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판빙빙 3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중국 흥행 신기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 7일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포4’)는 개봉 11일만에 ‘아바타’를 제치고 중국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참고로 ‘트포4’의 수입은 약 2억 2,274만 달러, ‘아바타’는 2억 2,190만 달러- ‘트포4’의 이번 흥행수입은 대단하지만, 그보다 대단한 것은 이제 겨우 개봉 2주차만에 이런 수입을 벌어들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 시장에서만 약 4억 달러 이상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트포4’가 중국 시장만 가지고도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마이클 베이가 노골적으로 암시했던 속편을 마음 놓고 제작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할리우드는 흔히 ‘꿈의 공장’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꿈’으로 포장해서 돈을 버는 ‘공장’이라고..

철학하는 액션블록버스터의 진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아! 영화를 보고 난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이제 그래픽노블(우리나라에선 만화라고 흔히 낮춰 부르는)을 가지고 심오한 철학이 오가는 액션물로 만들어내는 데 그저 놀라움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이하 ’는 기본적으로 끔찍한 미래에서 주인공이 과거로 가는 설정을 하고 있다. 기존 영화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주인공이 초능력을 지녔다는 점일 것이다. 어떤 면에서 시간여행을 하거나 타임 패러독스에 빠지는 주인공의 모습은 사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봐온 소재다. 그러나 가 다른 점은 단순히 타임 패러독스를 다루는 단계에서 지나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묻고 진지하게 성찰한다는 점이다. -스포일러를 일정 부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미리 밝힙니다- 물론 는 ..

‘마이웨이’가 한국관객에게 불편한 이유

아! 보는 내내 감탄사와 탄식이 어우러져 나왔다.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사를 새롭게 써온 강제규 감독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의 스토리텔링과 서사구조 그리고 수준 높은 전쟁신 등은 가 한국을 넘어서서 아시아 시장을 주요한 타깃으로 삼았음을 보여주었고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동건-오다기리 조-판빙빙은 물론이요, 김인권을 비롯한 조연들의 연기도 너무나 훌륭해서 마치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10년대부터 40년대까지를 실제로 본 것 같은 착각이 들 지경이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잔뜩 들어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불편했다. 영화의 완성도가 차라리 낮았으면 마음이 편했을 텐데, 너무나 좋아서 그것 역시 머리와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왜 그런지 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