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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제빵 4

김탁구는 구마준에게 질 것이다! ‘제빵왕 김탁구’

22화의 마지막은 봉빵을 만들기 위해 김탁구와 구마준이 각각 팔봉선생과 박춘배의 대리인 자격으로 나옴으로써 긴장감을 높였다. 자!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22화만 놓고 보자면 김탁구가 이길 것 같다. 그는 억울하게 명인 타이틀을 빼앗기게 생긴 팔봉선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선지 김탁구는 후각과 미각이 되돌아왔다. 여기까지 보면, 김탁구는 구마준을 이길 것만 같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면 상황이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봉빵을 만든 박춘배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구마준에게 고스란히 전수한 상태다! 반면 김탁구는 봉빵을 만든 팔봉선생이 누워있었던 탓에 그에게서 전혀 기술을 전수 받지 못한 상태다. 물론 팔봉제빵점의 모든 식..

TV를 말하다 2010.08.20

구마준의 새로운 스승?, ‘제빵왕 김탁구’

엔 19화엔 새로운 등장인물이 한명 나왔다. 그는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곤 돌맹이를 한 손에 든채 팔봉빵집을 보며 분노에 치를 떨고 있었다. 아마도 팔봉제빵과 팔봉선생에게 커다란 원한을 가진 이 인물은 앞으로 에서 단단히 한몫을 하게 될 것 같았다. 오늘자 예고편에서 그의 이름은 ‘춘배’라고 밝혀졌으며, 구마준에게 스스로 ‘봉빵을 만들었다’라고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봉빵의 레시피를 그 누구보다 원하는 구마준으로선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그렇다면 춘배는 누구일까? 그 자신이 밝힌 것처럼 그는 분명 대단한 제빵사일 것이다. 아마 실력만 놓고 따진다면 팔봉선생과 맞먹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그러나 ‘인간’을 중시하는 팔봉선생과 달리, 그는 ‘테크닉’만 추구하는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 ..

TV를 말하다 2010.08.18

마침내 일드를 넘어서다! ‘제빵왕 김탁구’

‘똥.덩.어.리’란 말을 기억하는가? MBC에서 방영되어 명본좌의 이름을 더욱 높인 는 한 고집스런 마에스트로와 음악가가 되고 싶어하는 소시민들 사이의 이야기를 너무나 멋지게 소화해냈었다. 당시 내가 받은 느낌은 ‘이런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있을까?’였다. 매회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가 있고, 주인공들의 명연기는 단 한 장면도 놓칠 수 없었다. 그뿐인가? 그 속에 살짝 얹은 음악이야기는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였다! 그런데 는 아무도 말은 안 하지만 분명 일본 드라마 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어릴 적 사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없는 치아키와 오직 피아노 치는 것외엔 다른 것에 관심 없는 노다메가 엮어가는 이야기 는 학원을 배경으로 일드 답게, 음악가와 음악에 ..

TV를 말하다 2010.08.11

왜 ‘제빵왕 김탁구’에 열광하는가?

는 현재 약 38.5%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시간대 타사의 경쟁 드라마가 소지섭이 출연하는 과 김남길이 출연하는 인 것을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의 선전이다! 나 역시 처음에 란 제목을 들었을 때, ‘왜 이리 촌스러워?’하면서 70-80년대 드라마를 떠올렸다. -물론 드라마는 딱 그때를 배경으로 해서 촌스러운 건 사실이다- 허나 반전에 거듭하는 스토리와 전광렬-전인화-정성모 등의 명품 조연들의 호연과 김탁구와 구마준의 라이벌 구도로 인해 흥미진진하게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자!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의문이 있다! 바로 왜 ‘우리가 에 열광하는가?’이다. 어떤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의문은 쓰잘 데 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대중의 기호를 통해 현 상황을 짚어볼 수..

TV를 말하다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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