그러나 비가 오는 날은 저에겐 고민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감성이 센치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까다로운 그녀의 감성과 입맛을 만족시켜줄 곳이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신사동에 위치한 수제버거 ‘고블앤고’로 향했습니다. 어느새 그녀의 친구까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살사를 추러 다닐 때 압구정 근처를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고블앤고로 가는 길은 낯설기만 했습니다. 확실히 ‘사람은 가는 길만 간다’는 일반적인 사실을 새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아! 고블앤고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맛집의 포스가 스멀스멀 뿜어져 나옵니다. 저도 나름 맛집을 찾아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그냥 보면 다 똑같은 간판인데도 뭔가 모르게 포스가 느..

리뷰/맛기행 2012.07.17

화덕피자의 진수와 수제초콜릿의 매력,‘도치피자’

얼마전 논현역 근처에 위치한 ‘도셰프’에 가서 맛나게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그곳을 가려다가 형제가 하는 다른 가게가 근처에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찾아가봤습니다. 게다가 이곳엔 도셰프에 없는 비밀병기가 하나 있다고 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각종 피자와 파스타들의 맛난 사진을 우리를 유혹합니다. 무엇보다 ‘미세요 힘껏!’이란 문패의 팻말이 작지만 우릴 빵 터지게 만들어줍니다. 힘껏 밀고 들어가니 벌써부터 화덕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가 ‘나를 먹어줘~먹어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주문합니다.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주시고, 얘도 주세요’ 시켜놓고 주변을 살펴보니 강남에 위치한 가게답게 세련되면서도 장난끼가 넘치는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눈..

리뷰/맛기행 2012.01.24

나는 나폴리 화덕피자다! ‘도셰프’

해마다 이때가 되면 나의 머리는 지끈지끈 아파온다. 바로 여친님의 휴가철이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늘 가장 성수기인 이때 여름휴가를 맞이하시기 때문에 어디 교외를 나가기도 마땅치가 않다. 그렇다보니 어떻게 하면 보다 여친님을 즐겁게 해드릴지 고민에 고민을 더하지 않을 수가 없어진다. 이번에 ‘도셰프’를 가게 된 이유도 순전히 여친님 때문이다. 사실 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한 이태리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상 잘 가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멋진 교외로 모시고 가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보니, 이번에 큰맘 먹고(?) 논현역 근처에 위치한 도셰프를 찾아가게 되었다. 도셰프를 우연히 인터넷상에서 알게 되면서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무엇보다 ‘화덕’에 있었다. 요즘엔 국내에..

리뷰/맛기행 2011.08.05

소셜 커머스, 정말 반값일까?

-국내 1위 소셜 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의 메인화면 (인용목적으로 캡처) ‘오늘 하루만 50%, 반값에 드립니다!’ 만약 길가를 가다가 어떤 빵집에서 이런 문패를 달아놓았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은 별 다른 부담 없이 그 빵집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그 중 몇몇은 빵을 살 것이다. 평상시의 반값이라 맛없어도 ‘에이 별로네’하고 넘어가면 그만이고, 맛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올려 인증샷을 올리면, ‘정보’로서 나름 가치를 지니게 된다. 자! 근데 이런 것을 한군데서 모아서 해준다면 어떨까? 빵집뿐만 아니라, 내 애인이 좋아하는 파스타 전문점, 뷰티샵, 네일샵, 뮤지컬 공연 등을 50% 가격에 매일 하루에 하나씩 올려준다면? 그야말로 '땡큐'할 것이다! ‘소셜 커머스’란 용..

[신사동맛집/스테파니까페] 끝내주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들

내가 좋아하는 스테파니까페에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친한 이들과 함께 방문했다. 변함없이 식전빵이 우리를 먼저 반겨주었다. 노란색은 강황, 붉은 빛이 도는 것은 크랜베리, 마지막으로 약간 검은 빛이 도는 것은 오징어 먹물로 만든 것이었다. 드라마 에선 빵을 먹지 말라고 버럭쉐프가 말했지만, 나는 반대하련다. 이렇게 보기에도 좋고, 먹음직 스런 빵을 왜 외면한단 말인가? 게다가 다른 곳에서 파는 빵을 사온 게 아니라, 다 이곳에서 일일이 직접 신선한 재료를 챙겨서 만든 건데 말이다. 올리브 소스에 찍어서 한입 먹고, 거기에 시언한~레몬 에이드까지 하면 그 맛은 정말 천상의 맛이 따로 없다! 아! 근데 그러는 사이 메인 요리 첫 번째가 나왔다. 바로 매콤한 사천식 해산물 파스타다! 이름에서 풍기지만..

리뷰/맛기행 2010.09.17

가격 대비 최고의 스테이크를 맛보다! '버틀러 5'

얼마전 올림픽 공원에 갈 일이 있어서, 맛집을 검색해보았다. ‘버틀러 5’가 눈에 띄였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저렴한 가격이었다. 아무래도 요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지라, 마음을 정하고 여친 사마와 함께 찾아가게 되었다. 버틀러 5는 방이초등학교 후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웠다. 무엇보다 입구부터 ‘오늘의 샐러드 20% 할인’이니, ‘오늘의 파스타 20% 할 일’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안에 들어가보니 인테리어도 깔끔한 게 무엇보다 보기 좋았다. 메뉴판을 보니 보통 파스타 가격이 만원 안팎이라, 가격이 확실히 마음에 들었다. 가로수길이나 신사동에선 최소 이것보다 두배의 가격표가 붙어있으니 말이다. 일단 메뉴를 정했다. 등심스테이크+마르게리따+아마트리치아나 가 우..

리뷰/맛기행 2010.07.17

맵지만 절대 손을 뗄 수 없는 아마트리치아나 스파게티

한국 사람은 유난히 매운 것을 좋아한다. 떡볶이로 대표될 수 있는 한국의 간식을 보고 있노라면, 외국인들은 아무 혀를 내두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도 종종 홍대나 집근처 소문난 분식집을 찾아가 먹어보곤 한다. 근데 내가 최근에 자주 가기 시작한 압구정동 가로수길 근처의 ‘스테파니 까페’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는데, 이게 아주 물건이다! 고급스러운 떡볶이를 먹는 느낌이랄까? 내 입맛이 싼탓에 스파게티를 ‘떡볶이’에 비유하는 무례(?)를 감히 범하고자 한다. 주인장에 따르면 ‘아마트리치아나’의 매운 맛은 칠리 소시지, 페페로치노(이태리 고추), 마늘, 양파 네 가지로 결정된다고 한다. 아마트리치아나는 생각외로 꽤 맵다.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에 후끈후끈 거린다. 그러나 절대 포크..

리뷰/맛기행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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